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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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전신성 활동불내성 질환(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
최초 학계제보 시기2015년 미국 보건정책 자문 의학연구소가 변경한 명칭

1 정의

간 때문에 온다

현대병성인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1] 인터넷 상에서 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자주 언급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이 만성피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성피로 하면 그저 간단하게 '몸이 늘 피곤한 상태'를 떠올리며 감기 몸살처럼 푹 쉬면 될 거라 믿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에 따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심각한 병이 된다. 6개월 이상 이 증세가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된다면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다.

만성피로 증후군(CFS)와 만성피로는 다른 개념이다. 정확히는 만성피로의 하위 분류로 만성피로 증후군이 들어갔다. 피로는 기간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하는데, 1개월까지를 일과성 피로, 1개월에서 6개월까지를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만성 피로라고 한다. 만성 피로는 특발성(Idiopathic) 만성 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구성된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다음 증상 여덟가지 중 네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1.두통 2.기억/인지장애 3.인후통 4.경부림프절 종대
5.근육통 6.관절통 7.잠을 자도 피곤함이 지속 8.활동 후 찾아오는 심한 권태감

2015년, 미국의 보건전책 자문기관 의학연구소인 IQM(Institute of Medicine)은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 실존재하는 중대한 질병이라고 선언, 명칭도 '전신성 활동불내성 질환'(SEID: 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으로 변경했다.

2 의학적 발병원인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이란 그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해서 설명할 수 없다. 그 대신,

상세한 발병원인과 치료방안을 원할 정도로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의사에게 가서 진료받도록 하자.

3 일반인들이 말하는 '만성피로'

  • 일러두기

일상생활에서 곧잘 경험하는 피로증세는 실제 만성피로증후군에 비교할 것이 아니다. 의학적으로 판별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대질병이며, 일상생활이 수습되지 않을 정도의 힘든 피로감을 경험하게 된다. 학교생활은 거의 불가능해서 정말 중요한 강의만 듣고 남은 시간을 모두 수면으로 때우게 되며 (이러지 않으면 몸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피로를 달고 산다) 만약 늦은 시각에 모임이라도 나가게 되면 다음날 하루는 그냥 몸져눕게 된다. 증세가 심각해지면 면역력도 약화되어 감기몸살에 오래 시달리며, 하루에도 몇번씩 코피를 쏟는다. 잠이 항상 필요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숙면을 푹 취하는 경우가 아주 적으므로 불면증도 같이 온다. 잘못하면 우울증도 동반하게 된다. 증후군이란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고, 괜히 중대 질병으로 분류된 게 아니다. 어지간하면 당사자 스스로가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병원을 찾게 된다.

다만 실제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병원에서도 쉽게 찾아내지 못하며 여러가지 검사와 함께 통원치료를 행하게 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무기력감과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환자가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최근의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척추변형에 의해서도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될 수 있다고 한다. 신경이 눌리는 탓에 피로감이 올 수도 있다. 굳이 만성피로증후군 예방이 아니더라도 척추의 중요성은 말해봐야 입아프니 평소에 척추건강을 잘 관리하자.

이하 내용은 의학적으로 중대 질병으로 분류되는 만성피로증후군과 달리 일상생활에서 '만성피로'가 언급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 본론

소위 방학한 대학생들이 겪는 피로증세. 잉여짓을 일삼고 허구헌날 술을 퍼마시면서 밤새도록 피시방에 눌러붙어 사는 생활을 하고 있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증세. 정상적인 생활을 해서(예를 들면 개학을 하게 되었다든가 등으로 인해) 다시 규칙적으로 살다보면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원인으로는 소화불량,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리고 크게 보자면 전부 생체 리듬의 붕괴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생활을 지속할 경우 몸 상태는 여러가지로 망가지게 된다. 피부가 기름찌꺼기(피지) 배출을 제때제때 하지 못하므로 여드름이 대폭으로 늘어난다거나, 눈 밑에 다크서클이 진하게 드리우는 등... 몸 여기저기에서 피로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보내준다. 생활리듬을 정말 갈아엎을 것이냐고 몸이 물어보는 것인데, 여기에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잉여생활을 일삼는다면 몸이 자동적으로 거기에 맞춰진다. 언젠가는 개강을 맞이하게 되는 학생의 생활리듬이 이렇게 되어버리면 개강했을 때 또다시 억지로 생활리듬을 갈아엎어야 한다. 물론 이에 따르는 고통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생활리듬을 굳건히 다져놓는다면 피로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 군대에 갔다오고 나면 생활리듬이 개선되어 몸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도 6시 기상 10시 취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지 단, 생활리듬이 문제가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이 경우 피로의 원인은 다른데에 있으므로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해봐야 별로 나아질 게 없다.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도 피로가 항상 따라붙게 되는데, 이것은 수면부족인 탓이 크다. 정확히는 잠자는 시간이 많아도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으레 운동부족을 겪게 마련인데, 정신적인 피로는 언제나 쌓이고 있지만 육체적으로는 말짱하다보니 잠을 깊이 자는 일이 드물다. 피로가 덜 풀린 상태에서도 출근은 해야하고, 다시 스트레스 받고 돌아와서 잠을 청해보지만 숙면은 이루어지지 않고...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 계속해서 피로가 누적된다.

이런 직장인들에게는 운동을 해서 육체에 부하를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 짬짬이 움직여다니면 좋다.

자기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검사를 받아보자. 피로증세를 검진하기란 어려워서 단번에 판별되지는 않지만 가정의학과나 재활의학과 같은 곳에서 혈액검사와 기능의학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좀 비싸다는 점.[2]
  1. 비만, 당뇨, 비타민 부족, 면역 저하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만성병은 피로를 증상으로 포함한다.
  2. 혈액검사의 경우 15만원 상당의 가격을 요구한다. 기능의학 검사도 비싸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