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사 기사단

"In Hoc Signo Vinces"(이 상징으로서 그대는 승리하리라)

-몬테사의 성모 기사단(Order of Our Lady of Montesa)의 구호.

Knights of Montesa.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엘리트 보병.

1 배경 스토리

몬테사 기사단은 아콘테시멘투 행성 내외를 방위하기 위해 창설된 기사단이다. 판오세아니아군 조직도에서 아콘테시멘투 행성 부대는 돌격 임무에 특화된 공격부대로 운용되며, 몬테사 기사단 역시 아콘테시멘투 군의 강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들 개개인 역시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뛰어난 병사다.

몬테사 기사단은 신에게 더 많은 영광을 돌리기 위해 전투에 임하며, 자신이 이룬 업적과 행동 역시 신을 위함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몬테사의 기사들은 신심을 다해 치열히 싸우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강인한 불굴의 기백을 지닌 몬테사의 품위있는 기사들은 가장 용맹한 전사들인 동시에 가장 먼저 위험을 마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계화 중보병인 몬테사 기사들은 항상 최전방에서 싸우며, 이들을 마주하고 싶다면 전장 한 가운데로 찾아가야 한다.

신개척전쟁(NeoColonial Wars) 중 파라디소 행성에서 벌어진 릴라스푸르 전투에서, 몬테사의 기사들은 놀라울 정도로 집요하게 유징 제국의 주둔지를 공격했다. 기사들은 일곱 시간에 걸쳐 치열히 적들과 싸웠고, 결국 유징 제국군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쳐 퇴각을 강요했다. 몬테사 기사단이 보여준 뛰어난 용맹과 무위로 기사단은 비할 데 없는 용기를 드높였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투의 흐름을 바꿔 무너지던 판오세아니아군을 구원했다.

몬테사 기사단은 점차 아콘테시멘투로 뻗어나가는 구호기사단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푸에르토 라 과르디아의 추기경인 몬시뇨르 마르팅 곤살레스 다 실베이라의 요청에 따라 창설되었다. 이 행성은 기독교도 인구가 가장 많은 행성이며, 몬시뇰 다 실베이라는 국교회와 아콘테시멘투군 사이의 주요 연결선이 이 행성 바깥의 조직인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 판오세아니아 고위 사령부는 구태여 아콘테시멘투 행성계에 기사단을 창설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기에 몬시뇰 다 실베이라의 청원을 고깝게 생각했다. 하지만 주교의 계속된 청원과 함께 사회적 압력도 강해졌고, 군은 마지못해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결국 판오세아니아 군은 아콘테시멘투에 소규모 기사단을 창설하는 걸 허락했지만, 5년 간의 유예 기간을 두어 자신의 가치를 직접 증명해야만 기사단 조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두었다. 이 새로운 기사단은 그 창설자의 의향을 따 ‘몬테사 기사단’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며, 칼라트라바 기사단의 베테랑 기사였던 몬테사 기사단 최초의 그랜드 마스터는 이 행성에 기사단을 조직하는 일을 받아들였다. 역사상 옛 몬테사 기사단은 이베리아 동부에서 칼라트라바 기사단의 분견 기사단으로 창설되었으며, 그 창설자 덕에 몬테사 기사단이라는 이름이야말로 이 기사단에 딱 들어맞는 이름으로 보였다.

몬테사 기사단의 상징은 하얀 배경에 평범한 붉은 십자가를 안에 새긴 검은 붓꽃 십자가이며, 기사단의 본부는 시에르페스의 성 바오로 수도원이다. 몬테사 기사단의 구조는 전통적인 양식인데, 그랜드 마스터는 대리자(Attorney)가 보좌하며, 관리자들은 사제로 불리고 기계화 부대의 태그 파일럿들은 헌정 기사로 불린다. 하지만 몬테사 기사단의 심장인 사관 사제들은 그저 기사로 불리기도 하나, 아콘테시멘투 특유의 브라질 전통에서 따온 이름인 카발레이루(Cavaleiros)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엄격하고 꼼꼼한 몬테사 기사단은 “명예와 신앙에 반하는 자”들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다.

판오세아니아 사령부로부터 계속 해체 위협을 당하던 몬테사 기사단은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쳤고, 항상 최고 중의 최고이기 위해 노력했다. 몬테사 기사단은 기동성을 가장 기본적인 전술 원칙으로 강조했다. 이들은 동력부가 적은 장갑을 착용해 전투 중량과 부피를 줄여 기계화 전투에 최적화된 장비를 운용한다.

몬테사 기사단은 아콘테시멘투군의 작전을 함께 뛰며 지원 부대나 선봉 첨단의 돌격대로 움직인다. 몬테사는 그 용기와 담대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자신들의 능력과 뛰어난 팀워크에 대한 자부심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의 자부심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다.

2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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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배치가 특징인 사격형 기사단. 기계화 배치를 통해 적진 바로 앞에 배치되어 신속히 적진을 밀어버리는 것이 주요 전술이다. 기사라고는 해도 칼만 차고 있다 뿐이지 근접전 관련 스킬이 전혀 없는 사격전담 모델이다. 사실 기사들은 원래 칼질보다 총질이 더 위협적이다. 기계화 배치 덕에 위장 배치되어 있던 저격수의 ARO 사격이나 스커미셔의 기습 지뢰 설치등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채로 적진으로 돌격할 수 있으며, 일단 사거리 내에 적을 놓기만 한다면 판오세아니아 중보병다운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어지간한 적병은 묵사발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계화 배치는 양날의 검인데, 선턴을 잡았을 시에는 오더 낭비 없이 빠르게 적진을 몰아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후턴 시에는 덩그러니 몬테사 기사만 적 앞에 던져주거나 몸을 사리느라 아군 진영 근처에 배치해 기계화 배치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게 된다. 몬테사 기사단은 값싼 모델이 아니고, 홀로 있는 몬테사 기사단은 적에게 아주 먹음직스러운 목표물이다.

따라서 몬테사 기사단을 제대로 운용하고 싶다면 이를 보조할 부대가 필요하다. 기계화 배치가 가능한 피스메이커 암봇을 함께 운용하거나, 크록맨이나 TO 카모 기사단 종사처럼 침투 능력이 있는 부대를 이용해 몬테사 기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엄호해야 몬테사 기사의 능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사실상 몬테사 기사를 제대로 살리려면 아미 전체가 몬테사 기사를 뒷받치는 구조로 짜여져야 하는 셈.

특수무장으로는 경 유탄발사기와 스핏파이어가 있다. 스핏파이어로 직접 적병의 머리에 바람 구멍을 내줄 것인지, 안전한 곳에서 경 유탄발사기를 난사할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