沒奕干
(? ~ 407)
선비족의 수령. 다란부(多蘭部)의 우두머리이다.
360년 겨울 10월에 독고부와 함께 수만 명의 무리를 인솔해 전진에 항복했으며, 386년 가을 7월에 안정도위를 지내면서 평량태수 금위와 함께 후진의 요방성과 손구곡에서 싸워 요방성을 패배시켰다. 391년에 서진(西秦)에 두 아들을 인질로 보내 대두를 공격하자고 해 명선보에서 대두를 격파했으며, 서진에서 두 아들을 돌려보내자 군사를 일으켜 동쪽으로 가서 유위진과 합쳤다.
북위의 공격으로 철불부가 쇠퇴해 유발발(혁련발발)이 설간 부락으로 달아났다가 자신에게 오자 유발발(혁련발발)에게 딸을 주어 아내로 삼게 했으며, 397년에는 후량의 진주자사를 지내면서 후량의 장수들과 함께 서진의 군대와 싸웠다.
401년 12월에 북위에서 군사를 보내 몰혁간을 고평에서 습격하게 하고 402년 2월 4일에 북위의 군사가 고평에 도착하자 무리를 버리고 달아났다. 407년에 서진이 북위와 왕래한다는 것을 듣고 화가 난 유발발(혁련발발)이 서진을 배반하기 위해서 사냥을 빙자한 습격을 받아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