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한철

萬年寒鐵

만년(萬年)간 묵은 한철(寒鐵). 무협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귀한 재료.

일단 귀한 재료로는 취급되지만, 요즘 양산형 무협지가 워낙 파워 인플레를 겪다보니 만년한철 정도로는 어디가서 신병이기라고 명함도 못 내미는 것이 실정이다.

아예 어떤 소설에선 죄인수감용 튼튼한 쇠사슬의 재료로도 나온다. 물론 여기서의 그 죄인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대마두들이다. 만년한철로 구속되는 건 나름대로 죄수 중에서 대우받는 부류 뿐.(...)

만년한철 정도는 두부처럼 석둑석둑 자를 수 있어야 겨우 "이 새끼 좀 신병이기라 할 만하구나."가 되며, 그보다 더 뛰어난 것이 주인공의 무공이니 말 다 했다.

훨씬 낮은 등급으로 흔히 쓰이는 재료로는 백련정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