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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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맵계의 로마제국
로마제국처럼 위대했지만 지금은 흔적도 남지 않았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 생성된 문서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이전엔 무심코 검색해보아도 이 문서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 검색해도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문서제작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만한 수준의 정보를 발굴했는지 더더욱 미스테리. 알만한 사람은 고고학수준.[1]

DUNGBIG(덩빅)[2]이란 유저가 운영했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팬사이트이자 커뮤니티. 2004년 2월에 사이트를 개설하였으며[3], 2006년 9월 29일에 폐쇄되었다.

1 개요

커뮤니티 정보
이름맵사이드
존속기간서력 2004년 2월~서력 2006년 9월 29일.(대략 2년하고도 7개월 정도.)
멸망 이후인투더맵

2 역사

2.1 탄생배경

맵사이드의 탄생은 스타크래프트맵 & 웹진(SCMAPZ; StarCraft MAPZine)라는 스타크래프트 맵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웹사이트가 2002년 봄에 들어서자 후기로 접어들게 되면서 마침내 같은해 9월 세디터(SSeditor)로 변경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2003년 여름에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고 덩빅은 자신이 2002년 여름부터 운영하던 작은 홈페이지를 2004년 2월 확대시키면서 맵사이드가 개설된다.

2.2 초기

2004년의 맵사이드는 스타크래프트 맵은 물론이고 관련된 내용이나 외적의 내용도 굉장히 잘 다루는 사이트였기 때문에 상당한 호황을 누리게 된다.

유즈맵에 대한 연구의 증진을 보여주는 시기였다. 스타크래프트 맵의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고 개량, 발전되면서 공방 유즈맵계는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었다. 또한 이 당시는 무개념 유저들이 극히 드물어 정보 교환이 수월했으며 올드 유저들이 PC통신 시절부터 제작되었던 맵을 자료실에 쌓고 여기에 활발한 새로운 맵의 제작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비약적 발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스타크래프트의 소스 자체를 뜯어 활용하는 특수 에디터가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발전의 역사를 현실로 비유하자면, 조금 과장을 보태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속도가 가장 비약적인 시대였다.실질적으로 유즈맵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이트.

2.3 중기

2005년 1월에 들어서면서 덩빅의 부재가 시작되었고 덩빅 외에는 총 관리자가 없었으므로 이해부터 맵사이드 내 회원들의 무개념화 등을 불러일으키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었다. 그렇게 되자 구역을 맡아 관리하던 관리자들은 철권 통치를 감행하게 되고 각 게시판에 소위 규칙이 아닌 법전이 세워지면서 레벨 강등과 IP밴이 수두룩하게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이와 별개로 맵 제작은 활발하게 이루어졌었다. 여러가지 스타크래프트 에디터에 대한 꾸준한 연구 결과가 맵에 활용되면서 이전의 맵과 질적 차이가 벌어질 정도가 되었으며, EUD 기술[4]이 발견되면서 맵 제작에 혁신이 일어났다.

2.4 후기

2005년 12월 마침내 덩빅이 1년간의 공백기를 끝냈지만 이미 맵사이드의 사이트 균형은 크게 붕괴된 상태였다. 결국 2006년 3월 군대 문제로 인하여 덩빅은 rpgkdh(게하오)에게 부운영자 권한을 넘겼지만 게하오는 운영진, 회원 숙청에 들어가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게하오는 기존의 운영진이 행해왔던 과거의 잘못[5]을 들추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정확한 근거를 알리지 않고 대부분의 운영진을 강등하였다.[6] 결국 3개월 뒤인 2006년 6월에 들어가서는 운영진은 게하오와 그의 추종자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강등당한 기존의 관리자들은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며, 개설 준비중인 인투더맵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면서 맵사이드에는 게하오가 독재하려 한다는 나쁜 소문을 퍼트림과 동시에, 인투더맵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게 되면서 맵사이드의 체계가 흔들리게 되는 근간을 마련하게 되었다.[7] 그들로 인해 사이트 곳곳에서는 이성을 잃은 싸움이 빈번히 일어났으며,[8]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맵 제작이라는 사이트 본래의 취지는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온 DUNGBIG은 폐쇄에 관한 심경만을 남겨둔 채 즉시 맵사이드를 폐쇄한다.[9] 당시 이 심경글 때문에 폐쇄과정에 대해 논란이 굉장히 많았고, 맵사이드의 폐쇄 이유도 타 맵 제작 커뮤니티와는 달리 매우 복잡했다.

