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12인치 피규어를 취급하는 피규어 회사. 12인치 제작사 치고는 특이하게 일본 회사인게 특징. 그래서 미국 회사에서는 취급 안하는 루팡 3세, 가면라이더, 죠죠, 카우보이 비밥, 일본 영화 관련 피규어 등 일본 매체 관련 라인업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배트맨 다크나이트 등 헐리웃 영화 관련 라인업도 늘어나고 있다.
특징은 일본회사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좀 비싼 가격. 다만 초창기 제품들은 가격은 비싼데 퀄리티가 많이 떨어져서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퀄리티를 개선하고 바디가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평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 자체도 센 편이고, 메디콤 바디는 자체 내구도나 관절강도가 부실하다는게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 강점이라면 일본회사라는 특징을 살린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작품의 12인치 피규어 라인업을 꼽을 수 있다. 초 히트작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게임계 제품의 12인치 제품화는 품질이나 라인업의 규모에 있어 독보적인 수준. 참고로 일본은 피규어 산업의 강국이지만 유독 12인치 피규어 분야에서는 힘을 잘 못쓰고 있으며 12인치가 주력인 회사도 별로 없다. 때문에 각종 애니메이션의 12인치 피규어 제품은 동 스케일의 인형회사에서 제품화하기도 한다.[1]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군은 12인치 피규어의 일반적인 특징과 피그마 같은 스케일이 작은 기존의 애니메이션 피규어의 특징을 절충한 듯한 형태가 특징이다. 의상 루즈는 실제 천 재질로 만드나 신발이나 무기 등의 루즈는 피규어재질로 처리하는 식이다. 루즈를 실제와 거의 비슷한 재질과 구조로 만드는 등 점점 루즈 퀄리티가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는 12인치 피규어 업계에선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재질을 떠나 캐릭터를 구현하는 실력 자체는 매우 준수하며 특히 헤드의 퀄리티는 완벽하다.
다만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의 비현실적으로 날씬한 체형을 구현하기 위해 바디는 12인치 피규어보단 보통의 애니메이션 분야 액션 피규어에 가까운 형태이다. 아무래도 이것이 메디콤 바디의 내구성이 부실하다는 평을 듣게 되는 원인인 듯.
피그마로 나온 가면 라이더 드래곤나이트 시리즈 제작에 깊이 관련한 바 있다.- ↑ 어차피 12인치 피규어는 인형에서 갈라져나온게 맞긴 하지만... 첨언하자면 일본은 12인치 피규어 분야에서는 약세지만 동 스케일의, 아니 스케일을 떠나 인형분야에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의 경우 여성캐릭터가 많이 제품화되며, 남성캐릭터도 여성캐릭터와 별 다를바 없는 경우가 많아 인형업체가 12인치 피규어 업체보다 제품화하기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