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문거

馬文擧

생몰년도 미상

수, 당시기의 인물이다.

618년에 수양제를 죽이는 것에 참여했으며, 수양제가 짐주로 자살하기를 청하자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당나라가 세워지고 당고조에 이어서 당태종이 즉위하면서 645년에 고구려 원정을 할 때 종군했다.

이세적이 신성, 건안성을 공격하다가 함락하지 못해서 이도종과 함께 개모성을 공격해 함락시키고 요동성에 도착하게 되어는데, 고구려에서 기병 4만을 보내 요동을 구원하자 이도종이 맞서 싸웠으며, 과의도위로 있던 마문거는 노략질하는 적군을 만나지 않는다면 어찌 장사임을 드러낼 수 있냐면서 적을 향해 달려가 가는 곳마다 쓰러뜨려 무리들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이어서 이도종이 고구려의 진지가 어지러운 것을 보고 돌격하고 이세적까지 합세해 공격하자 고구려의 군사를 대패시켰으며, 이로 인해 마문거는 순서를 뛰어넘어 중랑장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