작성일: 2006/3/25

글쓴이: DUNGBIG

처음에는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조용하게 사이트를 운영하려고 만든 것이었지만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영원한 쉼터가 커져서 맵사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고 너무 키운 것이 잘못된 것이었으며 제가
운영자였던 것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 만든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가장 시간이 없던 때 만들었고 첫 시작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보는 안목을 기르지 못한 점과 지금 이 인터넷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고집을 부린 것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맵사이드가 웹으로서 커뮤니티로서 너무 커지자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도 당연 나타났고
계약을 하자니 뭘하자니 자기가 운영을 하고 싶다니 뭐가 안좋다니 뭐가 잘못됐다니
하는 말들이 쏟아져오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일찍 인지하지 못하고 맵사이드의 본래
취지를 잊고 받아드린 저의 잘못이 매우 큽니다.

처음부터 완벽했던 순수함을 원했던 것, 너무 완벽한 규율을 원했던 것, 모든 사람들이
규율과 순수함을 지켜줄 거라는 어리석은 믿음, 제가 활동했던 조그만한 커뮤니티였던 Aod 처럼 단 한번의
싸움 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지를 다 지키고 맵이라는 하나의 길에 모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람을 잘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실수도 하고 안볼 수도 있고 제가 속했던 작은 커뮤니티의 '어른' 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반항적인 세대와 같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 못했습니다.
그저 씨끌벅적하고 신나고 평화로웠던 그 곳처럼 언제나 사람들과 맵 테스트를 하고
맵 기술 하나에도 모두가 신날 수 있는 그 곳을 원했습니다.

그 곳처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그 동안 불태웠던 시간 새벽까지 죽도록 작업했던 시간, 아무도 노력을 알아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비웃었던 그런 곳이었지만 제가 가장 사랑했던 곳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저에게 시간은 없습니다.

제가 꿈꿨던 이상향, 시간에 의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 곳.
다음 맵계에 제가 돌아올 때는 그저 한 명의 맵메이커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사람들과 맵을 플레이 하렵니다.

모두 권력자였던 덩빅이 아닌 맵메이커였던 덩빅을 기억 해 주길 바라면서
모두들 사랑합니다.
-맵사이드에 접속하면 나왔던 글

3 논란

3.1 언프로텍트[10] 논란

당시 언프로텍트는 논란과 화제의 중심거리였다. 하지만 당시에 존재하던 맵사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트에선 언프로텍트를 허용하거나 도와주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맵을 수정하거나 버그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별 이의가 없는 편이었다. 하지만 맵사이드에서는 언프로텍트를 하는 것이 저작권침해라고 주장했으며[11] 언프로텍트에 대한 엄청난 비판과 비난여론만이 존재했다. 당시에 당사자가 아닌 타인이 맵을 언프로텍트로 뜯어 버그나 오류를 수정하는데도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가했으며[12] 해당 맵을 뜯어고친 회원의 카페에 찾아가 해킹, 도배테러, 욕설도배, 협박 등의 온갖 악질 행동들을 해서 맵사이드의 회원들이 비난을 받은 적이 많았다.[13]

초기에 한해서는 언프로텍트가 악질적인 방법으로 사용된 것은 극히 적었고, 대부분은 맵의 구조 파악이나 트리거 사용, 버그 수정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원래는 맵사이트 자체 내부에서만 쓰던 사이트의 법전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불법이라 규정하고 있었으나 맵사이드의 회원들이 타 사이트에 언프로텍트를 올리거나 언프로텍트 요청, 심지어 맵의 버그만 언프로텍트로 고쳐달란 이야기만 나와도 도배나 욕설, 심지어 웹사이트 공격까지 하기도 해서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다만 이 문제는 이 사이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워 크래프트를 포함하여)를 비롯한 RTS게임 맵계에서는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불법수정 돈무한과 빨강사기가 판치는 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프로텍트가 생긴것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불법수정을 막기 위해 프로텍팅기법이나 MPQ를 다룰 줄 모르는 일반인을 위해서 프로텍트가 만들어진 것이지, 그런 사람들이 없으면 프로텍트와 언프로텍트가 존재할 리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위의 문제점을 완전히 부정할수 없는 게, 프로텍트는 골칫거리이면서 무개념이면서 맵 제작 능력도 뛰어나지 않은 맵퍼로 부터 지켜주는 역할과 동시에, 새로 배우는 맵퍼들의 장애이기도 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용자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법적 효력이다. StarCraft와 StarCraft: Brood War에서 사용되는 모든 맵의 저작권은 저작자가 아닌 Blizzard에 있다. 당연히 Blizzard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제작한 맵을 남이 뜯어보더라도 법적으로 제제할 수 없다. 오히려 맵에 프로텍트를 거는 것이 불법일 수 있다(계약상으로는 StarCraft Campaign Editor 한정이지만 다른 에디터를 사용하더라도 MPQ를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완벽히 자유로운지는 알기 어렵다.). 단순히 제작자명을 자기 이름이나 아이디로 바꾸기 위해 언프로텍트하는 것이라면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맵 제작 기술을 알기 위해서 언프로텍트를 했다면 제작자 입장에서 '나만의 기술을 훔쳐봤다'고 뭐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3.2 EUD 논란

