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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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움직이고, 예쁘다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일본피규어 브랜드.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이다. 원형사 아사이 마사키(淺井眞紀)와 맥스 와타나베[1]맥스 팩토리에서 제작한[2] 액션 피규어 시리즈. 발매 및 판매원은 굿스마일 컴퍼니. 잘 움직이고 예쁘다는 CM의 문구처럼, PVC 스태츄와 액션 피규어가 각각 제공했던 '아름다움'과 '가동'이라는 서로 다른 두 요소의 완전한 양립을 목표로 만들었다는 신세대 액션 피규어라는 것이 피그마 공식 블로그의 소개다. 크기는 평균적으로 6인치(약 15cm) 정도로, 스케일로 따지면 1/12에 가깝다[3].

철저하게 오덕들의 취향시대의 트랜드에 부합하는 라인업과 다른 액션 피규어들에 비해 원작에 근접한 조형과 프로포션에 적절한 가동률,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때문에 리볼텍 이후로 국민 피규어라는 명성을 들으며 지금은 일본 액션 피규어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시리즈가 됐다. 그래서 일본쪽 피규어 온/오프라인 매장이나 관련 사이트 인기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언제나 피그마가 있다.

어떤 의미로 리볼텍이 저가 액션 피규어 시장의 서막과 대세를 알렸다면, 피그마는 그러한 대세에 '잘 팔리는' 미소녀 캐릭터를 라인업에 도입하여 한단계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미소녀 피규어만 찍어내는것은 아니고 남캐 피규어도 꽤 찍고 유명한 해외 판권물(서양 만화, 영화 등)의 캐릭터도 찍어내고 있다. 그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나와 피그마와 경쟁구도를 보여줄것으로 예상했던 카이요도의 프로이라인 리볼텍을 예상을 뒤집고 너무나도 간단하게 관광시킨것을 비롯하여, 이후에 발매된 피귯토!, mobip 등 현재 발매중인 (그리고 앞으로 발매될) 비슷한 컨셉의 미소녀 액션 피규어들에게 있어서는 피그마는 넘어서야 할 '벽'이자 부담되는 '비교대상'으로 자리잡게 됐다.

2 특징

2.1 뛰어난 얼굴 조형 / 비교적 원형을 존중하는 프로포션

무장신희나 전격대왕 요츠바 피규어 등 이전부터 액션 피규어쪽에서 조예가 깊고 활발한 활동을 한 아사이 마사키가 그동안 축적한 액션 피규어에 대한 노하우와, 그리고 그 동안 고퀄리티 비가동형 피규어들을 발매해온 맥스팩토리가 자랑하는 뛰어난 얼굴 조형[4][5]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이 피그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최대한 해당 캐릭터의 디자인을 존중하는 조형은 단순히 피규어 매니아뿐만 아니라 피규어외의 매니아쪽에도 큰 호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 점은 원형사의 재해석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리볼텍이나 가동을 위해 프로포션을 조정한 S.H. 피규어아츠와는 분명히 대조되는 부분. 사실상 이 점이 피그마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많은 분들이 환호하는 부분이기도 하다.[6] 그리고 피그마에게 존재하는 단점에 비해 잘 안까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2.2 무난한 가동률과 진입장벽이 낮은 편의성

액션 피규어 본연의 퀄리티는 리볼텍처럼 여성적이거나 똥폼과 같은 특정 포즈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어지간한 포즈를 잡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양호한 가동률을 보여주며, 익숙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리볼텍의 관절구조보다 직관적인 관절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액션 피규어에 대해 잘 모른다해도 짧은 시간안에 원하는 포즈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7]

리볼텍과 같은 견고한 관절 강도를 지닌것은 아니고 내구력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이 좀만 주의하면 충분히 가지고 놀 정도의 적당한 관절 강도를 자랑하며, 가동폭이 넓은 스탠드를 기본으로 동봉하고 있어서 보다 다양한 포즈를 잡을 수 있다. 피그마 뿐만 아니라 리볼텍 등 다른 피규어들에도 써먹을 수 있는 등 활용성이 매우 높다.

