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레디스 스타나드

Meridith.png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Meredith Stannard

커크월의 템플러 기사단장. 드래곤 에이지 2 시점에서 실질적인 커크월의 최고권력자이다.

태어났을 때는 부족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중산층 집안의 자식이었으며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문제는 마법사 남동생이 생기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다. 왜냐면 그 남동생이 자신의 마법사의 재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어보미네이션이 되어 마을 전체를 소멸시켜버렸다.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며 어보미네이션이된 남동생은 템플러들이 쓰러뜨렸지만 마음속에서는 그때를 생각하고 마법사들을 증오하며 살게 된다.

이후 커크월의 고아 출신으로서 템플러에 가입하여 꾸준히 승진하였다. 용력 21년에 자작 페린 쓰렌홀드가 도시에서 템플러들을 쫓아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전임 기사단장인 길리언을 살해하자, 메레디스는 챈트리의 도움을 받아 페린 쓰렌홀드를 구속하고 자작의 군대를 제압한다. 이후 엘시나 대주교에 의해 그녀는 새로운 기사단장이 되고 말로우 듀마를 새로운 자작으로 임명하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권력을 손에 쥐게 된다.

게임상으로는 커크월 챈트리 성전기사단(템플러)의 단장. 중반 끝부분에 쿠나리 마법사의 마법을 무효화시키며 폭풍같이 등장한다. 완고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커크월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칠수 있는 인물. 나름대로 커크월의 치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커크월이 하도 막장도시인지라 이를 해결하지 못해 본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모든 마법사를 잠재적 어보미네이션으로 보기에 매우 혐오하며, 특히 비승인 마법사에게 일말의 자비도 없기 때문에 마법사장 올시노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후반에 가기 전에는 얼굴조차 보기 힘든[1] 높으신 분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집무실이 오르시노의 사무실 맞은 편에 있다.[2]

겉으로는 광신도같고 히스테릭해서 비호감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스스로도 자신의 방침이 무고한 이들까지도 해칠 거라는걸 알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가슴이 찢어진다고 하지만, 커크월의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3] 그런데 원래도 신념과 원칙의 절대성을 숭상하는 딱딱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중간부터 점점 방침이 심해지는대 나중에 보면 뭔가[4]에 씌여서 미쳤다는걸 알 수 있다. 그나마 버트란드는 단기간만 노출되었기에 정신이 좀 나가는 걸로 끝났지만, 메레디스는 완전히 잠식된 것.

중간에 보면 사람들이 기사단장이 어떻게 폐기의 권한[5]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게임상에서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6]알 수 있다. 대화를 들어보면 이미 챕터 3초반에 폐기의 권한 신청을 한 상태. 막판쯤에는 이미 허락을 맡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게임의 최종 보스로서 지하대로에서 발견한 레드 리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미쳐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이러다보니 템플러들도 그것을 알고는 그녀의 명령을 거부하자 제대로 맛이 가버렸다.[7] 레드 리륨을 이용해서 마검을 주조하였으며 이 마검으로 말도 안되는 무쌍 난무를 펼치지만 결국 사망 .다구리에 장사 없다. 최후에는 레드 리륨의 영향으로 뭔가 더 강력한 것으로 변할 것 같더니 훼이크 석화되어버린다. 커크월의 최고 권력자인 메레디스의 죽음으로 커크월에는 더더욱 혼란이 몰아치게 된다.

메레디스의 광기를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붉은 리륨으로 만든 검인데... 이게 얼마나 미친짓이냐면 리륨은 매우 불안정한 분자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인체에 매우 유해한 독성 물질이다. 템플러들처럼 리륨을 직접 흡입마약? 하지 않더라도 그냥 일반 리륨에서 흘러나오는 파장으로 인해 리륨 근처에 있는 생명체는 정신이 피폐해지고, 급기야 목숨을 잃게 된다. 지하에서 리륨을 캐내는 드워프 광부들조차도 드워프 특유의 리륨 면역력으로 영향을 적게 받지만, 결국 드워프도 리륨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장에 오랜세월 노출되다보면 망가지는 건 마찬가지라고 한다.

