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녹색전차 해모수)

녹색전차 해모수에 등장하는 로봇. 차코 박사가 헤링 박사가 만든 로봇인 패트론과 대적하고 견제하기 위해 만든 로봇이다.

본래 이 로봇이 알려진 것은 차코 박사가 마라의 설계도로 추정되는 문서를 보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차코 박사는 헤링 박사가 남겨놓았다는 로봇의 설계도를 보게 되었고 헤링 박사가 만든 패트론이 세상에 공개되자 패트론을 뛰어넘고 테라를 정복하여 지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차코 박사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 마라이다.

외관이 패트론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패트론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탈 수 없기 때문에 캡슐을 통해서 파일럿을 태우고 전달하게 된다. 전투능력은 패트론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코 박사는 이 마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패트론을 견제하고 테라를 지배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로 생각해왔다.

차코 박사는 불아이 산에 있는 브라운관을 통해서 자주 마라가 제작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마라의 제작현장에도 들려서 마라가 기동되기를 기다려왔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만들어졌을 즈음에 패트론을 본딴 모형 로봇을 대상으로 시험공격을 하였는데 패트론 모형이 한 번에 박살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또 마라를 자신만이 조종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차단하였을 정도로 마라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을 정도였고 심지어 자신이 아들처럼 아껴왔다는 네로에게도 마라에 대한 얘기는 발설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치밀한 성격의 네로인지라 결국은 차코 박사가 모르게 자신도 마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 때를 계기로 본색을 드러내며 차코 박사를 배신하게 된다.

드디어 마라가 기동되면서 운명적으로 패트론과 만나게 되었다. 첫 싸움에서부터 패트론을 쓰러뜨리는 위력을 보여왔으며 심지어는 오로라 파(派)로 패트론의 검까지 부러뜨렸다. 중간에 오로라 창[1]으로 패트론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보라가 패트론 위에 올라서 인간방패 역할을 하면서 패트론을 제거하는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차코 박사를 배신한 네로가 차코 박사를 폭사시키고 자신이 조종하게 되었다. 네로는 이것으로 차코 박사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생각하였지만 사실은... 스포일러 주의

이후에는 패트론이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메리 헌터의 카론이 마라를 끌어안고 자폭을 하자 그 폭파로 가슴의 입구 부분이 손상되어 기능을 잃게 되었고 결국에는 패트론에 의해 처참히 폭파되어 사라진다.

  • 오로라 파(派) : 패트론의 자기파를 모방한 듯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기파와 똑같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패트론도 오로라 파에 맞은 적이 있으며 몇 번이나 쓰러진 적이 있다.
  • 이온파, 에너지파 : 오로라 파와 동일한 전력무기.
  • 오로라 창(槍) : 본래 헤링 박사가 레인보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외계에서 온 고철 우주선과 함께 발견한 창으로 알려졌다. 이후로는 차코 박사가 마라에 장착하게 되었으며 한때 패트론을 찌르려고 하였지만 보라가 방패로 올라서며 막으면서 실패한 적이 있다. 이후에는 네로가 마라를 조종하며 오로라 창으로 패트론을 찌르려고 했지만 메리 헌터의 카론이 끌어안는 바람에 실패하였다.
  1. 굿포의 말로는 헤링 박사가 발견했던 창이었다고 하며 테라에는 없는 초강력 금속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게 왜 차코 박사의 손에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