2.3 비교적 우수한 품질관리와 사후대처

뽑기운이 필요없는건 아니지만 리볼텍에 비해서는 비교적 마감 불량이 적다. 샘플과 실제품과의 괴리감도 적은 편이지만, 가끔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불량이나 도색 삑사리등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불량의 예로 손목이 지나치게 뻑뻑하거나 헐렁해지는 현상이나 눈 도장이 전체적으로 불량인 것들이 있다. 문제는 2009년 중반부부터 나오는 제품들은 곧잘 손에 도색이 묻거나 벗겨지는등의 불량품이 나온다는 제보사례가 급격하게 많아졌다는 점. 왠지 모르게 예전에 비해서 품질 검사의 정성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불량파츠의 경우는 서포트 메일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면 검토 후 해당 파츠를 보내준다.[8] 특히 국외까지 서비스하는 점이 독특하다. 물론 한국도 해준다. 큰 파츠는 EMS, 작은 파츠는 에어메일을 사용하는 듯 하니 자신이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서포트 메일로 문의해 보자. 물론 처음부터 잘 내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상태가 어떻든 간에 한 번 구하면 그만인 국외 구매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높이평가할 만 하다.

3 라인업 특성

라인업은 리볼텍과 여러 모로 차이점을 보이는데, 유행에 따르지 않고 코어 팬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을 내놓는 리볼텍과는 달리 피그마는 철저하게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크다. 이는 굿스마일 컴퍼니의 경영지침과 맥스팩토리의 사장이자 피그마의 제작자중 한 명인 맥스 와타나베의 취향(타입문 계열의 캐릭터가 많다던가,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가 많다던가)이 라인업에 강하게 드러났다는 설[9]이 있지만, 어쨌든 피그마로 발매된 상품들을 보면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그 시기에 '팔릴만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있고 다양한 바리에이션 제품으로 한 캐릭터를 우려먹는 경우가 많아서[10] 의외로 피그마에 붙은 수많은 넘버링에 비해 작품군들은 많지 않은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피그마의 라인업이 뻔하다는 지적도 받을 때도 있지만, 2009년부터는 돈 좀 벌었는지 보다 다양한 작품군의 캐릭터들(드롯셀, 호시무라 마키나, 고르고13등이 예)을 다루고, 하반기부터는 기존의 피그마 스탠드의 응용성을 더욱 확장시키는 di:stage나 피그마에 대응되는 스쿠터나 스케이트/스케이트 보드 등의 추가 파츠를 출시하는 등 보다 다양한 플레이밸류를 꾀하여 그러한 비판은 어느정도 수그러졌다. 사실 첫 상품으로 프라레스 산시로[11]를 예정했었다던가, 빌리 헤링턴과 그 바리에이션들을 내놓는다던가, 한신 타이거즈/주니치 드래곤즈의 마스코트 등 엇나갈 때는 심하게 엇나가는 경향도 보이기 때문에 뻔하다는 이야기는 사실 좀 억울한 이야기일지도.[12] 사실 기업이라는게 팔릴만한 아이템을 발굴하여 파는 것이 일차 목표라는 것을 고려하면 반다이나 카이요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맥스팩토리에서는 이런 라인업이 불가피한 선택일 것일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줘야 하지 않을까. 물론 빌리야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도아라나 도랏키는 안 팔렸는지 이후 다른 마스코트 캐릭터는 나올 생각도 안하다가[13] 2010년부터는 타입문/교토애니메(케이온!)쪽 라인업을 재시동하고 동방 프로젝트 쪽 캐릭터를 내놓는 등의 행보를 보면 아무래도 저 타이틀을 뗄 길은 요원하지 싶긴 하지만.(...) 그외에 넨도로이드 라인업과도 겹치는 부분이 꽤 많다.물론 안 팔리는 넨도로이드는 해당사항없다.

그리고 의외로 색놀이를 거의 안한다는 점. 물론 세이버같이 디자인 특성상 색놀이로 오인받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리볼텍이나 반다이계통 피규어들처럼 의미없는 색놀이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정판같은것도 남발하는편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원하는 작품의 피그마 상품을 모으기가 수월한 편이다. 케이온같은 일부 예외는 있지만[14] 혼웹한정제품같은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다행.

특이한점은 2010년부터 한정판의 기준이 모호하게 출시되는 제품들이 생기고 있다.

