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돌

Sorcerer's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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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에 등장한 마법사의 돌리얼리티 스톤

해리포터 시리즈의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등장하는 마법의 아이템. 피와 같이 붉은 돌의 형상을 한 물건으로, 금속을 순수한 금으로 바꾸고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어내는 등 여러 강력한 마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작중 유명한 마법사이자 연금술사인 니콜라스 플라멜이 만드는 데 성공한 물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니콜라스 플라멜은 마법사의 돌로 만들어낸 불로장생의 약으로 6세기 이상을 살아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니콜라스 플라멜은 실제로 중세 유럽에서 현자의 돌을 만들었다는 루머가 돌았던 실존인물이다.

1권 시점에서 육신을 잃고 반죽음 상태였던 볼드모트가 자신의 육신을 되살릴 목적으로[1] 마법사의 돌을 노리며, 이 돌을 지키기 위해 해리 포터 일행이 고생하는 것이 1부의 주요 줄거리이다. 마법사의 돌은 그린고트 은행 713번 금고에 들어있었다가 볼드모트의 위협이 예상되자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옮겨졌으며, 호그와트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호그와트 교수진이 총출동해 만들어놓은 함정으로 보호된다. 그리하여 볼드모트퀴리너스 퀴렐의 몸을 차지해면서까지 호그와트로 침투하나, 퀴렐이 죽어버리고 이후 악인의 손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마법사의 돌이 파괴되면서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참고로 불로장생의 약도 완벽한 것은 아니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으며, 돌을 파괴할 당시 플라멜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을 정리할 정도의 약을 남겨두었다고 한다.

참고로 본디는 현자의 돌이고그대로 번역하면 현자의 돌이다, 영국판 제목도 The Philosopher's Stone인데 북미판에서 마법사의 돌(The Sorcerer's Stone)로 바뀌었고 한국판도 그에 따라 마법사의 돌이라고 칭한다. 이유는 현자의 돌이라는 말이 아동에게는 너무 어렵게 들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국판의 경우 초기에는 그나마 표지에 영문표로 작게 Philosopher's stone으로 적혀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나중에 나온 개정판에서는 Sorcerer's stone이 되어버렸다(...).
  1. 불로장생 자체보다도 마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육신을 다시 얻는 것을 노렸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불로장생의 약은 이후로 약에 의지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기 때문.까놓고 약만 노렸다면 플라멜 집을 털면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