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사진

1 개요

차덕후들의 주적

주차되어있는 A차 옆에 주차한 B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이 부주의하게 문을 세게 열면 A차의 차체에 약간의 파손이나 스크래치를 만든다. 으로 상대차를 파버리기 때문에, 보통 문콕, 문콕 테러라고 부른다.

시민의식이 점차 후퇴하고 있어 2011년 이후 5년간 발생횟수가 2배나 증가했다. 주차 칸의 법정 규격은 그대로인데 차량들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화된 차들은 아무리 주차선 안에 잘 맞춰놓아도 타고 내리기 어려워졌다는 부분도 문콕테러의 증가에 영향을 끼치지만, 주차공간이 좁더라도 조심하면서 내리면 옆차가 콕 파이거나 클리어층 안쪽의 도색층까지 손상될 정도로 강한 문콕은 생겨나지 않는다. 이 점에서 문콕테러의 주된 원인은 저급한 시민의식에서 찾아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이런 강한 문콕은 옆차가 정말 힘껏 문을 열어 부딪혀야 생기므로 문이 열리는 데에 가속이 붙을 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옆 차와의 거리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한다.

2 대처법

2.1 남의 차에 문콕을 만들지 않는 법

남의 차에 문콕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도어에 충격 방지 스펀지부착하나, 모든 차량 주인이 그러한 배려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스펀지를 오래 붙여놓으면 나중에 변색이나 접착제 자국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도어 스펀지가 없다면 차에서 내릴 때 문 끝쪽을 손으로 잡고 내리면 손이 조금 더러워 질 수는 있지만 문콕없는 하차가 가능하다.

가장 좋은 것은 주차하기 전에 동승자가 하차하고, 출차후에 동승자가 승차하는 것이다. 문콕에 시달려 노이로제가 생긴 차덕후들이 운영하는 차량 관련 블로그나 카페, 동호회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니 널리 퍼트려, 제 물건 귀한 줄은 알면서 남의 물건 귀한 줄은 모르는 미개한 인간군상들을 계몽토록 하자.

2.2 내 차를 보호하는 방법

아예 차량의 옆을 푹신한 재질로 덮어버리는 문콕방지 도어가드를 붙여놓으면 문콕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PPF를 시공한 차량이 아닐 경우 도어가드가 붙어있는 부분에서 잔흠집이 생긴다.

문콕 시전자에 대한 복수심이 넘쳐난다면 4채널 블랙박스를 장비하자. 막을 수는 없을 지는 몰라도 문콕을 시전한 자의 응징은 가능할 것이다.(...)

3 여담

차를 주차구역의 가운데 주차하지 않게 옆차에 근접해서 주차해놓았다면 괘씸하다며 확 열어젖힐 수도 있다. 물론 상대방이 비싼차라면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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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4 칵투스라는 차는 앞뒤 범퍼와 도어에 에어범프를 장착해서 문콕 등 접촉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