분명 일반판으로 나와도 별 문제 없을 제품을 한정판으로 돌리거나 역으로 분명 이건 한정일거다 라고 생각한 물건이 일반 판매라든가로 특히 한정 계열을 구하기 힘든 국내에선 여러가지로 구입에 애로사항이 잦다.[15]

3.1 판매 전략

게임 초회 한정판 동봉이나 원더 페스티벌 회장 한정 판매 따위의 한정판이 곧잘 나오고 있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돈만 있다면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게임 동봉 한정판의 경우 그저 그런 캐릭터 게임에 피그마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대다수의 구매자들이 피그마를 위해 게임을 구입하므로 구매자들은 '피그마를 구입하니 부록으로 게임을 준다.'[16]라는 반농담조의 이야기를 한다. <se.키라라>의 경우에는 갑자기 가격정책을 게임은 인터넷상 무료 배포, figma 부록이 딸린 한정판은 2,800엔로 바꾸는 대 파격을 감행, 진짜로 피그마를 사니 부록으로 게임이 딸려온 형국이 되어버렸다.

비인기 캐릭터의 경우, 인기 캐릭터에 비하여 소품의 구성 자체가 풍부하기도 하고, 타 피그마와 연동하여 놀 수 있는 소품 따위가 더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정성을 들여 만든 제품과 바리에이션 제품같이 상대적으로 정성을 덜 들인 제품사이의 퀄리티 격차가 심하다는건(그래도 일정이상의 퀄리티는 고수) 단점으로 뽑힌다.

그리고 위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제품과는 별개로, 가끔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동안 발매 & 재판되는 상품들은 타 피그마와 연동되는 소품을 넣어주기도 한다. 대부분 소품의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지만, 색상은 무작위라는게 특징.[17]

3.2 타사 죽이기?

일부러 그러는지 몰라도 은근히 라인업이 타사를 처절하게 죽이는 라인업이다. 가장 큰 피해자라면 리볼텍mobip을 들 수 있다.

카이요도는 이전 프로인라인 리볼텍의 실패를 만회하려 기합을 넣어 신극장판 버전의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발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직후 피그마 에반게리온 시리즈 발매 소식이 날아들었다. 게다가 피그마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전부 엔트리 플러그 탑재 사양이다. 더구나 크고 아름다운 엔트리 플러그가 들어갔음에도 가격은 3200엔.[18][19] 물론 후발주자인 관계로 이런 식의 제 살 깎아먹기식 전략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리고 프로이라인 리볼텍만 이런게 아니다. 그나마 프로이라인 리볼텍의 경우 피그마 발매소식이 있어도 취향에 따라 프로이라인쪽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mobip의 경우는 더욱 안습하다.

아오시마는 모빕으로 케이온! 시리즈를 발매하여 떨어지는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후발주자인 맥팩의 피그마 케이온 시리즈에 패배하여, 모빕 케이온 캐릭터들은 악성 재고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케이온의 인기에 힘입어 초도물량은 나름대로 판매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 사건 이후 아오시마는 회심의 역작으로써 일취월장한 퀄리티로 스트라이크 위치즈의 미야후지 요시카를 발매했지만, 그 직후에 피그마 요시카의 발매가 확정되었다. 그 이후로 모빕의 신제품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mobip 지못미.

어찌 보면 2009년 이후로 시작된 반다이고토부키야 죽이기와 비슷한 양상이다. 여기에 반다이에서 일전에 아머 플러스 시리즈[20]로 발매했던 테카맨 블레이드테카맨 이블도 피그마 발매예정이다.

이외에 피그마 로보캅 발매도 특촬 리볼텍을 노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여기에 아트 오브 워가 꽉 잡고 있던 베르세르크가츠발매까지 생각하면, 타 회사가 보기에는 피그마는 그야말로 눈의 가시일 수 밖에 없다. 지못미.하지만 위에 언급한 제품들의 퀄리티는 시망이라는게 문제

그런데 하나 간과되는 사실이 있는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피그마와 피그마에 희생된(?) 타 메이커의 제품과의 발매일 차이는 제법 크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팔만큼 다 판 시기에 후발주자인 피그마가 높은 퀄리티로 발매한다는걸로 사실상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21]

3.3 역관광

하지만 피그마라고 항상 타사 죽이기식의 모습만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되려 역관광당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북미판인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라는 이름으로 피그마로 발매한것을 들 수 있는데, 메디콤의 감수까지 받을 정도로 조형이 상당히 잘 만들었고 13인 라이더 모두 일반판매[22]라는 의욕적인 상품전개를 보여주었으나...

