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슈크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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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80% sure Martin Shrkeli isn't a human but is actually the sentient form of 4chan. He's trolling on a nationwide level.

내가 확신하는데 마틴 슈크렐리는 인간이 아니라 4chan의 현신이야. 전국적 스케일로 트롤링을 하는거라고.
- 레딧한 유저

현실에서 트롤링을 시전하는 남자

미국의 사업가.

자신이 소유했던 튜링 약품 회사에서 에이즈 환자들이 사용하는 약물인 다라프림의 특허를 취득한 후 가격을 50배가량 인상하는 폭리를 시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다만 구매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한알당 $750에 달하는 약값을 실질적으로 지급할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할알당 $1씩 판매하겠다는 공표를 한바 있으며, 폭리를 시전한 실질적인 대상은 보험사 및 대형 병원이다. 하지만 보험사가 지출 거부를 하는 경우, 병원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늘어난 비용이 너무 커서 자금 문제로 구매가 힘든 경우 등 문제들이 여전하다고 하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슈크렐리는 청문회까지 불려가게 되지만, 수정헌법 5조에의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조롱섞인 답변만으로 일관하고 이후 트위터에도 청문회에 참여한 의원들을 조롱하는등 큰 이슈를 일으킨다.

사실 제약업계에선 이와 같은 폭리 행위가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슈크렐리는 폭리에 대한 그의 행동에 대해 '애스턴 마틴을 자전거 가격에 파는 회사를 매입하여 토요타 가격을 매겨 파는 것'과 같은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슈크렐리가 거센 비난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에이즈 치료제에 폭리를 취했다는 이유가 큰데, 다라프림은 사실 그의 사업 전략에 의해 선별된 아이템일 뿐이었다. 다라프림은 1953년에 특허만료가 된 제품이었으며, 복제제품이 없었고, 상품성에 비해 FDA승인까지의 막대한 투자비용에 비해 복제품을 만들만한 가치가 없는 제품이었다. 약값이란게 정부의 조정을 받을 이유없이, 제조사가 그 가격을 결정한 권리가 있기에, 투자의 논리만으로 따지자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전략이었으나 거기서 비롯되는 도덕적인 부담을 수용, 내지는 무시한 사업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제약업계가 통상적으로 R&D 투자에 매출의 15%를 하는데 비해 60~70%를 지출하며, 주요 연구 대상은 일반적으로 연구대상 순위에서 떨어지는 (돈이 안되는..) 희귀병과 관련된것들이라고 한다.

미국 대선 경선과 맞물려 다라프림 사건이 터진 관계로 훨씬 더 큰 세간의 집중을 받은 경향이 있다. 힐러리는 약값 상한선을 $250로 정하자는 제안을 하고, 샌더스는 본인이 '탐욕의 아이콘 (poster child of greed)'라고 비난했던 슈크렐리에게 2,700달러를 기부받았던 사실이 알려지자 위선이라는 비난 끝에 그 돈을 에이즈 치료센터에 포워딩 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여러 기행을 이어갔는데 우-탱 클랜의 한정반 더블 앨범 Once Upon a Time in Shaolin 앨범의 비밀 경매에서 승리하였고, 칸예 웨스트의 정규 7집 앨범 The Life of Pablo를 혼자만 들을 수 있게 하는 대가로 1500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입금했다가 사기맞은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직접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활발하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유투브에서 간혹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체스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 하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Odyssey Gaming이라는 프로게이밍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