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야/팬덤

1 미레야의 팬덤 캐캠러에 대하여

차마고도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여타의 아프리카 방송 팬덤과 다르게, 시청자가 BJ를 매우 강하게 공격하고 BJ는 방어하는 구도로 되어있다. 미레야 본인은 자신의 방송을 정통파 방송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욕 비스끄무리한 단어나 19금 연상 발음이 조금이라도 튀어나면 시청자들이 벌떼같이 포효하므로.. 물론 시청자들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츤데레니까(...). 워낙 BJ가 성격이 대인배이고 간혹 들어오는 개념없는 시청자들이, BJ를 공격하는 기존 시청자들의 모습을 보고 채팅 신경 안쓰는 BJ인가 싶어서 무개념적인 발언을 하면 기존 시청자들이 즉시 누가 우리 애 때렸어 모드로 돌변(...)하면서 정화에 나선다. 시청자들의 행동방침은 까야 제맛이되 서로서로 선을 넘지 말자. 미레야 까기를 그 분 까듯 하라(...) 고만해 미친놈들아 사람이 많아야 3~400명대인 방송이다 보니 이런 방침은 잘 먹히고 있다. 미레야와 같이 시청자 전원이 츤데레의 모습. 방송을 오래 볼 수록 츤데레끼가 점점 늘어난다 카더라. 이들이 미레야를 지칭할 때는 그 때 방송 상황에 맞춰서 차마고도의 앞이나 뒤 두글자를 떼서 지칭하거나, 미레야의 접두사를 바꿔 지칭한다. 그러다보니 채팅의 특성상 대부분에 방송에서 기피하는 물타기가 여기는 매우 극심하다. 물타기 입문에 좋다고 한다 물론 과도한 어그로성 물타기는 자체 정화되는 좋은 의미의 물타기이지만..

공공적으로 다짐한 바는 없으나 '자신들의 방송을 지키자', '자신들이 보는 방송을 청결하게 만들자'라는 마음가짐은 똑같기에, 헤비 츤데레 캐캠러는 방송을 보면서 스스로 나은 방송을 위해 더 미래를 보면서 생각한다. 이는 2014년 8월 17일 방송 이후 자발적으로 남아 룰렛의 심각성을 토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으로써 잘 드러났다. 이렇다 보니 연령대가 다양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미레야가 블랙을 건 시청자는 여지껏 방송하면서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나마도 장난이거나 수능 공부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블랙을 요구한 시청자[1]에 의해서 하게 된 것이다.

공공의 적이 BJ라서 그런지(?) 시청자들은 BJ의 한마디 한마디에 매우 공격적으로 츤츤반응하지만 정작 마이크를 켜기 전 오프닝 타임에는 서로서로가 인사를 살갑게 주고 받을 정도로 매우 화목하다(...). 방송 중에 들어와서 인사를 해도 마찬가지. 물론 애드리브를 쳤다가 실패했을 때는 아무리 화목한 시청자라고 하더라도 얄짤없다. 그래도 맹비난보다는 완곡하게 타이르는 경우가 더 많지만 방송의 특성상 그게 더 크게 와 닿는다(...) 급기야 개드립을 친 자신을 비난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기적이 펼쳐진다 간혹 부부시청자들이 눈에 띄고, 가끔씩 뒤에 부모님이 함께 시청하시는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화목한 방송 시청자 중 대부분은 밀옹과의 세월을 함께 해온 사람들이 많아서 학생때 시청하던 사람이 어느덧 군대를 가고 전역하고의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2] 부부시청자는 고등학생-대학생-군대-결혼의 4단계 트리의 정점으로 추앙받는다 카더라.

방송 팬덤의 평균 연령이 약간 높은 탓인지 리그 오브 레전드에 언급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3], 방송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다. 요컨대, 좋아하는 사람은 미레야가 언제 방송하건 꼬박꼬박 챙겨보는 반면, 모르는 사람은 누구인지도 알 지 못할 정도. 매니저는 미레야에 의해서 임명되며, 벙어리나 강퇴를 거의 쓰지 않는다. 벙어리와 강퇴를 쓰는 경우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개념없는 시청자가 간혹 등장했을 때와 성인광고가 들어왔을 때이다.

