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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아키타 요시노부의 라이트 노벨 《마술사 오펜》에 등장하는 개념.
이 세계에서 마법이란 신들이 가진 전능한 힘을 말한다. 태초에 신들의 힘을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 종족이 있었으며, 이들이 바로 6 드래곤 종족이다. 인간의 경우는 윌드 드래곤과의 혼혈로 마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마술은 각 종족 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술자가 가진 마력으로 술자의 이상에 따르는 세계 그 자체를 만드는 것. 이것을 구성이라고 부른다. 2중으로 중첩된 세계는 다른 하나를 배제하며, 그 사이에서 한시적으로 술자는 자신이 구성한 세계에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만 이 만들어진 세계는 타인의 이상에 침범하는 것에 약하므로, 남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간접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즉 구성 안의 온도를 높여서 열파를 쏴 상대를 해친다거나 하는 식.
그러나 직접적으로 타인의 이상을 침범할 수 있는 마술도 있으며, 이는 정신지배의 영역에 들어간다. 능숙한 술자라면 타인이 구성하는 마술을 보고 마술의 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구성을 보는 것은 마술사만 가능하며, 또한 역량의 차이가 너무 난다면 구성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2 마술의 종류
마술 사용에는 항상 매개가 필요하며, 이 역시 마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윌드 드래곤 - 침묵 마술
문자를 매개로 사용한다. 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성이 있으며, 마술 문자를 새긴 마술 도구를 만들 수도 있다. 범용성 또한 높아서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효과를 마술로 낼 수 있다.
딥 드래곤 - 암흑 마술
시선을 매개로 사용한다. 정신 지배의 마술이지만, 작중에서 정의되는 정신 중 두 번째의 의미의 정신 지배이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의미의 정신, 두 번째 마술사들이 사용하는 정신이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이란 의미. 생물에게는 특히 극단적인 위력을 보이며, 물리적인 위력까지 발휘한다. 패밀리어를 만들 수도 있고, 거리가 0이다 라는 암시를 통해 순간이동도 할 수 있다.
미스트 드래곤 - 대기 마술
미스트 드래곤이 본편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묘사된 적은 없다. 기후를 조작하는 마술이라고 하며, 효과 범위는 수km에 이른다...지만 위력은 다른 마술에 비해 약하다...
매개는 알 수 없음.
페어리 드래곤 - 정령 마술
계약을 매개로 한다. 본편에서는 성역의 수호 이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조건부 마법으로 보이며, 때문에 사용이 지극히 제한되기는 하지만 그 제한된 조건 하에서는 암흑 마술로도 뚫지 못하는 위력을 보인다.
레드 드래곤 - 수화 마술
자신의 몸을 매개로 사용한다. 몸을 변형 시키는 마법이 주이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덕분에 육체적 능력은 발군. 불을 제외한 방법으로는 거의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워 드래곤 - 파괴 마술
문자 그대로 뭘 부수는데 최적화된 마술이라고는 하지만, 워 드래곤이 시조마술사를 제외하고는 작중에 등장하지 않아서 상세한 것은 불명.
인간 - 음성 마술
인간은 음성을 매개로 한다. 물질에 영향을 주는 흑마술, 정신과 시간에 영향을 주는 백마술로 나뉘며 백마술의 경우 음성을 생략할 수도 있다. 백마술사는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음성이 매개라서 지속 시간은 짧으며, 주문 효과는 목소리가 닿는 범위에 한정된다. 때문에 마술사들은 발성연습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달리면서 말하기, 큰 부상을 입어도 한 마디를 낼 정도의 숨은 남겨두기 등등. 매개체로 사용되는 음성은 어떤 것이라도 관계없지만,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주문을 사용한다.
3 유래
인간이 마술을 사용가능하게 된 것은 윌드 드래곤과의 혼혈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시조마술사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천성적인 강한 생명력 덕분에 드래곤들은 마술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은 있었으나 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이들이 마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각 드래곤들의 수장이 모종의 연구 끝에 여신을 실체화하여 직접 접하여 아일망카(시조마술사)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시조마술사가 세계의 시스템(마법)과 각각의 종족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어 마술 행사를 가능하게 한 것. 인간은 이 마술을 인식하는 능력, 마력을 천인과의 혼혈로 얻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사막을 돌아다니던 한 인간이 키에살히마 대륙을 감싸고 있는 아일망카 결계의 틈새를 통해 여신을 직접 대면하여 인간의 시조마술사가 되어버렸고 이로 인해 더욱더 여신의 분노를 살 것을 두려워한 드래곤들은 마술을 쓸 수 있는 인간과 윌드 드래곤의 혼혈, 인간 마술사들을 제거하려 하였다. 인간의 시조 마술사 또한 여신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키무라크 교회를 설립하고 수장이 되어 나름대로 진실을 관리하며 자신을 죽여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게 되었다.
3.1 진실
인간이 마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시조마술사와는 관련이 없다.
왜냐면 작품 말미까지 인간 종족이라 부르고 있던 종족의 정체는 바로 거인 종족이며, 이들 거인 종족이야말로 과거 신들의 육체였기 때문이며, 거인 종족의 힘은 주변의 모든 힘을 자기 것으로 삼는 가능성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인 종족, 즉 인간 종족은 신들과 함께 현출해서는 마술이라는 힘을 파악하자마자 수백 년만에 이를 흡수해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인간 종족에게 은폐하기 위해 드래곤 종족은 가공의 시조마술사 라모니로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