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잔

은하영웅전설의 지명.

이제르론 요새에 있는 장교 클럽이다. 외전 1권에서 언급된다.
볼프강 미터마이어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서로를 알게 만든 계기가 된 장소이다.

이곳의 한 호스티스가 사살당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헌병대에서는 일주일 이상이나 진상 파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사건은 입을 봉한 채 유야무야로 종결해 버렸다.
사살당한 여인은 어느 장교에게 수모에 가까운 희롱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자 여인이 그 장교에게 '비천한 귀족계급'이라는 욕설을 퍼부었는데, 그에 격노한 하급귀족 장교가 그녀에게 무턱대고 총질을 해댔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률은 죽은 평민만 억울하게 했다. 가해자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여 그에게는 아무 잘못도 묻지 않고 사건의 진상을 그대로 봉인해 버렸던 것이다.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던 미터마이어는 세상이 말세라고 느꼈다. 또 로이엔탈은 이런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리하여 그들은 장교 클럽에서 첫인사를 나눈 후 급속히 가까워져 흉금을 털어놓는 사이가 되었다.[1]
  1. 해당 장교 클럽이었는지 다른 곳이었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