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이 세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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室井 静信

시귀의 주인공 중 한 명. 30대 초반.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 대졸.
정식 코믹스판에서는 이름이 "무로이 세신"으로 번역되었으나, 원작 완역판에서는 "무로이 세이신"으로 번역되었다.

마을에 있는 사찰의 부주지이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작은 스님"으로 불리고 있다. 주지인 그의 아버지가 중풍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현재 사찰의 실질적인 주인은 세이신.
오자키 토시오와 야스모리 미키야스와 절친이며 부업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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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재앙에 토시오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려 한다. 애니판에서는 그 때문에 토시오가 시귀를 죽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시귀로 부활한 자신의 아내를 죽인 것 등을 알고는 분노, 그와 갈라져 자신의 결단으로 카네마사에 건너가 스스로 시귀에게 습격을 당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시귀가 된 아버지를 찾으러 카네마사에 갔다가 자의로 감금당하고 스나코에게 피를 제공하다가, 시귀에 대한 마을사람들의 반격에 대항해[1] 스나코와 함께 도망가다가 칼을 맞고 죽어가던 도중 늑대인간으로 변하여 키리시키 스나코와 함께 탈출한다. 이후, 자신의 소설와 전언을 출판사에 넘기고 스나코와 함께 생활하는 듯.

그래도 작은스님(부주지)라며 나름 대접받으며 실성한 타나카 카오리가 계명을 지어달라고 찾아오자 계명도 내려주고 있었다. .

부친 무로이 신메이도 중풍에 반신불수에 시한부 인생이 되자 스스로 시귀가 되어 영생해보려 하는데,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재활훈련 중 넘어져 척추와 두 다리가 골절되면서 앉을 수도 없는 상태로 병상에서 누워 지내는 동안, 자신의 인생은 끝났음에도 자신(주지스님)에게 값비싼 침대와 존경을 바쳐가며 놓아주지 않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주지스님이란 가면을 벗으면 자신의 인생에 남은 것이 없다는 허무함에 절망하여 되살아나면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나코에게 세이신은 자신은 아버지와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시귀로 되살아나도 생전의 장애는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비참해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된다. 그의 말뚝에 의해 심장을 공격당한 사람들은 어쩐지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1 그의 이상에 대한 견해

일전에 세이신은 소싯적에 이런 말을 토시오에게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마을의 도구가 아니다.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소토바라는 마을은 시골 중에서도 상시골이고 마을의 젊은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도시로 나가려 한다. 실제 토시오 같은 경우는 소싯적에 불량끼가 있긴 했어도 공부를 못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도시의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고, 세이신도 꽤나 모범생적인 느낌이었기에 꼭 절을 이어받을 필요는 없었을 테지만 소토바 마을 사람들이 기대하는 역할에 부합하지 않아 갈등하는 모습도 보였던 것이 사실.

이 모습은 작중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무로이 자신의 소설에서 또다시 반복된다. 신에게 버림받아서 절망에 빠진 그는 그 세상과 자신을 잇는 접점이 되어주었던 남동생을 살해했다는 카인과 아벨에서 모티브를 딴 소설인데, 후에는 사실 남동생은 없었고 그는 자기 자신을 죽인 것이었다-라고 끝을 맺는다. 여기서 남동생은 자기 자신은 신을 증오했으며 그 때문에 더욱 잘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한다. 이것은 세이센 자신의 자살 시도[2]와 이어지며 결국은 자기 자신도 신을 증오하며 충실한 신도로 보인 것도 행세였을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세이신 못지않게 주지였던 그의 아버지 또한 하기 싫은 주지행세를 해야 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라고.

시귀들의 존재를 확인한 뒤에도 토시오와 대처방안에 대해서 갈등을 빚는데, 결국 토시오는 "자네는 자기 손에 피를 묻히기 싫을 뿐이지. 시귀가 살기 위해서 인간을 해치는 건 용납되는 일이고,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시귀를 죽이는 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란 말인가? 세상은 자네같은 사람을 위선자라고 부르지."라고 비난했다.

2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세이신의 복잡한 개똥철학을 무시하고 그냥 승리한 로리콘으로 본다.

일단 일의 전말이 밝혀지기 훨씬 이전부터 키리시키 스나코를 만나기 위해 폐가가 된 교회를 찾아와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결국 키리시키 스나코랑 끔직하게 살해당한 시귀와 불바다가 된 소토바 마을을 등지고 탈출하니까...
  1. 법당에 쳐들어와서 그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등, 폭도에 가깝게 변해버렸다.
  2. 손목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