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카이저(OVA)

マジンカイザー

1 개요

마징가 시리즈의 미디어 믹스 중 하나.
원래 슈로대 오리지널이었던 마징카이저를 주역으로 삼아 애니화 한 작품으로 총 7화의 OVA로 만들어졌다.

시작부터 코우지가 탄 마징가 Z가 아수라 남작에게 강탈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마징카이저를 등장시키기 위한 방아쇠로 코우지는 이 마징카이저를 타고 닥터 헬과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2 한국에서의 작품에 대한 비판

이 작품은 그야말로 천하무적 카이저 무쌍.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들이 녹아버리는 건 기본에, 6화와 최종화를 제외하고는 카이저가 불리한 적이 거의 없다. 게다가 엄청나게 강해서 그런지 코우지가 처음 탔을 때는 제어를 못하고 기절, 그와 동시에 폭주하기까지 했다. 그 덕분에 같이 등장하는 츠루기 테츠야는 빛을 보지 못했을 정도...

사실 팬들에겐 카이저가 움직인다는거 외엔 큰 의의를 두지 않는 작품인데 그도 그럴 것이 내용 자체가 밑도끝도없이 그냥 황제님 축지법 쓰신다(...) 급이다. 그리고 기껏 카이저 정도 로봇이 주역인데 무게감 없이 TV판과 다를게 없는 전개도 감점요소.-아니 어차피 신과 악마보다 세다는 설정인데 뭘 바란거야 다들-

3 코믹스의 재현

허나, 마징카이저의 스토리는 기존 코믹스 마징가 Z를 기체를 바꾸어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 만큼 동일한 점이 많아 올드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토에이에서 제작했던 작품과는 달리 원작의 음울함을 가득 담고 있으며, 코믹스판에서 보여준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의 동일한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카부토 쥬조 박사의 유언포즈
2. 카부토 쥬조가 홀로그램으로 남긴 유언, "신도 될 수 있고, 악마도 될 수 있다"
3. 마징가를 처음 조종했을 때는 "악마"가 되었다가 아군의 인도로 인해 "신"으로 탈바꿈 하는 모습
4. 위에서 언급하는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가 녹는다는 것도 사실 코믹스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정확하게는 첫 전투에서부터 로켓 펀치, 광자력 빔, 루스트 허리케인이 이미 등장하여 한방에 기계수를 녹여버린 것도 동일하고, 그 다음에 사용하는 브레스트 파이어도 겨우 3화만에 등장했을 정도로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5. 스토리 초반에는 마징가의 출력을 카부토 코우지가 버티지 못해 기절했던 것도 동일하다.
6. 아수라가 조종하는 가짜 마징가와 진짜 마징가의 대결은 아수라용 탈취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와의 대결
7.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얻는 제트 스크랜더
8. 마징가를 구원하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마징카이저를 구원하는 오리지널 그레이트 마징가

등등 원작 팬이라면 "아 이거"라고 말할 만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이렇듯 보는 관점에 따라 코믹스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재현에 가까운데, 한국에서의 마징가 Z라고 한다면 토에이판 TVA 마징가 Z를 기억하는 이들이 압도적인지라 평이 당연히 극과 극으로 나뉠 수 밖에 없는 것. 게다가 토에이판 마징가 시리즈는 나가이 고의 개입이 적었다가 마징카이저로 오면서 나가이 고의 입맛에 맞도록 마징가를 재해석한 작품이라서 스토리 플롯은 그대로, 마징가는 진짜 악마이자 신임을 강조하다보니 이렇게 나오게 된 것.

4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2004년에 대원방송에서 7세 방영가(!)로 더빙 방영되었고, 후속작으로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이 OVA로 나왔다. 방영 당시 주제가를 TULA가 불렀다. 연출은 심상백, 조연출은 김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