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사냥하는 사자
1 개요
나니아 연대기의 다섯 번째 시리즈이며 첫번째 시리즈가 출판되기전에 이미 완성되었다. 연대기 순으로는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바로 뒤에 따라오는 이야기. 독특한 점이라면 지구에서 건너온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나니아의 세계에서 나니아인들이 겪은 모험을 다룬다.[1] 시리즈 중에서 언급만 되던 아첸랜드와 칼로르멘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매우 비중있게 나온다. 특히 아첸랜드가 비중있게 나온 거의 유일한 시리즈.
연대기의 큰 줄거리와 상관이 없는 외전이기에 영화화 소식은 아직 없다.
2 줄거리
3 등장 인물
- 샤스타 (코르)[2]: 칼로르멘 남부의 어부 아르셰슈의 아들. 칼로르멘 사람이면서도 북방의 나니아나 아첸랜드 사람들처럼 흰 피부, 금발,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늘 두들겨맞으면서 컸고 아버지를 사랑해야 하지만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자기 아버지가 어느날 나타난 타르칸[3] 안라딘에게 자신을 노예로 팔려 하자 안라딘의 말인 브레를 탈취하여 달아나고 그 와중에 아라비스와 휜을 만난다. 이들은 같이 북방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칼로르멘의 수도인 타슈반에 발이 묶였다가 라바다슈 왕자가 수잔 여왕에게 눈이 멀어 아첸랜드를 정복하고 나니아까지 칠 것을 알자 방관할 수 없다 여겨 아첸랜드와 나니아인들을 돕기로 한다. 샤스타의 활약으로 라바다슈의 침공이 조기에 알려져서 아첸랜드의 룬왕은 나니아의 군대와 힘을 합쳐 칼로르멘 군대를 격파[4]하고 라바다슈를 사로잡는다. 한편 샤스타는 다름아닌 아첸랜드의 반역자들이 납치했던 룬 왕의 장남인 코르 왕자였음이 밝혀져서 왕위 계승자로 책봉되고 아라비스와 결혼하여 아첸랜드를 지혜롭게 다스린 왕이 된다. 그의 아들인 램은 아첸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었다 한다.
- 브레: 나니아의 말하는 말이었지만 어린 시절 납치되어 칼로르멘에 군마로 팔린 비운의 말. 매우 똑똑하여 자신이 말하는 말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았다. 언제나 나니아로 돌아가는 것이 꿈이었으며 샤스타가 자기를 탈취하려하자 거꾸로 자신이 샤스타를 인솔하여 나니아로 가는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사실상 칼로르멘에서만 자란 샤스타와 달리 나니아에 대해 잘 알아서 나니아 얘기를 많이 해준다. 상당히 오만한 성격이었지만 아슬란에게 질책을 받은 이후로 겸손해진다.
- 아라비스: 칼로르멘의 칼라바르 지방의 영주인 키드라슈 타르칸[5]의 외동딸. 오빠가 한명 있었는데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남동생이 하나 있지만 어린 아이라 한다. 아라비스의 어머니가 죽자 키드라슈 타르칸은 후처를 들였는데 이 후처가 아라비스를 미워하여 칼로르멘의 총리대신인 아호슈타 타르칸에게 억지로 시집을 보내려 하자 자결하려 하였으나 말하는 말이었던 휜이 살아있으면 언젠가 행운이 찾아온다고 아라비스를 만류하면서 자신이 말하는 말이었다는 것을 드러낸다. 아라비스는 자신이 죽음의 공포에 환청을 들었다고 생각하여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다시 죽으려 했지만 휜이 몸으로 막으면서 조리있게 아라비스를 꾸짖어 아라비스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나니아의 얘기를 들은 아라비스는 자신도 결혼을 강요받지 않는 나니아에서 살고 싶다고 마음을 먹고 아버지에게 밤과 처녀들의 여신인 자르데나흐에게 제물을 바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오빠의 갑옷을 입고 달아나다가 브레와 샤스타를 만나 일행이 된다.
- 휜 : 아라비스의 말이자 나니아의 말하는 말. 브레보다 더 어린 시절에 납치된 듯 나니아에 대한 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아라비스가 자결하려고 하는 걸 만류한 뒤 그녀와 같이 나니아로 도망가기로 하고 그녀를 태운 채 달아나다나 브레와 샤스타를 만나 일행이 된다.