이에 반다이S.H. 피규어아츠가면라이더 류우키 시리즈를 발매한다고 했는데, 각각의 라이더가 계약한 미러 몬스터 포함[23]해서 피그마에는 없었던 기믹[24] 등으로 제대로 역관광을 해줬다. 심지어 계약 몬스터 그런 거 없는 오쟈와 졸더도 피그마보다 퀄리티가 우월하다는 평[25]이 대부분이며, 이후에도 혼웹한정 포함해서다른 가면라이더 발매라인업이 대기중이다. 여기에 피그마 드래곤나이트 시리즈도 드래곤 나이트, 나이트, 토크와 같은 인기 제품을 제외하면 50% 반값떨이라는 수모를 당해서, 인기와는 별개로 판매량마저 좋지 않았다.

재미난 사실은 스케일이 비슷해서 반다이가 발매한 계약 몬스터들 중에 특히 졸다(북미판은 토크)의 계약 몬스터인 마그나기가의 등의 구멍에, 피그마 졸다의 바이저가 딱 맞는다. 이로인해서 한동안 계약 몬스터 가격이 일본 옥션에서 3만엔 정도로 뛰어 오른적 있다.

그밖에도 액셀 월드의 실버 크로우가 2012년 9월 피그마로 발매예정인데, S.H. 피규어아츠가 2012년 8월 발매예정으로 선수를 처 버렸다. 미소녀가 아니고 피그마가 S.H. 피규어보다 전반적인 가동률이 낮은걸 감안하면 이쪽도 후새드. 가끔 이자요이 사쿠야처럼 피귯토!쪽에서도 같은 캐릭터라도 피그마보다 좋은 퀄리티로 나오거나 프로이라인 리볼텍처럼 피그마와는 다른 방면으로 재평가받아 호평받는 제품들도 있다.

그리고 D-Arts의 라인업 중 인간형 캐릭터의 라인업이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2013년 3월말에 출시한 캐릭터의 제품 평가가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라서 독보적이던 미소녀 캐릭터 관련 라인업에 적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하지만 역시 피그마엔 역부족이였는지 라인업자체가 사라지고 S.H 피규어아츠 로 통합...

4 문제점

4.1 관절 내구력 문제

피그마에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관절쪽의 강도. 특히 어깨의 조인트가 약해서 심심찮게 관절 파손으로 피를 보았다는 소리가 들린다. 몇몇 제품의 경우에는 특정 부위의 파손이 너무나도 심해서 별도의 주의사항이 있을 정도다. 즉, 액션 피규어 주제에 가지고 놀기 불안하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 특히 주의해야 할 제품
    • 드롯셀: 머리카락 연결부위가 너무 약해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손님이 보는 앞에서 개봉한 다음 이상이 없을때만 팔았을 정도.
    • 나노하 극장판 버전: 허리 관절이 매우 약해서 개봉 시 부주의로 관절이 파손될 수 잇다.
    • 블랙 록 슈터: 가슴 부분의 관절도 매우 약해서 개봉 시 부주의로 관절이 파손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 세이버 2.0: 허리 관절 자체는 튼튼한 편이지만, 관절 구조가 일반적인 I형이 아니라 ㄷ형이라서 관절 구조를 생각안하고 움직이다가 파손되는 사례가 많다. 별도의 주의사항 페이지까지 만들 정도.

4.2 타 회사의 액션 피규어들보다 떨어지는 가동률

이말고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액션 피규어 브랜드들보다 전체적인 가동률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조금이라도 과격한 포즈를 잡는건 포기해야 할 정도. 하지만 그러한 포즈를 제대로 잡는 매니아가 많지 않다는걸 감안하면 큰 단점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피그마는 가동과 조형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일반적으로 조형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서, 조형을 살리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저하되는 케이스가 타 회사 액션 피규어 브랜드보다 자주 있는 편이다.

