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시리즈의 캐릭터.
직접 출연하는 작품은 환상수호전1 하나 뿐이지만 그의 정신을 이어 받은 후진이 3편까지 나오는 관계로 적은 출연작에 비해 존재감이 강하다.
적월제국이 황위 계승권을 두고 분쟁이 일어났을 당시 발바롯사 측의 정군사를 맡은 숙부 레온 실버버그와 마찬가지로 발바롯사의 부군사를 역임하고 있었으나 카렉카에서의 양민 학살을 계기로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세이카 마을에서 은거 생활을 시작한다.
부패하여 폭정을 일삼기 시작한 속세에 연연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지내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생활에 아무 불만이 없었던 모양으로 이 때문에 맷슈와는 달리 해방군을 조직하여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여동생 오뎃사 실버버그에게서 반쯤 의절을 당한것 같다.
오뎃사의 유언을 따라 찾아온 주인공 일행의 설득도 깨끗이 거절하지만 마침 맷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적월 제국 병사들의 횡포를 본 후 방관 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방군의 군사가 되었다.
트란 호 한가운데 위치한 천연의 요새를 신생 해방군의 본거지로 삼을 것을 추천한 것을 시작으로 군사로서 활약한다. 그러나 적월 제국의 5장군 중 하나인 테오 맥돌이 이끄는 철갑 기마대 앞에서 어떠한 책략도 통용하지 않게 되어 고전하게 되었지만 이 위기를 오뎃사의 유품과 다름 없는 화염창 덕에 극복하게 된다. 이 때의 대사에 미루어 봤을때 이미 고인에 된 동생에 대해 깊은 죄책감과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적월 제국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해방군에 잠입해 있던 스파이에 의해 깊은 상처를 입지만 흔들림 없이 보좌하여 승리로 이끈다. 하지만 이 때 입은 상처 때문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