방송을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팬덤에 대해 명칭이 정립되지 않다가, 2014년 들어서 캐캠러로 명칭이 정립되는 것 같다. 자매품으로 팔짱족과 포효농민이 있다 미레야를 호시탐탐 공격하려는 준비태세 모드를 팔짱족, 분노로 폭발할 때 상태를 포효농민이라 한다 온세상이 이와 같다면 이 사회는 대동사회가 되었을 것이다. 다만 국민 모두가 서로 츤데레라는 것이 함정 웃대 유저 1명을 제외하고는 통상적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사실 티비플에도 캐캠러가 숨어 있다 카더라.. 번호를 보아하니 티비플 원로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결속력은 엄청나서, 방송에 들어오는 사람 대부분이 고정시청자이다. 흡사 비밀결사를 방불케 하는 집결력
하지만 사람들이 미레야를 찾아내는 수사력은 어마어마하다. 다음팟에서 미레야가 레슬링영상을 보려고 잠깐 접속한 순간을 캡쳐한 경우도 존재할 정도(...)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사람들 캐캠러는 자신들의 연인,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팟으로 이전한 뒤로는 캐캠러들이 합심해서 미레야의 아프리카 시절의 주옥같은 드립이 메들리로 나오기도.. 캐캠러들의 단결력을 엿볼 수 있다.
한 캐캠러는 팔짱족에 대해 잘 정의한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2 IRC 미레야채널

캐캠러들이 거치는 일종의 전직 갈림길(?)로, 방송끝나고 이후의 여운을 조금더 느끼려고 창설..했다는 것은 과장이고 그냥 캐캠러 전용 IRC 서버이다..라는 것은 표면에서의 설명.

실상은 캐캠러들끼리 더 깊은 결속을 다지자는 의미로 개설되었으나, 호응이 높지 않다(...)[4]

그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여담으로는 여성 시청자들도 가끔씩 모습을 보인다.

미레야가 직감적으로 적이라 판단했는지, kkk단급의 악(...)으로 규정하면서 공존할 수 없는 대립상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IRC수장은 말한다. 이 쯤되면 진짜 비밀결사급.. 임금보다 신하들이 우선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보면 이 조직이 생각난다. 마침 첫글자도 밀이다.

채팅에서 이따금씩 IRC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표면적으로는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모양. 하지만 이들도 본래는 캐캠러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어그로 등 나쁜 채팅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한 입장이므로 다른 시청자들에게 해악을 끼칠 일은 없다. 기본 시청자들 혹은 일반 캐캠러들보다 더 목소리를 크게 낸다 뿐이므로 결국 어찌보면 캐캠러 대변인 집단이고 또 어찌보면 극강 헤비 츤데레 집단.

전에 한번 미레야 본인이 IRC에 직접 출현한 적이 있었으나, 그때 있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미레야인지 모르고 신랄하게 깠다고 한다.[5]

여담으로, 본인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시중에 아주 적은 물량으로 돌아다니는 미레야 티셔츠를 입수하면 강제로 irc의 일원이 되는 모양이다(...)

3 마성의 닝겐♡

묘한 매력을 가진 마성의 남자(?)라서 그런지 팬들의 별풍선 선물이 잦다. 여캠방에서 볼수 있을 별풍 퍼레이드와 별풍선을 누가누가 더 많이 쏘나를 가지고 시합을 하는 별풍 레이스도 일어나곤 한다. 물론 미레야는 게임, 영상방, 직촬물, 더빙 등 수많은 컨텐츠를 소화하기 때문에 별창이라고 불리우기에는 당연히 무리가 있다.

이런 묘한 매력으로 들어오는 별풍과 더불어 역시나 여성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한 때 채팅방에서 미레야 홀릭을 외치던 몇몇 여성 유저들[6]이 있고, 현재는 서화린양과 카란양만 간간히 보인다.

몇 년 전 스카이프로 시청자와의 통화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스카이프를 통해서 미레야에게 매우 애교를 부리며 호감을 표시했다. 물론 미레야는 툴툴거렸지만 입이 귀에 걸린 듯한 사운드는 어쩔 수 없었다.[7]

그의 매력에 여성 유저 뿐만 아니라 남성 유저도 꼬이기도 한다. 마성의 게이? 독안룡(獨眼龍)[8] 이라고 불리우는 유저는 한때 미레야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등 게이적 발언을 하였고, 앞서 언급한 지뮈는 미레야가 하는 온라인 게임을 쫓아다니며 짝사랑의 모양새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14년 5월달 스카이프에서는 급기야 남성 유저 대부분이 미레야에 대한 츤데레를 가장한 메가데레를 표현하기도 했다. 미레야 방송을 보면서 진심으로 지친 삶을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편 미레야가 잊지 못하는 남성 유저는 다크테일즈라는 유저가 있다. 특정 조건이 갖추어지면 (맥이 없는 남성 목소리를 들을 때면) 다크테일즈의 목소리(스카이프 방송에서 미레야에게 칭얼대며 그를 따랐던 시청자다) 를 성대모사 하면서 그를 추억하곤 한다.

