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승부
1 개요
야구에서 동점인 상태로 경기가 끝날 때 선언된다.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채택하고 있다. 반대 개념으로는 끝장승부가 있다.
2 KBO 리그
2.1 변천사
프로야구 출범 당시, 15회까지 경기를 치른 후 동점이면 무승부가 선언되었다. 무승부는 승률 계산에서 제외하였다. 그러나 1984년, OB 베어스는 승률 1위에 오르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실패하여 승률이 쓸데 없는 기록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또한, 동대문 야구장 관리소 측의 방침 때문에 밤 10시부터는 그 이닝이 끝날 때까지만 조명을 켰다. 따라서 그것을 자연스럽게 시간제한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1983년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제한 없이 조명이 켜지게 되었다. 그러자 6월 3일에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가 밤 11시 37분까지 됐는데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심판이 규정에 없는 12회 무승부를 선언하였다. 규정에 따르면 15회에 선언하는 게 옳으나 그렇게 하면 한시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주심은 신나게 까였다(...). 결국 10시 30분이 한계가 되는 규정이 생기게 되었다.
2004 시즌에는 동대문 야구장의 로컬 룰과 비슷한 시간제한 규정이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밤 10시 이후에는 이닝이 끝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경기를 종료하도록 했다. 다만, 정규 이닝인 9회까지는 밤 10시를 넘기더라도 계속 진행했다. 원래는 경기가 늘어져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였으나 그 부작용으로 무승부가 속출하고 이 규정 때문에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만 무승부가 세 번이나 나오는 바람에(그것도 세 번 중 두 번은 시간제한 때문에 9회에서 끝나버렸다) 9차전까지 가는 사태가 일어나서 결국 한 시즌만에 폐지되었다.
그 후 2008년에 무승부를 없애는 규정을 만들었다가 선수 부상 증가에 한밤중 경기로 까였다. 결국 한 시즌만에 다시 생겼다.
2.2 성적 반영
원년에는 위에 나온 대로, 무승부는 없는 경기나 마찬가지로 취급했다. 그 후 1987년부터 승을 반으로 쪼개 양팀이 0.5승씩 얻는 걸로 바뀌었다. 1998년부터는 다시 없는 경기 처리했다. 2003년에는 그냥 승수만 많으면 순위가 높았다.(즉 무승부는 패배나 마찬가지였다) 2005년에는 다시 원년으로 돌아갔다. 2008년에는 무제한 연장 승부제가 도입된다. 2009년엔 2003년의 '다승제'가 도입되고, 2011년엔 또 원년으로 돌아갔다...
2.3 끝장 승부제
항목 참조
3 MLB
현재에는 무제한 연장 승부제를 채택하기에 원칙적으로 무승부가 없다. 이론한 무한정 길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투수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전문 투수가 아닌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보통 승부가 결판난다. 그래도, 시간을 넘겨 1박 2일 경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다. 사례는 추가바람
다만, 공식경기가 아닌 시범경기에서는 그냥 무승부로 끝을 낸다. 그래서, 팀 노히트 무승부라는 진기록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2016년 9월 30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가 1대 1이던 6회 폭우로 1시간 23분동안 중단됐음에도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심판이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양 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탈락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굳이 승부를 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무승부로 기록되며 순위표에서 빠지게 되었다.
과거는 어떠했는지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