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하르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등장인물.

엘릭형제가 잠깐 방문했던 어느 마을의 연금술사로, 형제의 아버지인 호엔하임 엘릭과 알고 지냈던 남자.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 실상은….

당시 마을에서 처녀들이 죽어갔고 이 때마다 오래 전에 재배하기 힘들다는 푸른 장미를 재배에 성공해 그것을 팔기위해 떠났다가 낭떠러지에서 사고로 낙사한 마을 처녀 카린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소문의 진상은 이 사람에게 관련되어 있었다.

사실 그는 카린을 사랑했고 연인의 죽음에 괴로워 한 나머지 인체연성을 시도하려 했지만 자신에게는 어려워 결국 인형에 혼을 정착하는 연금술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연금술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한 영혼은 알고보니 마을의 처녀들. 즉 소문의 그 카린의 유령은 마지하르가 처녀들의 혼을 정착시킨 카린의 모습을 한 인형이었다.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 마을사람들을 희생시킨 인간 쓰레기.

그런데 후반에 사실 카린이 죽지 않았지만 기억을 잃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이 돌아왔고 가명을 쓰면서 그에게 장미잼을 가져다 주고 그에게 더 이상 처녀들을 희생시키지 말라고 말리는 등으로 그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는 사실을 에드워드 엘릭이 알려준다. 하지만, 늙어버린 그녀를 카린이라 인정하지 않고 찌질대다가 에드워드를 죽이려 한다. 결국 에드워드의 연성에 반격당하고 자신의 칼에 스스로 찔려서 자멸. 죽어가면서도 카린을 자신이 알던 그녀라 인정하지 않고 꼴사납게 죽었다.

참고로 마지하르가 카렌의 인형을 자신이 소거시킬때 이 광경을 러스트가 몰래 바라보면서 그가 2류라는 평을 하고 사라졌는데, 사실 이 남자의 행동을 보면 2류라기 보다는 그저 3류 쓰레기에 불과하다. 아마 혼을 정착시키는 능력을 보고 2류라고 평가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