4.3 처참한 실사풍 캐릭터 얼굴 조형

애니메이션(만화)이나 게임 캐릭터의 얼굴 조형은 꽤 잘 뽑지만, 실사풍 캐릭터에는 아주 약하다. 재미있게도 이 부분은 넨도로이드의 단점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나 실사 캐릭터 중에서 호평을 받는 게 드물다는 점이 그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 물론 빌리 헤링턴이야 캐릭터성(?)이나 개그 포토제닉 용도등으로 호평을 받아도 얼굴 조형은 실제 인물과 다소 괴리감이 있고, 마이클 잭슨과 로보캅, 브루스 리는 거의 망했어요급의 악평[26]을 받았다. 사와지마 유이치나 인디아나 존스[27]도 원 배우와 싱크로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28][29]

하지만 2016년에 4월에 발매한 레오니다스는 반다이가 사용했던 UV 프린터 도입으로, 지금까지 피그마로 나왔던 실사 캐릭터들에 비해서 얼굴조형이 상당히 좋다. 앞으로 레오니다스 정도의 퀄리티만 유지한다면, 이 문단은 삭제해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실사풍 캐릭터인 키류 카즈마샘플부터 상당히 구리게 나왔기에 이쪽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두번째 디지털 프린팅을 도입한 요시히코는 담당 배우인 야마다 타카유키의 감수까지 있어서 그린지, 레오니다스 정도로 괜찮게 나왔다.

4.4 부실해진 구성과 높아진 가격

2012년부터 넨도로이드와 동시에 발매되거나 같은 캐릭터가 넨도로이드로 따로 나온 제품은 상대적으로 넨도로이드에 비해서 구성이 부실하다는 경향이 있다.[30][31] 그때문에 피그마를 구입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여기에 엔저와 중국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의 영향인지 가격에 비해서 날이 갈수록 부속품들이 부실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표정도 기본 3개에서 최근엔 2개만 부속되는 경우가 다수. 이에 대해 아무래도 한정판에 옵션 파츠를 부속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인지, 2014년 들어서는 점포 특전이나 한정판 등의 상술이 크게 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이언맨 마크7의 풀 스펙 버전. 문제는 이런 한정판은 외국에서는 난이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이 배로 뛴다는 것.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figFIX 제품군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굿스마일 온라인 샵 한정에 특전을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일반 판을 따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2016년 4월 기준으로 가격이 5000~8000엔 대로 인상되었다. 2016년 9월에 공개된 피그마 슬렁은 무려 14,800엔의 가격을 자랑한다. figFIX 콘라드가 동봉되는 걸 감안해도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4.5 고질적인 발매연기

굿스마일 컴퍼니 계열이 다 그렇다쳐도, 특히 피그마는 다른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발매하는 제품들보다 발매연기도 잦은 편이다. 상당수가 한달이상 밀린다고 생각하는게 편하고, 굿스마일 컴퍼니의 출하일정도 반다이나 카이요도와는 달리 매달초에 모든 제품의 출하일을 미리 공개하는게 아니라 제품에 따라 출하일정이 누락되고 때로는 출하되기 1-2주전야 출하일이 공개되는등 발매일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편.

4.6 기타

인지도에 비해 맥스팩토리 자체가 대량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규모가 있는 회사가 아니기에 피그마 특유의 라인업중에서도 특정 캐릭터의 경우에는 수요에 비해 물량이 딸려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들 수 있다. 예전에 세이버와 페이트 테스타로사 및 하츠네 미쿠를 비롯해서 최근의 히라사와 유이와 아키야마 미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가 된 히라사와 유이의 경우에는 1월 중순에 발매 정보 띄우고 예약받은 뒤 1월 30일에 발매되었고, 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단기간에 예약을 받아 일본 내에서도 재고가 없는 병크를 저질렀다. 여기에 케이온 덕후들의 사재기까지 겹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맥스팩토리의 행태에 대해 도매상들까지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본토인 일본에서도 이 모양이었는데, 당연하게도 케이온! 피그마의 예약을 받을 당시,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참극이 벌어졌었으며. 그 당시 케이온 피그마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초 단위의 경쟁을 통하여 구입했을 정도였고, 여러 피규어 샵에서는 케이온 제품들에 프리미엄을 붙여서 판매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2011년 이후의 S.H. 피규어아츠 가면라이더 계열처럼 예약정보 뜨자마자 순살당하는 사례보다는 낫다는 평.

