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

홍명보에 대해서는 홍명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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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보(明報/Ming-Pao)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퀄리티 페이퍼[1]이다. 논조는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2 역사

1959년 홍콩무협지 소설가인 김용(金庸)이 창간했다. 편집인이 무협 소설가인만큼, 김용은 아침에는 명보의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밤에는 무협 소설을 쓰면서 신문사 경영과 작가 일을 병행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 중 일부는 명보에 실려 명보의 독자를 늘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명보는 퀄리티 페이퍼로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1989년에는 역대 최대 발행부수인 18만 부를 기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기염을 토해낸다.[2]

다만 발행인인 김용이 1994년 명보를 은퇴하면서 명보의 사세도 조금씩 기울게 되었고, 발행부수도 감소세로 접어들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발행부수는 약 10만 부 내외.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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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디자인이 홍콩의 다른 신문에 비해 매우 깔끔하다. 아예 1면을 주요 뉴스 사진으로만 채운 적도 있을 정도.[3]

자매지로 월간지인 명보월간(明報月刊),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을 발행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명보출판사(明報出版社)를 거느리고 있다.
  1. 高級紙. 즉, 선정적이고 많은 발행부수로 독자를 보유하는 대중지에 반대되는 개념의 신문을 의미한다
  2. 참고로 이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이은 신문사의 증시 상장이다.
  3. 참고로 홍콩의 신문은 대만의 일간지와 마찬가지로 매우 알록달록하고 선정적이다. 이는 빈과일보의 창간에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