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776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소드 파이터→소드 마스터. 피아나의 영주 에벨의 딸. 하지만 피가 이어진 친 딸은 아니고, 노예 상인 밑에 있던 그녀를 에벨이 구해준 것을 인연으로 수양딸이 되었다. 랜스터의 왕자 리프가 피아나 의용군의 협력 아래 피아나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습격해온 레이드릭의 눈에 띄어 난나와 함께 납치 당하게 된다.
포로가 됐음에도 기 죽지 않는 의연한 모습이 레이드릭을 자극하여 그녀에게 탈출의 기회를 주는 듯 속여, 저주 받은 검을 손에 쥐게금 꾸민다. 이후 마검에 지배 당해 적과 아군 구별 없이 베는 전투 인형이 되어 모친인 에벨과 싸우게 되는데, 딸을 벨 수 없어 주저하는 부모와의 승부는 금세 그녀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광전사가 된 그녀 역시 부모를 살해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필사적으로 마검의 지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그 결과 결코 흐를리 없는 눈물을 흘린다. 당황한 레이드릭 대신 로프트 교의 사제 벨드가 에벨을 돌로 만들어 그녀가 제정신을 차리는 것을 방지하고 그녀는 다시 갇히게 된다.
레이드릭의 경호를 맡고 있는 용병 가르자스는 무슨 이유에선지 그런 그녀를 구해주고 사이아스에게 그녀를 레이드릭의 마수가 미치지 않는 안전한 곳까지 보호해줄 것을 부탁한다. 사이아스의 보호 아래 무사히 탈출한 그녀는 스스로의 미숙함을 책망하며 마검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만 마검 역시 처음부터 마검이었던 것은 아니고 쓰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라는 뭔가 이상한 사이아스의 설득에 넘어가 다시 마검을 쥘 용기를 얻고 마검을 다루게 된다.
사이아스와 헤어진 후 도적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나섰다가 우연히 리프와 재회, 리프 군에 합류하여 에벨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 가담한다.
도중 검성으로 이름 높은 샤난을 만나게 되어, 비기 유성검을 전수해줄 것을 부탁한다. 사실 그녀가 만난 샤난은 그저 샤난을 사칭해 놀고 먹는 실력 없는 용병에 불과 하였기에 당연히 비기 전수는 커녕 쓰지도 못하지만 그녀의 열의에 못 이겨 심기체가 하나가 되면 자연스레 유성검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적당히 둘러대고 유성검을 전수해주는 척을 한다. 그리고 적당히 둘러댄 거짓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마리타는 검을 몇 번 휘두른 결과 정말 유성검을 터득하게 된다. 이것은 그녀의 혈통으로 인한 것인데 그녀 역시 검성 오드의 피를 이은 이자크 왕가와 혈연 관계에 놓여 있다. 정확히는 이자크 왕국 내의 호족인 리보 왕족의 후손으로, 친아버지는 멸망한 리보 왕국의 왕자였던 가르자스다.
초기 능력은 낮지만 성장률도 좋고 2회 공격+스킬 간파가 부여 되는 전용 검도 모자라 발동 되면 방어를 무시하는 스킬 월광검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주요 전력으로 성장한다. 특히 5회 연속 공격을 하는 유성검 까지 얻으면 그야말로 광전사. 베고 베고 베고 또 벤다. 본작의 최종 보스 레이드릭은 데미지를 반감 시키는 로프트의 검을 갖고 있어 이를 무효화 시키는 브라기의 검으로 잡는게 일반적이지만 마리타만 잘 키우면 그런 거 없다. 개인스킬이 월광검인데 이게 로프트의 검의 대미지 반감조차 뚫어버릴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