5 현황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액션 피규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발매이후 조금씩 소체를 개량하거나[32] 별스러운 라인업을 늘리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금도 -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콜렉터들이 주목할 만한 액션 피규어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또한 원더 페스티벌 2010에서 원형사인 아사이 마사키가 "지금의 피그마에 질렸기에, 2010년에는 보다 다양한 소체 개발을 꾀하겠다."고 발표(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와 에반게리온:파 쪽에 새로운 소체를 적용했다고 한다.)했고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마이클 잭슨 등 2009년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1 겨울 원더 페스티벌에서는 피그마 카이지, 로보캅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2년에 들어서는 아트 오브 워가 꽉 쥐고 있던 베르세르크 계열[33]을 비롯해서 닌텐도계열의 캐릭터 - 사무스 아란, 링크 등을 발매하는 등 아주 조금씩 다양하게 변하고있다.

근년 부각되는 문제로는 단연 희망고문 문제를 들어야 할 듯 하다. 2008년 참고출품 이래 13년 6월 현재까지 전혀 소식이 없는 죠나단 죠스타를 비롯해, 발표만 하고 목업도 나오지 않는 녀석들이나, 조형 목업 자체는 공개되었으나 공개 이래 감감 무소식인 녀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 사실 죠나단의 경우엔 채색 버전까지 공개되었는데 아무 말이 없다(...)[34]. 이외에도 아처(5차), 블랙 트라이크, 료우기 시키 등등이 존재. 시장성을 문제 삼기도 그런 것이, 시장성이 문제라면 에가시라 2:50와 같은 네타 피규어나 실사 피규어 등의, 시장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라인업은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

