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영

라이트노벨 '황혼색의 명영사'에 등장하는 기술.

『Keinez(적)』, 『Ruguz(청)』, 『Surisuz(황)』, 『Beorc(녹)』, 『Arzus(백)』
―이 다섯 색상을 기본으로, 불러내고 싶은 것과 똑같은 색상의 촉매를 매개체 삼아 그 이름을 찬미하고 노래하여 불러오는 전송술.

1 명영이란?

명영은 '촉매를 통해 채널을 열고, 원하는 대상의 이름(名)을 세라페노 음어로 불러(詠) 소환하는 행위'이다. 불려오는 대상은 다양하여 무기물도, 현실의 생물도, 심지어는 환상의 생물까지도 명영이 가능하다.

언제 누가 명영을 만들고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학자들이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오색(적, 청, 황, 녹, 백)이외의 색은 명영이 불가능하다'고 선언 해 왔지만 실제로는 작품 1권부터 깨졌다.[1][2]

명영 난이도는 음색마다 총 4단계로 이루어져있으며, 제 4음계에서 제 1음계로 올라가는 식이다. 명영은 색상에 따라 이론과 노하우가 완전히 갈리기에 보통은 하나 둘 정도만 마스터하는 것이 한계이며, 역사적으로는 세 종류까지 마스터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이 또한 작품 1권부터 깨졌다.[3]

제 1음계의 진정을 제외하고는 같은 명영생물을 소환해도 다른 개체가 명영되며, 그 능력에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생태학도 연구되고 있다. [4] 하지만 아주 가끔 '왠지 부를 때마다 굉장히 강한 개체만 명영되는 사람'이 태어나는데, 이를 '대특이점'이라 부른다.

명영 학교는 미들스쿨 4년, 하이스쿨 3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대륙 중앙부의 학교들은 전통적으로 명영을 이용한 결투나 전투를 가르치며 시설이나 학생의 수준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 배경인 트레미아 아카데미는 그런 학교들에게 밀리지 않는 시설 수준을 자랑한다.

1.1 영향력

사막에서 물을 명영하거나 원거리 통신을 위한 명영물을 부르는 등, 그 편리성 때문에 명영은 이 세계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학교나 연구소도 꽤나 있다.
반면 과학 기술의 발전과 전파는 굉장히 미묘하다. 예를 들어 명영생물인 음향조나 음향접으로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여 공무를 보는 곳은 통신 전문 명영사를 꼭 고용하고 있지만, 통신 기기를 처음 보는 사람이 꽤나 있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명영식은 기술이니 만큼 누구나 배워서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1권에서 도마뱀 상태에서 아마가 말하자 네이트가 당황했던 점을 보면 익히지 않는 사람도 꽤나 있는 듯 하다.

싸움 좋아하는 사람 답게, 명영사의 콜로세움까지 세워놓고 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전투 자체가 생업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성황인듯하다. 물론 비판하는 사람도 많지만 상업성이란...

콜로세움에서 우승한 사람은 '최강의 명영사'라고 불리며, 그 자신에게는 굉장한 명예이다. 작품 배경인 트레미아 아카데미는 굉장히 한적한 곳에서 느긋하게 배우는 교풍이지만, 전투 전문 학교도 많다.

2 기본 요소

2.1 촉매

부르고 싶은 대상과 같은 색상의 촉매가 사용되는데, 명영을 시작하면 채널이 생성된다. 따라서 명영사에게 촉매란 최소한의 준비물이며, 촉매가 없으면 명영이 불가능하다.

어떤 물건이라도 촉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명영 테러를 막을 필요가 있을 때는 모든 촉매를 봉쇄한다. 한번 채널이 열린 촉매는 채널이 견고해져서 (크라임이 걸려서) 역사에 남은 명영사정도나 제 3음계 명영이 가능한데, 이를 이용해 그 장소의 모든 물건에 크라임을 걸거나 오음색을 제외한 물체를 둔다. 사람들에게는 명영이 불가능한 의상을 입게 한다. 다만 공격색이라고도 불리는 적색 명영이라면 피를 내어 명영할 수도 있다.

위 문단의 예외로, 진정을 부를 때는 특정한 촉매가 필요하다. 아래에 나오는 정해진 오라토리오와 함께하여 진정을 명영할 수 있게 된다.