그리고 이 항목을 되살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캐러반캠프의 산 증인이 스카이프에 출현했다! 위 블로그 링크의 주인으로 현재 일본에 거주중이라 화질도 나쁘고 채팅도 힘들지만[9] 통화를 하면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풀어낸 것을 보면 확실히 05년도부터 시청한 시청자가 맞다. 모두가 인정. 본인은 그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감정이 복받쳤는지 목멘 소리가 여러 번 나오기도.

4 언제나 망하는 방송(...)

망함!
자매품으로 안망함과 흥함이 있다고 한다

미레야의 방송 패턴은 언제나 기승전결이 아닌 망함망함망함망함이다(...) 무엇을 선택하던 그 끝은 언제나 망함으로 직결되고, 무엇을 따지던 그 끝은 언제나 망함으로 끝난다. 혹자는 '망함'이란 이 두 글자에 모든 희노애락을 담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제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단순히 진짜 망해서 망함을 외치기 보다는, 마치 그 분을 까듯 정감있게 외치는 일종의 관용어구가 되었다. 망함의 사용 정도로 츤데레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카더라 물론 다른 의미에서는 미레야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의미로 일부러 좋은 선택지를 골라도 망함을 외치는 경우가 다반사. 미레야도 처음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망함!을 의식하는지 '뭘 골라도 망함을 외친다'며 채팅창을 불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채팅방을 보지 않아서 또 망함의 길로 들어간다 카더라 발암유발! 망함으로 시작해서 망함으로 끝난다

5 배변학개론(?)과 영 좋지 않은 속, 그리고 시청자

가끔씩 배변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곤 한다. 물론 그 때마다 시청자들은 질색팔색. 애초에 미레야 본인이 속이 영 좋지 않아 가끔씩 방송 중에 배가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으므로 크게 부각되는 일은 없었으나, 2013년 7월 화이트데이 도중 속이 안 좋아서 급 방종을 하였을 때부터 그냥 부정적->몹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당시 사람들은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로 울부짖었다. 물론 한창 진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대뜸 훌럭 끊어버리면 똥 싸다 끊긴 찝찝한 드는 것이 사실이다마는.. 이후 똥방종, 스캇레야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으며[10] 시청자들은 속이 안 좋다고 할 때마다 또 그 때의 충격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 배변학개론은 그때그때 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구태여 이걸 정리하려는 사람은 없다(...) 당연하잖아?!
  1. 이 시청자는 미레야 방송에서 '쪼밥사황'의 칭호를 받은 지뮈라는 시청자이다.
  2. 그러나 전역자가 더 많은 것인지 가끔 '군대갑니다 ㅠㅠ' 뉘앙스의 채팅이 나오면 같이 슬퍼해주면서도 '국방의 의무 축하해' 등등의 뉘앙스로 받아치면서 놀린다(...) 아 군대가기도 서러운데 진짜
  3. 정확히는 반반. 미레야가 롤을 하자고 툭 던져보면 채팅창의 반은 그놈의 로루(...), 채팅창의 반은 어서 들어오세요 정도로 볼 수 있다. 비율로 따져보면 반대파 6 : 찬성파 2 : 중립노선 1정도?
  4. 방송국 글을 보다 보면 모집 글을 볼 수 있지만 역시 호응이 낮다..
  5. 그래서 미레야가 KKK단급의 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6. 서화린, 김땡자, BJ새벽, 라임레몬, 大성냥, 전인환 등.
  7. 이 통화가 끝나고 남자 유저와 통화하자 말투는 비슷하나 흐뭇함이 사라지고 매우 건조한 반응으로 시청자를 응대했다. 이 모습은 2014년 5월 26일 스카이프 방송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8. 이사람은 현재 미레야 방송 팬클럽 부회장이다(!)
  9. ip밴의 영향이 제일 크다고 한다.
  10.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스카톨로지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