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괴수 스카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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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60미터
체중 : 20만톤[1]
무기 : 입에서 뿜는 화염, 자신의 체중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34화.

어느 날 갑자기 우주에서 붉은 빛의 구슬과 함께 도쿄의 하루미 부두로 떨어진 괴수. 입에서 화염을 뿜기도 하지만 파괴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만톤이나 되는 엄청난 체중 때문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로가 박살이 나는 등 경제적으로 큰 피해가 속출했다. 울트라맨도 들어올리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등 위에 올라타서 때리거나 꼬리를 잡아서 끌어당겨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특히 울트라맨이 스카이돈을 내던지려다가 무게를 못 이기고 깔리는 장면에서 테마곡이 슬로우 재생되는 것이 압권. 그리고 극 중반에 나온 것이 그 유명한 스푼 씬으로 비교적 개그가 많은 편인 울트라맨에서도 가장 웃기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

이에 과특대에서는 스카이돈을 다시 우주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전을 세우는데, 이때 '와이어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작전', '오토 자이로를 붙여 우주로 날려보내는 작전', '로켓탄으로 우주로 날려보내는 작전' 등의 여러 아이디어가 나온 끝에 '괴수의 체내에 수소를 채워 풍선으로 만들어 날려보내는 작전'을 시행하고 스카이돈을 공중에 띄우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것이 과특대의 작전인 것을 확인 못한 자위대의 전투기가 스카이돈을 미확인 비행물체로 확인하고 공격하여 다시 지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작전을 위해 수소를 채워 거대한 질량 폭탄이 되었기에 그대로 지상으로 떨어지면 대형참사가 벌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울트라맨의 몸통박치기로 분쇄된다.

슈트는 물총괴수 가마쿠지라의 슈트를 개조해서 만들었으며, 이름은 '하늘(スカイ)에서 쿵(ドーン)하고 떨어진 괴수'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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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망령괴수 시보즈의 모에화 캐릭터를 그린 와타리 마카나(渡まかな).

추가바람
  1. 공상과학독본에서는 체중을 '메가톤으로 환산하면 0.2 메가톤이 되는데 어떻게 메가톤괴수라는 별명을 붙였는가'라고 지적했다.
  2. 잘 나가다가 갑자기 테마곡이 슬로우 재생되면서 개그 장면으로 전환되는 것은 자주 쓰이는 극중 장치이기도 하다. 특히 몸개그와 궁합이 좋은 편이라 이렇게 하면 진지한 주인공이 삽시간에 망가지는 건 당연지사. 이 에피소드에서는 무적의 히어로인 울트라맨을 깎아내리는 것에 스폰서가 대대적으로 반발했지만 당시의 주 시청자였던 현대의 올드 팬들은 이 에피소드를 매우 재밌어하며 웃음을 주었던 추억의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