릭(DOA)

Rig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치 히로키/리암 오브라이언
격투 스타일은 태권도.

1 개요

데드 오어 얼라이브 5에 추가된 캐나다 출신 남성. 태권도를 사용하지만 철권화랑과는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화랑의 태권도가 빠르고 게임적인 과장이 많다면 릭의 태권도는 현실적이고 절도있다. 특히, 서구권의 백인들이 사용하는 태권도랑 소름끼칠 정도로 닮았다. 당연히 게임 시리즈에서 발생한 차이점.[1]

플랜트의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벌어진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배스와 친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 전에는 배스 옹이 오토바이 만지작거리는걸 가지고 뭐라고 했다가 빡돈 배스와 한판 붙기도 했다.

이름이 알려진 격투가는 아니지만, 류 하야부사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잔리를 이긴데다가 [2]하야테와도 대등하게 맞설 정도의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카스미와의 대결에서도 일단은 후퇴하기는 했지만, 패배라기 보다는 이미 원하는 바를 이뤄서 물러난 것으로 묘사가 되있다.[3]

태권도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한자나 영어가 아닌 한글 기술명을 채용했다. '높은데 돌려차기', '무릎 올려차기', '손칼 낮은데 옆때리기'와 같은 명칭이 발음 그대로 카타카나로 적혀있다.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개그로 느껴지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그 어떤 태권도 캐릭터보다 태권도를 존중하는 진지한 기술 명칭이다. 기술명에 사용된 단어는 대부분 ITF 태권도 협회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다. 릭의 기술 표기는 이것을 카타카나로 쓴 것이다.

'구부려 서기' 등 한국사람이 보기에 어색한 표현도 있다. 릭의 태권도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올림픽 태권도(WTF 태권도)가 아닌 ITF 태권도가 베이스이기 때문이다. 꼭 릭이 아니라도, 일본 매체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태권도 캐릭터는 ITF 베이스다. 격투기판에서는 실전 태권도라고도 불리는 ITF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성능에 대한 평가는 약간 난이도 있는 강캐. 기술 중 특수자세가 있고 파생기가 많은 케릭들이 대체로 어렵다. 아무튼 대회에서도 자주 상위랭크에 오르는 케릭이다. 철권에서의 태권도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움직임이 절도있다고 자신도 잘하고 싶다며 막 건드리면 당연히 어렵기만 하든가 이렇게 피본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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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이후에 정체가 드러나는데 현재 스토리상 흑막인 빅터 도노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친아들인지 입양된 아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4]) 도아텍하곤 별 관계없는 인물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악역 중간보스인 셈이다. 아버지인 도노반과 같이 실행중인 계획, 크리스티와의 떡밥, 배스와의 친분, 잔리와의 라이벌 플래그 등등 은근히 여러 캐릭터와 얽히고 있다. 차기작부터는 스토리의 중요인물로 부상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3 기타

성능이나 스토리를 보면 상당히 중요한 인물인데, DOA 시리즈의 남캐답게 별달리 유명세가 없다. 한국에서도 태권도 남캐이긴 한데 딱히 한국인은 아니고, DOA 자체가 한국에서 비주류인 점도 있어서 인지도가 낮다. 강하고 기술도 충실하지만, 스토리 상의 컨셉을 빼면 캐릭터가 재미없다는 점도 한몫 한다고.
  1. 게임시리즈의 차이도 있겠지만 ITF 계열상의 차이를 분명히 볼 수 있다. 릭은 최중화 계열의 가타오카 도모야스 사범의 모션을 캡쳐하여 만들었는데 화랑(철권)의 플레이에서 보다시피 장웅 계열의 태권도는 가볍다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면, 최중화 계열은 상대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준다.
  2. 명확히 승패가 갈리는 모습이 나온건 아니지만 스토리 모드의 흐름으로 보나 토너먼트 이후에 잔리가 릭의 사진을 보며 전의를 불태우는걸 보나 거의 명확하다.
  3. 카스미와의 대결 이후에 "훗..." 이라고 한 후에 물러난다. 참고로 카스미와 싸울 당시의 릭은 하야테와 싸우고 난 직후다. 물론 카스미도 크리스티와 싸운 직후라서 파워 밸런스를 평가하긴 애매하다.
  4. 릭이 도노반을 부를 때 "오야지"라고 한다. 평범한 오또상이나 도상이나, 점잖빼는 지치우에(아버님)이 아닌 이누야샤에서 이누야샤가 부친인 투아왕을 부를 때 쓰는 좀 버르장머리없지만 한편으론 친근한 뉘앙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