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에이스 프론티어 시리즈의 3번째 작품.[1]
1 추가점?
전작에서 맛보기만 보여줬던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7와 게스트작품이었던 마크로스2, 그리고 새로 방영된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이 정식으로 참전했으며 스팟 참전작은 없다. 이로서 정규 시리즈는 모두 정식 참전한 셈.이제 우려먹을 후속작이 없구나 [2]
세세한 밸런스 수정이나 원작재현 이벤트, 기체와 파일럿의 추가가 이루어져 있다. 다만 게임성, UI, 시스템, 그래픽은 전작을 거의 답습하고 있다. UMD의 용량때문인지 PSP의 황혼기에 나온 게임이라곤 생각하기 좀 슬픈 그래픽이다.(…)
결국 또 후속작을 낼 심산인지 이번에도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7의 ANGEL VOICE는 수록되지 않았으며, 용량상의 문제로 몇몇 bgm이 삭제되었고, 있던 음악들 또한 음질이 저하됐다. 망했어요. 반다이스러움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다행히 커스텀 사운드를 지원하니 원하는 사람은 PSP에 MP3 파일을 넣어서 BGM으로 쓸 수 있다.
가장 큰 추가점은 캐릭터를 캠페인을 통해서 육성하는것이 불가능해지고, 개별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학원 모드가 추가되었다는 점,
2 학원 모드
새로이 추가된 학원 모드는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시대를 배경으로, 사오토메 알토가 다니는 미호시 학원에 입학하여 프론티어의 캐릭터들과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들 과 교류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일종의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학원 모드의 기본적인 흐름은 우선 캐릭터를 작성한 후, 2년간의 학원 생활을 주 단위의 스케쥴로 보내게 된다. 이렇게 2년 동안 육성한 캐릭터는 이후 캠페인이나 프리 미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작과는 달리 일단 육성이 끝난 캐릭터는 아무리 캠페인에서 굴려 봐야 능력치가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키워서 내보내야 한다.
캐릭터 작성시 성별, 이름, 생일, 출신지, 입학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초기 능력치와 보유스킬, 능력치 상승 속도가 약간씩 변화하는 정도이며 본편 내용에는 차이가 없다. 생일 이벤트 따위도 없다(...)
매 주 취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트레이닝, 휴식, 기분전환이 있다.
우선 휴식은 말 그대로 한 주 쉬면서 소모된 HP와 MP를 회복하는 것이다. HP와 MP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스트레스와 비슷한 파라미터로, 트레이닝을 할 때마다 깎여나가고 이 수치가 너무 낮으면 트레이닝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간간히 휴식을 통해 회복해 주어야 한다.
기분전환은 미연시에서 흔히 보는 호감도 올리기로, 함께 외출할 대상과 장소를 정해 놀러가는 것이다. HP와 MP가 약간씩 회복되고, 대상의 호감도 상승과 함께 각종 이벤트/CG를 볼 수 있다.[3] 단 위에 적었듯이 한번 학원을 졸업한 캐릭터는 이후 능력 상승이 전혀 없으므로 학업을 등한시한 채 맨날 여자 끼고 놀러다니다가는 잉여 캐릭터가 되기 십상이니 주의하자. 허나 골때리는 것이 그렇다고 연애를 완전 무시한 채 트레이닝+휴식만 반복해도 강캐를 만들 수가 없다(그 이유는 후술). 결국 적절한 밸런스가 생명이다.
트레이닝은 HP와 MP를 소모하여 심(心), 기(技), 체(体) 3종류 중 하나의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이렇게 쌓인 경험치는 사격, 격투 등의 능력치에 배분하거나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레이닝 시마다 다른 캐릭터와 만나서 미니 이벤트가 발생하고 3주간 지속되는 일종의 버프 효과인 '캐릭터 부스트'를 받을 수 있다.
캐릭터 부스트는 트레이닝 시 경험치 상승, HP/MP소모 감소, 대성공 확률 상승 등 주로 트레이닝의 효율을 올려 주는 것들이며, 대상 캐릭터와의 호감도가 높을 수록 효과가 강해진다. 캐릭터 부스트를 잘 조합하면 무보정시의 수 배에서 수십 배(!)에 해당하는 경험치를 트레이닝 한 번에 얻을 수 있으므로 강캐를 키우려면 호감도 보정을 받은 고효율 캐릭터 부스트가 필수적이다.
학원 모드에서 올린 호감도는 캠페인 모드에도 전승이 되지만 능력치와는 달리 호감도는 캠페인 모드에서도 올릴수 있기에 이벤트 감상용이 아니라면 굳이 학원에서부터 호감도를 관리할 필요는 없다. 대표적으로 프론티어의 메인 히로인인 란카 리와 셰릴 놈 모두 캐릭터 부스트 효과가 구려서 버림받는다. 은하의 요정이 전학왔는데 눈길 한번 안주는 차도남 주인공... 하지만 내 알토히메에게는 따뜻하겠지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좀 번잡하고 운에 좌우되는 요소도 있지만, 초반에는 기분전환을 이용한 호감도 상승->후반에는 고레벨 캐릭터 부스트와 연동된 트레이닝 위주로 가면 맥스를 쌈싸먹는 초강캐 육성도 불가능하지는 않다.[4]
모드 자체의 시스템도 상당히 조선시대스러운데, 우선 요즘 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풀 보이스가 아니며, 보이스가 나오는 부분은 외출시 일부 중요 이벤트 한정으로 매우 적다. 로그백으로 보이스를 다시 재생할수도 없다.
일단 음성등이 빈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개그 하나는 일품.
남주인공이 알토를 처음 만나면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가 흐르며 아름다운 여성 드립이 나오고, 전작 시리즈들부터 참전했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모조리 등장하는데 평범하던 전투 대사와는 달리 하나같이 맛이 가 있는 개그캐릭터 뿐이다.(…)
한번 시나리오를 깰때마다 새 시나리오가 해금되는데, 가장 처음의 극장판 베이스인 튜토리얼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프론티어 SMS 루트(원작전개), 프론티어 통합군 루트, 민간인 루트 등이 있다.
해금되는 시나리오들도 뿜기는게 많은데 특정 모드의 경우 끝까지 바쥬라가 쳐들어오지 않고 프론티어를 발견한다. 그레이스 오코너가 망했슴다.
3 칸자키 히비키
2가 캐릭터 뿐만 아니라 기체까지 정식 참전한 시리즈가 되면서 칸자키 히비키의 기체인 SNN 발키리가 등장하는데 이는 기자들이 전쟁 중에 촬영하라고 찍은 발키리인데 그야말로 카메라로 적을 찍으면 적의 체력을 깎는다. 물론 바사라처럼 시나리오 내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파일럿은 고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