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길길간

슈퍼로봇대전의 오리지널 유닛.

생김새는 원래의 길길간과 달리 금속질감이 강하며, 몸집도 전체적으로 커졌다. 이름대로 훨씬 더 기계적인 형태.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레이트 마징가 대 겟타로보G"에서 등장한 길길간의 4단계 파워업 버전이다. 원래 금속을 먹으며 점점 강해진다는 설정의 길길간은 3단계 파워업을 거치는데, 메카 길길간은 원작에는 없던 것을 추가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길길간은 원래 무기를 사출하면 그 틈새가 약점이라 극장판에선 그 부분을 찔러 격퇴할 수 있었는데, 이 메카 길길간은 그 부분이 극복되고 전체적으로 스펙이 올랐으며, 전통적으로 초장거리의 무장인 '메가 그라비톤 웨이브'를 사용한다. 사실 이건 나중엔 발시온도 쓰고 개나소나 다 쓰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하만 칸이 난데없이 불러내서 나타나는 등, 여러 시리즈에서 뜬금없이 출연한다. 특히 2차에서는 '과거에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길길간' 이라면서 불러내 1차와 마치 스토리에 연관이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 그냥 윙키식 막장 스토리인 듯(…). 아니면 길리엄 예거 말대로 실험실의 플라스크가 제멋대로 섞이는 과정에서 튀어나온 사건인지도 모른다.

윙키 소프트에서 만든 시리즈에는 빠짐없이 나왔지만 이후에는 잊을만 하면 나올까 말까한 수준. 알파 외전과 이때의 그래픽을 사용한 임팩트 이후론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가 HD리메이크판 초대 슈퍼로봇대전 추가 시나리오를 통해 12년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에선 길길간에서 파워업하지 않는 단독개채로서 등장하고 좀 의외의 설정이 나오는데, 그 본질이 아인스트와 마찬가지로 진화 끝에 일그러져버린 존재라는듯한 뉘앙스로 거론된다. 따라서 아인스트가 나올때 같이 출연하는 일이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