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쿠라 란메이

(미다레자키 란카에서 넘어옴)

광란가족일기의 등장 인물.

미다레자키 긴카의 회상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외모는 대략적으로 10대 후반의 적발의 소녀. 오니의 뿔과 비슷한 뿔이 두 개 나 있다.

암흑의 세계에서는 '죽지 않는 소녀'라는 공포의 존재로 군림하는 소녀다. 허나 키자쿠라 가 지하에 감금되어서 항상 술이나 마시고 있었던 듯.

미다레자키 긴카와 히메미야 모요코(훗날 와카라즈노미야 밀리온이 된다)와 친구가 된 뒤로는 그럭저럭 마음의 평화를 되찾은 듯했다. 하지만 긴카가 이 아가씨에게 반한 걸 알아챈 키자쿠라 가 당주는 란메이가 갇혀 있는 지하에 불을 지른다. 이렇게 사망하는 듯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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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내 히라츠카 라이초와 동일인물이라는 떡밥을 계속 던졌고, 결국 11권에서 히라츠카 라이초가 죽을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리타이어하자 부활. "세상은 지옥이다. 왜 나는 죽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자조하면서 술을 퍼마시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란메이가 죽지 못하는 이유는, 천 년 전 WARAVE가 지구에 추락할 때 생긴 희생자이기 때문. 겟카가 사망자들을 재구축해서 되살려냈는데, 그녀는 생명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란메이는 불로(不老)가 되었다. 또한, 낙원에서 사는 동안 우연히 마족이 그 몸에 빙의했기 때문에 마족의 증거인 두 뿔과 불사성까지 갖추게 되어 완전한 불로불사를 체현하게 되었다. 라이초가 그 몸을 지배했던 것은 마족으로서의 힘이 라이초가 더 강대했기 때문이고, 라이초가 빈사상태에 빠지자 눌려 있던 란메이의 의식이 표면으로 부상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낙원을 탐사하러 온 지상의 사람들과 접촉하여 밖으로 나가게 된 그녀는 키자쿠라 파 창설자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키자쿠라 파를 위해서 살겠다고 그녀는 맹세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죽지 않는 그녀를 키자쿠라 파에서 두려워하게 되고, 또 수명의 차이 때문에 마음에 품었던 사람들이 먼저 죽어가는 것에 낙심한 그녀는 자진해서 키자쿠라 파 지하감옥에 갇힌다. 그런 그녀에게 위안을 준 것이 키자쿠라 긴이치.

어릴 적 야쿠자의 삶을 강요받으며 학대받고 자란 긴이치가 감옥에 찾아올 때마다 어느 때는 돌봐주고 어느 때는 질책하면서 부모와도 같은 보살핌을 주었고, 몇 년 후 야쿠자 간의 전쟁 중 성숙해진 긴이치가 감옥에서 데리고 나와 작은 아파트에서 잠시 함께 지냈다. 하지만 얼마 후 키자쿠라가 조직원들이 찾아와 긴이치와 함께 구속, 란메이는 아무런 저항 없이 끌려가 격렬한 폭행을 당한 뒤 불에 태워졌다. 이 와중에 한 번 시체가 되었다가 되살아나자 탈출하여 작중 시점에 이른다.(늙지 않고 죽지만 않을 뿐, 얻어터지고 불에 타는 고통은 그대로 느끼는 몸이다)

그녀의 친구 히메미야 모요코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히메미야 가의 묘소에 가서 봉양을 해주면서 왜 죽었냐고 하는 걸 보면 모요코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듯.

13권에서 미다레자키 긴카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미다레자키 가에 입양되어 '미다레자키 란카'가 되었다. 이로써 미다레자키 치카에게는 궁극의 연적이 생겼다.

장자가 되었는데 오래 살아서 그런지 할머니 마인드라 유우카가 란카 언니라고 부를때 마다 어색하게 대답하고 유우카를 동생이라기 보다는 아가로 보는 경향이 있다.[1]

최종권 시점에서는 세계 여행중이다.다만 불로불사라 여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다.

여담으로 이때도 긴카가 제대로 정하지를 못하자.이제는 치카라도 좋으니 둘중 하나를 빨리 정해라고 푸념중.
  1. 그때 마다 지적당하는데 유우카를 얕보는게 아니고 오히려 좋아한다.본인 왈 아이를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