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리자드 RTS의 유즈맵 잠금 해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의 유즈맵을 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공공의 적으로, 맵 에디터에서 맵을 열 수 없도록 해 수정을 방지해 놓은 '프로텍트'를 풀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가장 큰 피해자로 항상 언급되어 왔던게 Eul과 동료들이 만든 DOTA 맵이다. 국내에서는 도타 카오스가 무슨 도타 번역맵인양 행세를 했었고 외국에서도 도타 올스타즈가 정식 업데이트판인양 행세를 해왔다. 게다가 지금은 밸브에서 DOTA 2를 만들면서 DOTA의 정식 후속작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데 까놓고 말하면 올스타즈의 후속작이다. Eul이 만든 오리지널 도타를 해보면 얼마나 다른 게임이었는지 알 수 있다
뭘 모르는 아해들은 오리지널 도타는 수준이 낮은 게임이었는데 언플러들이 충실히 업데이트를 해준 것이다라는 개드립을 치는데, 오리지널 도타는 프로그래밍이 뭔지 아는 제작자가 제대로 공들여 만든 맵이었고 잦은 업데이트로 밸런스도 상당히 잘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언급도 제대로 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언프로텍트 피해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프로텍트는 주로 GuEDIT, 스타포지 에디터 등으로 걸곤 했는데 이 경우는 뚫려버린지 꽤 됐다. 맵의 트리거로 방지책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그걸 찾아내서 지워버리면 그만이라 별 효과는 없었다.
일부는 "트리거를 배우기 위한 선의의 언프로텍트는 괜찮다"라고 말하나 언프로텍트하지 않고도 트리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1] 그 이론도 묻혔다. 그 외에도 "사운드만 추출하기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하면 이미 맵 사운드만 따로 추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하지만 둘다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뭐라고 검색해야 찾을수 있는지 모르니까.) 게다가 언프로텍트는 99% 돈 무한 버전, 생산 속도 1 버전, 워크래프트 3의 경우 소위 노 쿨타임 버전 등의 무단 개조맵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다. 다만 그렇다고 신 개마고원 제작 당시 프로텍트 안걸린 파일 날려먹고 지형을 다 다시 찍었다는 에피소드는 좀 삽질같긴 하다(...)일단 위법은 아니고 저건 진짜 나쁜 의도 없는거니까
지금은 프로텍트의 원리 자체가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맵을 읽을 수 있으면서 에디터에서는 열리지 않게 하는 부분들만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팔만한 부분은 다 파졌으며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최신 프로텍터들은 프로텍트 후 암호를 설정하여 맵을 안전하게 잠그는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저 현재 나와있는 언프로텍터들의 허점을 잘 파고들어 맵을 프로텍트한 후 맵의 어딘가에 암호를 저장해놓는 방식.(진짜 맵을 암호로 잠근다면 스타크래프트에서 읽을 수 없어야 함) 결국 언프로텍터 제작자들이 그 허점을 보완하면 풀리게 되는 간단한 문제이다. 이러한 프로텍터와 언프로텍터의 전쟁은 스타크래프트 1이 폐기되기 전까지 계속될 듯 하다. 스타 1 유즈맵이 심각하게 침체된 2015년 시점에서 제작자 본인이 섬세하게 헥스 에딧을 하지 않았다면 대충 돌아다니는 언프로텍터에 풀리는 듯하다(...)[2] 워 3은 추가바람.
사실 언프로텍트를 막을 수 없는 진짜 이유는 유즈맵의 저작권 문제이다. 유즈맵 항목 참조. 맵 제작자들이 현실적으로 자신의 창작 지분을 인정받지 못하니 보호받지도 못하는 것. 결국 블리자드가 기술적, 시스템적 도움을 주지 않는데 프로텍터를 만든다고 발버둥쳐봐야 한계가 뚜렷하다. 블리자드의 현 입장대로라면 프로텍터는 맵을 손상시키는 것이고 언프로텍터는 이를 복구시키는 것, 트리거와 사운드 추출 프로그램은 언프로텍터와 달리 미봉책에 불과한 무언가가 되는 것이다. 결국 스타와 워3에서 이런 문제를 겪은 블리자드가 스타2에서 유즈맵 시스템을 아케이드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나 이건 이거대로 제작이 침체된다, 다양성을 죽인다 등 무지하게 말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블리자드의 입장에선, 본인들도 이런 불법적인 수정은 원하지 않는다고(...)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스투 아케이드나 관리 좀 제대로 하시지
결국 언프로텍트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건, 언프로텍터들의 자위행위에 불과하다.라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언프로텍트 자체가 암묵적 금기에 가까운 서양쪽 스타 및 워3 포럼에서는 가끔 진지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다. 저작권과도 연관이 될 수 있는 문제고 어떻게 보면 일반적으로는 맵퍼에게 돈이 안되는 만큼카피레프트 항목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실제 사례로는 위의 도타, 도올, 카오스 사이의 문제나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해킹맵 논란 등을 읽어보면 이 문제가 한국 몇몇 사이트에서 단순화되는 소위 '치트맵'과 '명의도용(?)'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nProtect의 별명
정말로 답이 안 나오는 nProtect의 상태를 "보호를 안 해준다는 뜻으로 unProtect라고 하기도 한다. 해당 글 참조.- ↑ 로케이션은 안보인다.
- ↑ 최신 프로텍터를 적용한 맵들은 언유즈드 언프로텍터 2로 풀 수 없다는데 아재들(...)이 기억하는 맵의 대부분은 저 정도로도 당연히 뚫린다. 애초에 스타 유즈맵 자체가 침체되었기에 새 프로텍터를 푸는 언프로텍터가 대중에게 풀리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프로텍터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