- 코린 : 아첸랜드의 왕자로 개구쟁이에 매우 강건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샤스타와 거의 빼다박다시피한 외모(형제니까)를 지녔지만 내성적인 면이 강한 샤스타와 달리 매우 활달한 성격이기에 구분은 어렵지 않다. 이후 샤스타(코르)가 자신의 형제란 것이 밝혀진 뒤 왕위를 이어야한다는 부담감을 벗어던졌는지 성장한 뒤에도 천성이 바뀌지 않았고 어느날 거대한 곰이 사는 동굴에 쳐들어가 맨주먹으로 혈투 끝에 KO승을 거둬 천둥주먹이란 별명을 얻었다.
룬 왕
- 라바다슈 왕자: 칼로르멘의 황제 티스로크의 아들. 나니아의 수잔 여왕에게 홀딱 반해서 나니아 방문 도중에 매우 신사적으로 연기했다. 그의 태도가 하도 신사적이었는지 수잔 여왕도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칼로르멘에 따라가지만 칼로르멘에 도착한뒤 그는 망나니 폭군의 본색을 드러내고 수잔 여왕에게 자신의 청혼을 받아들이라며 협박한다. 하지만 방심한 도중 수잔 일행이 칼로르멘에서 탈출하자, 도망친 그녀를 되찾기 위해 아버지인 티스로크와 총리대신과 회의하고 겸사겸사 무방비 상태인 아첸랜드를 정복한뒤 나니아까지 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그러나 그의 계획을 엿들은 샤스타 일행의 활약으로 그의 침공은 조기에 알려지게 되며 안바드 전투에서 나니아&아첸랜드 연합군에 의해 패배하고[6] 라바다슈 본인은 포로로 잡히게 된다.[7] 재판을 받게 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발악하고 아슬란의 경고도 무시한 채 그를 욕하다가 당나귀로 변하고 만다. 룬 왕의 배려로 신선한 당근과 엉겅퀴등이 실린 최고급 가축 운반용(...)배에 실려 본국으로 송환된다. 아슬란의 말대로 가을 대축제때 타슈반에 있는 타슈 신의 사원에서 본 모습으로 돌아오고 티스로크 황제가 죽은뒤 왕위에 오르지만 타슈반에서 16킬로미터 이상 떨어지면 다시 당나귀로 변하고 영영 본 모습으로 못 돌아오게 되므로 그의 치세에는 칼로르멘과 주변 나라들은 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다. 칼로르멘 인들은 겉으로는 그를 '평화주의자 라바다슈'라고 불렀지만 그가 죽은 후에는 '어리석은 라바다슈'라고 불렀다고 한다.[8]
- 티스로크 황제: 라바다슈 왕자의 아버지로 칼로르멘 제국의 황제. 칼로르멘 인들은 '티스로크'란 말을 할 때마다 '만수 무강하소서!'란 말을 덧붙인다.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자답게 매우 제멋대로인 성격이다.
- ↑ 그러나 시대적 배경은 페벤시 4남매가 나니아를 다스리고 있던 나니아 황금기, 따라서 페벤시가 4남매들과 잠시나마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이다. 페번시 남매도 잠시 등장해 주인공과 얽힌다.
- ↑ 시공주니어 정발판 기준.
- ↑ 칼로르멘의 귀족.
- ↑ 샤스타도 참가하긴 했는데 처음 겪는 전쟁이라 거의 도움이 못 된 채 기절했다.
- ↑ 티스로크 앞에서 신발을 신고 설 권한이 있다는데... 높은 거겠지?
- ↑ 애초에 무방비 상태인 아첸랜드를 기습하기 위해 준비한 소규모의 기병대였기에 금방 격파되고 만다.
- ↑ 그것도 참 굴욕적인 것이 돌격하다가 갑옷이 성벽의 뾰족한 돌기에 걸려서 허공에 매달린 채 버둥거리다가 포로로 잡혔다.
- ↑ 심지어 칼로르멘 학교에선 멍청한 짓을 한 자가 있으면 라바다슈 2세(...)라고 놀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