2.2 세라페노 음어

명영에 쓰이는 언어. 일반 언어와는 다르며, 명영은 일종의 노래이기에 음어라고 불린다. 같은 이유로 오색은 음색.

세라페노 음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으며, 이는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며 풀리게 된다.

작가가 만든 인공언어이기에,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고 이를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2.3 오라토리오

찬미가, 찬래가.

명영사가 원하는 명영물을 바라며 찬미하는 노래이며 '서시, 영명, 속성정쇄, 두향, 정형전구, 정형후구, 종시'로 이루어져 있다.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결투에 뜻을 둔 명영사들은 시간이 필요한 오라토리오를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명영사로서는 역사에 손꼽히는 재능을 가진 이브마리 예레미아스카인츠 어윈클은 오라토리오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에 주인공 일행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마찰이 조금 생긴다.

각 명영물에 대해 정형화된 문구가 어느정도 있지만, 명영자 각자의 독창적인 오라토리오를 권장한다. 다만 제 1음계 명영물인 진정은 오라토리오가 정해져 있어서 생략할 수 없다. 가끔 세라페노 음어로 오라토리오를 부를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작품에 나오는 여명의 신조가 그 예다.

3 명영식의 분류

3.1 색상

적색 : 화려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격색으로도 불린다. 왜인지 불을 부르는 것은 적색 뿐이다. 산소의 한계인가[5]

청색 : 물과 얼음을 부를 수 있다. 어째서?

녹색

황색

백색

야(夜)색 : 이브마리가 만들고 이제는 네이트만이 사용하는 명영색.

회색 : 백색의 변이색으로 취급된다. [6] 명영생물 중에는 석화 능력을 가진 개체가 많다.

공(空)색

3.2 난이도

제 4음계 명영(커먼 아리아)가 가장 쉬우며, 가장 단순한 게 명영된다. 학생 수준.

제 3음계 명영(프라임 아리아)는 보통 사람들이 도달하는 수준이다.

제 2음계 명영(노블 아리아)정도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며, 이게 가능하면 숙련된 명영사라 할 수 있다. 명영 생물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도 있다. [7]

제 1음계 명영(하이 노블 아리아)는 특별하다. 이를 통해 부르는 명영 생물은 '진정'이라 불리우며, 명영의 진수라고 평가된다. 각각의 진정에는 정해진 촉매, 정해진 오라토리오가 존재하고, 이를 충족시켜도 진정이 원하지 않으면 부를 수 없다. (이를 삼중고리라 한다.) 한 사람이 한 명영색에 하나의 진정이 있으며, 명영자와 명영물의 관계는 수직 관계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야색은 진정이 위쪽.

4 반창이란?

『Nussis』: 뜻은 '돌아가라'.

명영물을 촉매의 채널을 통해 되돌려보내는 기술이다. 색상마다 반창의 이론이 다르지만 지르셰들이 오색 모두 반창가능한 걸 보면, 명영 그 자체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 것 같다.

접촉이 전제 조건이라 육체적으로 취약한 명영사로서는 행하기 힘들고, 명영물을 돌려보내려다가 자기가 요단강 건너기 쉽상이라 지르셰라는 직종이 생겨났다. 이들도 맨손으로 싸우면 힘드니까 '지르'라고 부르는 다섯 촉매가 달린 창을 이용한다.
  1. 야(夜)색(ezel)이라든가, 회색이라든가, 공(空)색텅 빈 건 색이 아니잖아이라든가.
  2. 다만 5색만이 존재한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원래 인간이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이 5색뿐이었기 때문. 진정한 의미로 이 법칙을 깬 것은 카인츠 어윈클의 무지개색 명영뿐이다.
  3. 카인츠 어윈클이 최초의 5색, 아니 6색 마스터이다.
  4. 명시되는 것은 2권 초반부의 에이다 융의 필기 정도뿐이지만.
  5. 불꽃은 그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도한다. 예적으로 가스레인지의 불꽃색은 노랑색에서 파랑색까지 이어진다.
  6. 그래서 반창도 백색으로 이루어진다.
  7. 다만 아마의 말을 따르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꼭 고등한 명영생물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