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우오칼라니

릴리우오칼라니(Liliʻuokalani)

이름릴리우오칼라니(Liliʻuokalani)
생몰년1838년 9월 2일 ~ 1917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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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여왕.

일찍이 신식문물을 배워 영어와 하와이어 양자에 둘다 능통했고 작곡까지 했던 영민한 인물이었으나, 미국 제국주의자들의 폭력을 막을 수는 없었다. 추방생활 내내 미국영국을 오가며 하와이 왕국을 되살릴 길을 찾았으나, 아무도 그녀의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았다. 결국 하와이가 미국에 편입된 후로는 벌금과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집행되지는 않았고, 이올라니 궁전의 구석방에 유폐되어 살다가 풀려나 노년에는 평범한 미국 시민으로 살다 79세로 사망했다.(유폐돼있을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로하 오에"라는 곡을 썼다.) 빌 클린턴 정권때 공식적으로 하와이 왕국을 무너뜨린 일과 여왕이었던 그녀에게 한짓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래봤자 이미 하와이는 미국령이 되버렸고 미국 기업들이 주요 자본을 독점하여 원주민들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무슨 소용이 있는지. 게다가 하와이는 그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1]이라도 미국이 하와이를 포기하는 건 불가능하다.
  1. 미 태평양 함대의 모항이 왜 하와이에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 때문에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애꿎은 원주민들도 큰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