더군다나 앞서 말했듯이 리륨은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라 아무 이유도 없이 스스로 폭발을 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아무 이유도 없이 스스로 혼자서 폭발해버린다. 그래서 리륨을 캐내는 드워프 광부들은 채굴 작업 자체가 이미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막장 상황인것이고, 그렇게 캐낸 리륨을 가공해서 운반하는 궤짝은 폭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아주 내부를 완충제로 도배를 해놨다.[8]
근데 그걸 검으로 만들어 휘두른다고? 언제 갑자기 폭발을 일으킬지도 모를 폭탄이나 다름없는 물질을? [9]
리륨의 폭발 원인은 말그대로 그냥 아무 이유없이 일정확률로 폭발하는 것이지만 적과 칼싸움을 하다가 적의 칼과 부딪히는 순간 스파크가 튀며 대폭발~... 이럴 수 도 있는 리륨으로 칼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과연.. 이미 메레디스가 미쳤다는 걸 아주 잘 증명하고 있다.[10]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메레디스도 알면서 사용한거다 하는데 일단 그것은 챈트리가 메레디스에게 하사한 것이며 이미 받은 순간부터 메레디스는 붉은 리륨에게 정신을 빼앗겼다. 작중에서 자신이 제어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안좋다는것을 알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미 홀려있던 것. 눈썰미가 좋다면 극단적인 성격 변화를 내비칠 때 등 뒤의 검이 바뀌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1. 사실 배릭을 만나는 장면에서 소매치기와 스쳐지나가기는 한다.
  2. 막판에 메레디스와 대화를 해보면, 과거에 동생이 비승인 마법사였다. 그런데 그 동생이 악마에 빙의되어 괴물이 된 다음 온 가족을 죽이고 마을을 파괴했다. 학살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메레디스는 챈트리에 입단하였고, 그 뒤로 수많은 마법사들이 도망가거나 어보미네이션이 되는 것을 보고 모든 마법사를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게 되었다. 페렐던에선 몰라도 커크월에선 사실 오르시노부터가 혈마법사인데 뭐...
  3. 사실 커크월이 하도 막장도시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실상을 보면 마법사의 협회가 혈마법사의 근원지라는 주장은 틀린게 아니었다. 마법사협회장인 올시노가 커크월의 혈마법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었기 때문. 이때문에 마법사협회 내부를 조사해보겠다던 메레디스를 올시노가 매우 격하게 비난하면서 반대한것이다.
  4. 주인공 일행이 지하대로에서 발견한 괴이한 붉은 리륨 우상. 버트란드가 그것에 씌여서 이미 미친 바가 있다. 버트란드가 챈트리에 그것을 판 후 챈트리가 메레디스에게 선물해서 그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의도하던 바가 아니었지만 주인공에 의해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
  5. 서클의 모든 마법사들을 살처분하는 것
  6. 한 템플러를 죽이지 않고 그 템플러에게 챕터 3에서 말을 건다.
  7. 기사단 편을 들건 말건 무조건 죽이라고 명하는데, 당장 공격할 의지도 없는 중요 인물을 무조건 죽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8. 3편에서도 쿠나리들이 리륨채취하려다 이것 때문에 사상자가 나와서 자신들의 화약으로 리륨광맥을 폭발시킨 다음 그 잔해들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채집한다.
  9. 리륨의 이 폭발하는 성격을 이용해서 드워프들이 리륨으로 폭탄을 만들기도 한다. 원래 쿠나리들이 사용하는 화약 폭탄을 보고 드워프들이 이와 경쟁하기 위해 리륨으로 폭탄을 제조한 것인데 쿠나리제 화약 폭탄보다 성능이 한참 구리다.
  10. 캐논대로라면 마법사인 호크는 아주 벌벌 떨면서 싸웠을 것이다. 마법사라면 리륨의 성질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고, 그렇다면 메레디스와 싸우는 동안 언제든지 그 리륨으로 만든 검이 대폭발을 일으킬 수 도 있다는 잘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호크 : 으아아카아아아하아ㅡㅎ 죽어라 죽어 이 미친 할망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