EUD기술을 발표한것은 외국 웹사이트였지만, 처음 이러한 것이 존재할 것이다 라고 처음 언급을 한건 게하오였다. 하지만 맵사이드의 회원들은 그러한것이 존재할리가 없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게하오를 비난한 적이 있으며[14], 추후 이는 외국에서 발표하여 사실로 드러났다. EUD기술이 발표되자마자 맵사이드의 회원들도 이 기술을 쓴 적이 있었으나, 해킹의 가능성으로 인해 블리자드에서 1.14패치를 하면서 이 기술이 일부 사용되지 못하게 되었다.

3.3 저작권 논란

맵사이드의 회원들은 한국 맵계 대부분의 자료들이 맵사이드에게서 나왔다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맵사이드에서 발견된 자료들이 타 싸이트에서 발견되면 도배나 욕설, 심지어 웹사이트 해킹까지 하기도 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실제로 맵사이드에 있는 자료가 엄연히 타 웹사이트에 있던 자료를 무단으로 퍼간 카피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원본에 찾아가 불펌을 하지 말라며 욕설도배를 쓰기도 했으며, 이는 추후 맵사이드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맵사이드의 폐쇄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15]
  1. 구글, 네이버 등에 검색해도 관련 자료가 얼마 없다. 맵사이드의 모습이 어떠했는 지 알려줄 수 있는 사진이나 아카이브는 더더욱. 사실 망한 지 10년이 넘은 사이트이니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2. 2008년부터 덩빅은 '둘룽드의 화려한 새벽'이라는 이름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덩빅의 블로그
  3. 정확히는 세디터가 망한 2002년 9월부터 존재했다. 이당시는 개인홈페이지였다.
  4. 스타크래프트 자체의 해체와 재조립이라고까지 볼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에디터에서 불가능했던 수많은 기술들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대 파란을 불러왔다. 이런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맵 제작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나 이를 알게 된 블리자드 측은 이 기능이 자칫하면 메모리 고장이나 바이러스 유포와 같은 심각한 악영향을 가져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14 패치를 통해 즉시 봉쇄하였다.
  5. 덩빅의 보호를 받는 운영진이라는 이유로 회원들에게 매우 심하게 욕설을 하거나 괴롭혀서 회원들로 하여금 탈퇴시켜달라는 말까지 나오게 했으나 탈퇴시켜주지 않고 계속 놀림감으로 두거나, 권력을 이용해서 맵 대회 등의 유명세를 타는 것에 지인들끼리 돌려먹기 식으로 차지했다고 한다.
  6. 일부 운영진은 게하오가 부운영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자신이 운영진에서 강등되었다는 것조차도 몰랐다가 사건이 터져 소문이 나고 나서야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소문이 터지고나서야 눈치챌 정도면 직책만 받고 운영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는 얘기다.
  7. 인투더맵의 총 관리자는 게하오가 개인적인 일로 잠수타던 사이에 몰래, 맵사이드에 맵사이드 회원은 트럭으로 갖다 줘도 안 받겠다. 라는 말을 남겼다가 나중에 맵사이드가 폐쇄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받아줬다고 한다.
  8. 인투더맵의 어떤 회원은 맵사이드 자유게시판에 19금 사진을 업로드했다가 강등되니 계속 다른 아이디로 바꿔오며 강등당했다가, 자유게시판이 일시적으로 닫히게도 했다고 한다.
  9. 심경글은 2006년 3월 25일이지만 실제로 폐쇄된 날짜는 2006년 9월 29일이다.
  10. 맵의 일부분을 파괴하여 맵에디터에서 못 열게 한 것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것
  11. 블리자드에선 스타크래프트2를 발매하기 전 게임의 2차 저작권물의 소유권한은 모두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12. 맵에 버그가 있는데 고치려면 맵을 열어야 하는데 맵을 열 수 없게 했으므로, 이를 수정하는 방법은 언프로텍트밖에 없는 것이다.
  13. 미래의 인투더맵 총 관리자는 해당 회원에게 가짜 고소장을 보여주면서 고소하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한다.
  14. 게하오가 운영하는 카페에 찾아가 악질 행동을 했다고 한다
  15. 맵사이드가 예전의 맵진의 뒤를 이은, 정통 맵제작 사이트라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로 DAUM 맵진카페에 가서 맵진 짝퉁이냐는 식의 글을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