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턴과 굉장히 흡사하나, 마르세유 턴이 몸을 한바퀴 돌면서 직선 (180도)으로 돌파 하는 기술이라면, 맥기디 스핀은 마찬가지로 몸을 한바퀴 돌지만 직각 (90도) 로 우회하는게 목적. 수비수 입장에선 시전자가 드리블 하는 방향에서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효과적으로 우회 하는지라 의외성이 좋아서 상대 선수를 제치기가 쉽다. 그러나 모든 개인기와 마찬가지로 볼터치가 매우 섬세해야 시도 할 수 있는 기술로 난이도가 높다.
기술의 어원은 아일랜드의 테크니션 에이든 맥기디에서 따왔다. 에이든 맥기디가 이 기술의 시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그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프랑크 리베리도 이 기술을 자주 쓰다 못해 전매특허같은 개인기처럼 쓴다. 게다가 숙련도가 아주 높아서 성공률이 대단한 편이다. 그래서 이 때문에 기술명이 맥기디 스핀이냐 리베리 스핀이냐 논란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선수 중에서는 개인기가 뛰어난 편인 이청용도 마르세유 턴과 같이 실제 경기에서 선보인 바가 있다.
맥기디 스핀 vs 스쿱 턴 vs 마르세유 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그야말로 토나오는 완성도의 맥기디 스핀. 저 기술의 완성도가 얼마나 임팩트가 컸던지, 사람들은 저걸 베르바 스핀이라고 따로 칭할 정도이다. 골 이후에 나오는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의 표정이 안쓰럽다 오른발로만 컨트롤 하는데 맥기디 턴이 아니지 않뇨? 솔직히 김흥국 왕십리 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