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4일 소리나무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전략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물론 폰이기에 스타같은 게임이 아니라 각 버튼마다(1~9) 정해진 유닛이 있고 버튼을 누르면 유닛이 나와 적과 싸우는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유닛은 무조건 앞만 보고 가게 되어있으며, 이를 히어로의 주위에 유닛이 있을때 *키를 누르면 유닛이 반응하여 분대가 형성되는 형식으로 유닛 조종을 하게 된다.
스토리는 대략 아크랜드라는 조그만한 연합 나라에서 7명의 영주가 아크랜드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제'를 선출하기 위해 모의전투를 벌이는데, 이 도중에 제국 포퓰리아와 기타 악역의 음모에 의해 나라가 안드로메다로 가는 이야기.
전부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튜토리얼과 보너스, 그리고 본편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무리 봐도 이 게임의 목표는 보너스 챕터다. 정말로.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게임의 특성을 이용, 유즈맵처럼 지형을 이용하여 카오스, 블러드, 타워 디펜스, 심지어는 RPG(..)까지 흉내를 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거기다 게임 개발진들 중에 덕을 가진 분들이 많은 듯 보너스 챕터에서는 본편에서 풀지 못한 개그본능과 덕의 기운이 폭발한다. 이 다채로운 패러디를 보면 이 게임의 정체성이 궁금해질 정도. 패러디로는 응원단 시리즈, 퍼스트 건담, 6.25, 2차 세계대전, 카오스(워크), 블러드(스타), 타워 디펜스(스타,워크), 드래곤 퀘스트 등이 있다. 특히 퍼스트 건담의 패러디는 필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아린'이 직접 세배 빠른 '붉은 원숭이'로 나와주신다. 그러나 연방의 모빌슈트, 아니 모빌기병은 강했다.
그런데 이렇다고 해서 본편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7명의 영주가 모두 특색이 있는데다 캐릭터도 잘 잡혀있다. 예를 들어 섬의 영주는 세일러복의 여동생 속성이고 수도회의 '성녀'분은 주인공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절제미를 구사하시며 보여주면서도 은근한 말빨로 적장을 농락하며, 철벽의 요새에 사시는 영주님하는 츤데레여왕님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