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잠비디스

K-1 MAX에서 활동하는 그리스 출신의 파이터.

1980년 6월 15일생 167cm 68kg. K-1 전적 13승 11패 7KO.

"잠비디스의 키가 5cm만 더 컸어도 그는 챔피언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의 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K-1에 오기 전부터 수많은 킥복싱 무대를 휩쓴 강자였다. K-1 MAX에 입성한 후로는 오세아니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했다. 그 후 일본의 대스타 마사토와 대결하여 나름 선전했으나 판정패했으나, 다음해에 K-1 MAX의 원년 챔프 알버트 크라우스를 KO로 격침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4년에는 하야토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으나 코히루이마키 타카유키에게 패배했다.
그 뒤 MMA에서도 이름을 날리던 야마모토 "키드"노리후미에게 KO승을 거두었고, 마사토와 2차전을 벌였으나 또다시 판정패했다.

2006년 제펜 그랑프리에서는 쁘아까오에게 판정패, 이어서 사토 요시히로에게 판정패를 당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참고로 사토의 키는 185cm로 MAX에서는 세미 슐트급의 장신이다. 잠비디스와는 무려 18cm나 차이가 났다.

2009년 오랜만에 MAX에 모습을 드러낸 잠비디스는 수퍼파이트에서 일본의 신예 히나타(181cm)를 상대했으나 신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판정패했다.

그러나 2010년 서울대회 16강전에서는 샤히드와 화끈한 타격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알렸고, 8강에서는 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드러내며 KO승을 거두며 4강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는 전대회 우승자인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판정패를 당했으나,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펀치를 날리는 투혼을 보였다.

170이 안 되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폭발력 있는 타격으로 머리하나 더달린 장신들을 때려눕히는 모습이 팬들에게 각인되어 신체조건을 극복한 대표적인 파이터로 여겨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