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대

孟岱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원소의 부하.

원소가 관도대전을 일으키려고 하면서 처음에 저수가 감군이 되어 전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곽도의 진언에 따라 원소는 군을 셋으로 나누면서 삼도독을 만들고 저수, 곽도, 순우경이 각각 1군을 전담하게 되었다. 그러나 백마에서 패배하고 원소가 연진으로 향할 때 저수가 지휘권을 반납하자 저수의 군이 곽도의 휘하로 배속되었으며, 조조군의 공격을 받아 오소에서 순우경이 패배해 보급선이 끊어지면서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이 패배로 심배의 두 아들이 조조에게 사로잡혔는데, 맹대는 평소에 심배와 불화해 장기와 함께 심배는 정치를 독점하는 자리에 있고 그의 종족은 크고 병사가 강하면서 두 아들이 남쪽에 있으니 반드시 배반할 마음을 품을 것이라 했다. 곽도, 신평도 이에 동조했으나 봉기의 변호로 기각되었고 이후 원소는 도독제를 폐하고 감군제를 부활시켰으며, 감군에 심배를 임명해 심배를 크게 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