6 라인업

내용이 길어져 문서를 분리하였다. 피그마/라인업 문서 참조.
  1. 건프라 도색법 중 맥스식 도색의 그 맥스 맞다.
  2. 일부 피그마는 같은 굿스마 연합 중 하나인 Phat!!에서 제작한다. 대표적인 예로 천체전사 선레드 시리즈.
  3. 원작의 프로포션을 중시하기 때문에 완전히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4. 참고로 얼굴조형은 아사이 마사키씨가 한게 아니라 맥스팩토리에서 해주는 것. 아사이씨는 가동 소체만 맡는다.
  5. 리볼텍이나 S.H. 피규어아츠에서 나온 인간형 피규어들의 얼굴 조형은 제품에 따라 편차가 큰 반면에, 피그마는 비교적 얼굴 조형의 편차가 적다. 물론 폭탄같은게 아주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앞에서 언급한 둘보다는 적은 편.
  6. 보통 피규어를 구입하는 계층이 해당 원작을 보고 사는데, 아무리 피규어 자체의 가동률이나 퀄리티가 좋아도 원작의 모습과 다르다면 그만큼 구매욕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실 피그마 이전에도 몇몇 회사에서 미소녀 액션 피규어를 만들었지만 얼굴 조형이 다소 괴리감이 있어서 피그마같은 열풍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특히 프로이라인이 피그마에 밀렸던 가장 큰 이유과 초기 작품이 죄다 얼굴이 원래의 모습과는 달리 다소 둥글둥글하게 나와 원래의 모습과 괴리감이 있기 때문.
  7. 여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반다이에서 나온 S.H. 피규어아츠는 리볼텍과 피그마의 장점을 모두 섭렵한 가동률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제품군이 특촬물, 특히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치우쳐져 있으며 최근에 미소녀 쪽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채색이나 얼굴 조형 면에서 피그마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8. 검토는 증거사진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영어나 일어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에 취약하면 조금 귀찮아 진다.
  9. 그때문에 오히려 대세를 안 탈때도 있다. 아무래도 피그마 특유의 라인업은 굿스마일 컴퍼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때문이 아닌가하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0. 대표적인 예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우 동복/하복/치어리더/초용자/중학생/쿄헨학원 6종
  11. 사실 리볼텍의 첫 상품으로는 Assemble Borg로 예정했다. 다만 실제 상품화된건 프라레스 산시로보다 훨씬 더 늦었다.(...)
  12. 이 예시 외에도 아인이라든가(애니가 최근에 나오긴 했지만 무려 7년전 게임.), 라무라든가(1978년 작품이다, 이거!)...
  13. 2012년에와서 버팔로 벨을 발매예정.
  14. 우이와 노도카를 원페한정 & 기간한정으로 판매했다. 현재는 중고장터나 일옥 아니면 두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
  15. 대표적인 예로 PSP 게임 한정판 부록으로 미사카 미코토시라이 쿠로코가 나왔는데 일반판매로 카미조 토우마가 준비중이라는것과, 쿠로이 마토는 원페 한정 & 기간 한정인데 타카나시 요미는 일반 판매 준비중이라는 것. 전자의 경우에는 출판사와의 판권계약 문제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밖에 도로시는 일반 판매인데 주인공인 로저 스미스가 원페 한정이라든가...
  16. 이건 마치 국내 모 치킨업체에서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구매하니 치킨이 따라온다.'랑 비슷하다.
  17. 더구나 이런 소품은 겉에서는 볼 수 없는 검은 봉투에 포장되어 나온다.
  18. 참고로 이것보다 볼륨이 작은 러브 머신이 4800엔이다.
  19. 참고로 피그마의 원형사 아사이 마사키씨가 과거에 에반게리온 단행본 한정판에 들어간 레이 액션 피규어를 만든 바 있는데 이 제품에 엔트리 플러그가 들어있다는걸 감안하면, 그만큼 단가가 덜 나왔다는 해석도 있다.
  20. 사실 이쪽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가격대에 비해 성능은 그닥...이라는 평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러운 혼웹한정 남발되었다는것에 반감을 가진 유저들도 적지 않은 듯.
  21. 다만 "나중에 피그마로 나올 것 같으니 그때 사지 뭐"같은 경우가 있다면, 판매에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그러한 인식이 개드립 수준으로 빈번하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22. 다만, 미계약 드래곤 나이트는 한정품.
  23. 이건 류우키와 나이트, 오딘만 해당되고 오쟈와 졸더를 비롯하여 이후에 나올 제품들은 미러 몬스터가 빠졌다.보나마나 혼웹한정이네
  24. 벨트의 카드 덱 탈착, 소환기에 카드 장착 기믹 등
  25. 다만, 피그마가 S.H. 피규어아츠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면 프로포션. 하지만 그 이외 항목에 대해서는 그런 거 없다.
  26. 더구나 마이클 잭슨과 브루스 리는 S.H. 피규어아츠압도적으로 좋은 얼굴 조형으로 나와서 역관광을 제대로 당했다.
  27. 이상하게 해리슨 포드보다 토미 리 존스와 더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28. 다만, 피그마 스케일 특성상 조그만한 얼굴에 실사 캐릭터의 모습을 제대로 재현하는데는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이는 특촬 리볼텍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실사 캐릭터 중에서 에가시라 2:50의 얼굴 조형은 호평을 받고 있다.
  29.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특촬 리볼텍 잽 스페로우나 토니 스타크 얼굴 조형은 피그마에 비해 좋은 편이었으며, 특히 반다이에서 나온 실사 캐릭터 조형은 피그마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나왔다.
  30. 브랜드의 차별화때문에 구성을 달리 한 게 아니라, 거의 동일한 구성에 피그마에는 없지만 넨도로이드에 있는 구성때문에 이야기가 나온 듯. 대표적으로 BLACK★ROCK SHOOTER Tv 애니메이션 Ver(개틀링 건 누락), 유즈리하 이노리(보이드가 뽑히는 이팩트 파츠 누락), 타치바나 히비키(메카닉과 검 누락)등이 있다. 참고로 누락된건 넨도로이드에 들어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
  31. 하지만 이런 구성 차이는 넨도로이드가 피그마에 비해서 규격화된 소체를 지니고 있고, 그 반면에 피그마는 캐릭터마다 다른 가동 소체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구성면에서 넨도로이드에게 뒤질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있다. 넨도로이드와 동일한 구성을 취했다면 그만큼 가격이 뛰는건 피할 수 없으니까.
  32. 다만 이런 소체 개량은 반다이의 로봇혼 & S.H 피규어아츠, 카이요도의 리볼텍에 비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이다. 그래도 이런 소체 개량이 액션 피규어를 잘 다루는 매니아가 아닌 라이트 유저에게는 직접적으로 다가오는건 아니라서 이에 대한 비판은 생각보다 적은 편.
  33. 사실, 신 극장판 개봉과 연계해서 나오는거지만
  34. 이쪽은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액션 피규어 시리즈로 유명한 초상가동과의 판권문제가 얽힌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