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해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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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생 시리즈의 등장 마인.

묵시록의 첫째 짐승을 타고 있는 해골 숙녀. 그 모습은 바로 요한묵시록에서 묘사되는 대탕녀 바빌론. 정발판에는 헤롯왕을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마더 해롯'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것은 오역. 헤롯(Herod)왕과 달리 이쪽은 Harlot이며, 정확한 발음은 '마더 할롯'에 가깝다.

첫 등장(?)은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 요요기 공원에서 사카하기를 쓰러뜨리고 난 뒤 사념체들이나 악마들이 굉장히 뒷모습이 섹시한 여성이 나타났다며 언급한다. 물론 마더하롯의 얼굴은 다른 마인들처럼 해골.... 첫 등장시에는 얼굴은 나오지 않고 섹시한 뒷모습만 주로 보여주다가 전투 돌입 직전 "죽음이라는 이름의 쾌락으로!"라는 대사를 할 때 갑자기 해골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본인과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머리 7개의 짐승을 타고 전투를 시작하며, 일반공격이 7연타라 박력이 넘친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전격계열 마법이며, 전용기는 둘. 먼저 '여제의 리비도'라는 기술은 아군 전체에게 정신속성 데미지&일정확률로 매혹에 걸리게 하는 기술이며, 후반에 사용하는 전용기는 '사신의 괴성'. 아군 전체에게 만능속성 데미지를 입히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특이점이라면 마인들 중 유일하게 물리 반사를 기본 내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이를 모르고 전투에 돌입해서 타루카쟈로 공격력을 올리고 기합에 이은 강력한 물리 공격을 날렸다가 "팅!"하는 소리와 함께 자기가 죽어버리는 경험을 했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리 반사라는 사실만 명심해서 악마를 세팅해 가면 이전의 라이더들에 비해 상대하기 훨씬 쉬운 마인. 전격을 제외한 마법 공격 위주로 준비해가면 좋으며 특히 빙결에 대한 내성이 없기 때문에 절대영도를 난사하다보면 얼어버리기도 한다. 제 아무리 물리 반사라도 빙결 상태에서는 물리 반사 내성이 무효화되며[1] 모든 물리 공격을 크리티컬로 맞게 되니 그야말로 대박.

사조석을 이용해 사교의 관에서 만들어 사용해 보면 전용기 둘의 실전 활용성은 낮은 편이지만, 파마, 주살, 상태이상공격 무효에 물리반사, 전격흡수라는 게임 최강 수준의 내성을 자랑하고 있어 육성하기에 따라 유용히 쓸 수 있다. 이건 대부분의 마인이 다 그렇지만.

이후 페르소나 3, 4에선 합체 페르소나로 등장. 진 여신전생 SJ 숨겨진 마인으로 등장하며 진 여신전생 4에서는 퀘스트에서 등장한다.[2]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는 동광 B46F에서 나온다. 강적이지만 쓰러트리면 좋은 아이템을 드롭하고 합체 제한이 풀린다. 전용기인 '바빌론의 잔'은 만능속성 데미지+매혹 효과. 여제의 리비도와 사신의 괴성을 합쳐서 반으로 나눈 느낌이다.
  1. 참고로 동결과 비슷해보이는 감전 상태는 물리 반사가 무효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다. 어차피 마더하롯이 전격 흡수라 감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2. 하지만 합체를 하려면 재료중에 트럼페터가 있어서 트럼페터를 만들어야 하고 그 트럼페터도 합체를 하려면 묵시록의 4기사가 필요한데다 묵시록의 4기사도 서로 다단계식으로 합체된다. 묵시록의 4기사와 트럼페터는 마인 마라톤을 해서 잡아야하는 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