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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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 박서준: 반쪽 상또라이. 개.새. 선우랑

드라마 화랑의 주인공이자 주요 인물 중 한 명.[1] 박서준이 연기한다.

1 개요

“어떨 땐 개 같고, 어떨 땐 새 같다 그래서, 개.새.공.”

비밀스런 사연대가야의 왕족이나 귀족의 후예같은 떡밥이 연상된다.을 간직한 채 핏덩이 때부터 우륵의 손에 길러졌다. 심지어 이름도 무명. 이름이 아니라, 이름을 짓지 않아 無名이다. 얼굴도 기억 안 나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었다는데 쥐뿔 남겨준 것도 없으면서 이름까지 붙이지 말라는 건 무슨 악감정인가 싶다.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있는 듯 하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대로 무명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모한 에너지를 내뿜는 반면, 삶에 대한 어떤 미련도 기대도 없는 한 줄기 바람 같기도 하다. 어떤 때는 개 같고 어떤 때는 새 같다 하여 개새공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주령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하고 일단 결정됐으면 무조건 간다. 짧은 인생에 주저하고 시간 끄는 게 싫다.

금지된 선을 넘어, 선우라는 새로운 인생 앞에 마주한 누이, 아로!

친구 막문(원래 이름인 ‘선우’)의 옷과 통행패를 들고 성문을 넘어 왕경에 있는 안지공의 집에 가게 된 무명,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오라비라고 여기는 밝고 씩씩한 아로와 만나고 그녀에게 차마 자신은 막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다. 무명은 천인의 신분으로 금지된 성문을 넘어, 선우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천인신분이면 그 목숨마저도 하찮게 여기는 골품이란 걸 깨부수기 위해 화랑이 되기로 결심한다.

“화랑도의 상바보, 선우랑”

무명의 화랑 생활은 험난하다. 주령구에 적힌 몇 자 안되는 글과 아로의 속성 수업만으로 따라잡는 데는 한계가 있는 법. 화랑도의 상바보, 그것이 무명의 새로운 이름이 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위화랑의 첫 번째 시험에서 크게 인상을 남긴 이는 단 두 명, 근본을 알 수 없는 건 매 한가지인 해외파 귀족 지뒤공(삼맥종)과 무명이었다. 그 이후로도 위화랑의 기이한 과제들에서 무명은 귀족들이 도저히 알 턱이 없는 지혜와 특유의 에너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화랑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2 작 중 행적

“고귀함은 비천함을 뿌리로 하고 높음은 낮음을 바탕으로 한다. 물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건데 그럼 원래 낮은 곳에 있는 건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하느냐 낮음이 높아질 수 있는 길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길 많이 아니라 물길을 퍼날라서라도 적셔야 할 퍽퍽하고 막막한 길 세상에 처음부터 길이었던 길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먼저 걸어야 길이 되는 것이고 단단한 흙을 두드리고 깨드려야 뚫고 나와야 비로소 물길도 생기는 것이다. 마른 땅을 외면하는 것이 법이고 그것이 왕의 물길이라고 한다면 그딴 왕은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전에 맹자의 도덕경을 개소리라고 하는 찰진 디스를 보여준다(그건 개소리고 그건 더 개소리고)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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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반쪽 천인이 아니라 휘경공과 원화 준정의 아들. 즉 신라의 성골이었다. 콩가루 집안

  1. 나머지 둘은 아로, 삼맥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