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드릴러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
미스터 드릴러 → 미스터 드릴러 2미스터 드릴러 G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반다이 남코 공식 홈페이지

1 아케이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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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드릴러 1 인스트럭션 카드. 조작방법과 간단한 게임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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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오락실에서의 미스터드릴러 케비넷이고 오른쪽 사진은 남코 system 12의 기판모습이다)

1999년 11월에 가동한 오락실용 미스터 드릴러다. 사용 기판은 SYSTEM12.

초기 드릴러라서 후속작과 비교했을때 음악이나 효과가 미흡하다. 게임모드는 500미터와 1000미터 두 가지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각 레벨마다 배경이 전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인데 깊게 파 내려갈수록 공룡의 뼈나 암모나이트 화석, 지저인의 호텔이 나온다던지 땅속을 묘사하는데 꽤 고민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후속판에서는 하나의 배경으로 통일되었다. 일정 점수를 획득하면 1UP이 되고 한번도 죽지 않는다거나, 일정 점수 이상으로 클리어했을 시에는 미스터드릴러 칭호보너스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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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모드 선택화면게임플레이 화면

1.1 버그 및 시스템특성

1. 산소 두 번 먹기
한국에서는 아마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버그일 것이다. 발동하는 방법은 각 레벨을 구분하는 커다란 녹색 블럭 위에서 떨어지는 산소를 먹음과 동시에 레벨을 클리어하게 되면 산소 2개가 먹어지는 판정이 나온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에게는 40% 산소가 차는 이점밖에 없지만 스코어어택시 게임내 최고점수인 999999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약 2프레임 내에 산소를 먹고 레벨을 클리어해야하기 때문에 발동하기 꽤 어려운 버그다.
재미있는 점은 개발자가 이 버그를 PC판과 드림캐스트판, 플레이스테이션판의 아케이드 모드에서 그대로 이식 했다는 것이다. 단, 타임어택 모드에서는 버그를 고쳤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삭제했다고 한다.

후속작 2와 G에도 산소 두 번 먹기 버그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있다. 산소에 대한 버그는 해결했지만 블럭에 대한 버그는 그대로이다. 블럭에 깔려죽기 전 2프레임 내로 아랫쪽으로 블럭을 파게 되면 블럭이 고정으로 판정되어 바로 위에서 다시 한 번 흔들린 후 떨어진다.

아래사진은 싱크로 연사를 이용해 정확한 2프레임 이내의 정확한 타이밍으로 버그를 발동했다. 오른쪽 산소게이지에 40%가 올라간다. 위 설명과 달리 떨어지는 산소를 먹는것이 아니라 거꾸로 스스무가 떨어져 산소를 먹음과 동시에 레벨을 클리어하고있다. 이래나 저래나 쓰기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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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어가기
압사 판정과 블럭을 뚫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만나 일어나는 현상이다. 블럭을 등 뒤에 업는 것처럼 보여서 업어가기로 불린다. 이것은 모든 드릴러 시리즈에서 가능하다. 단, 블럭파기가 빠른 타이조와 우사기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되지 않는다. 아래그림은 업어가기를 활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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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라이딩
슬라이딩이라는 것은 떨어지는 블럭위에 캐릭터 몸의 60%만 걸쳐있고, 옆에 공간이 있으면 압사되지 않고 옆으로 넘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슬라이딩시 옆 공간이 아랫쪽으로 비어있으면 판정이 취소된다.
슬라이딩시 옆부분이 비어있음에도 위쪽에 독립블럭이 있으면 떨어지는데, 후속판에서는 슬라이딩이 된 캐릭터를 블럭으로 인식하여 윗쪽의 블럭이 떨어지지 않게 보정하였다.
드릴랜드에서는 슬라이딩 판정을 너무 길게 설정한 바람에 슬라이딩이 되면 대부분 압사로 이어진다.

2 이식작

SYSTEM12가 PS1 호환기판이었던 만큼 우선 플레이스테이션판이 존재한다. 드림캐스트, 게임보이 컬러용과 함께 2000년 6월 29일에 동시발매되었다. 이후 2001년에는 PC용과 원더스완 컬러용이 발매되었다.

2.1 PC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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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드릴러 PC판의 타이틀화면과 플레이화면)

특이하게도 2001년 2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만 한정발매된 버전이다. 당시 가격은 2천9백80엔이고 첫 플레이시 시디키를 입력해야 한다.

이소프넷을 통해 한국에 정발되었다는데(잡지 등에 광고도 냈다), 찾기가 좀 많이 힘들다. 다만 주얼CD가 판매되고 있는 것을 봐서는 정발 자체는 된 듯.

2.1.1 소개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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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특징을 하나 꼽자면 화면 비율이 1:1이다. 그래서 플레이부분이 다른 버전에 비해서 살짝 좁아보인다. 블럭의 채도도 다른 아케이드판과 다른 이식작과 비교했을 때 높다.

게임모드는 아케이드 모드외에 새로 추가된 타임어택과 토코톤드릴러[1]가 있다. 타임어택 모드는 하나의 고정된 패턴을 최대한 빨리 파 내려가는 모드이다. 플레이해보면 절묘한 타이밍과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묘사한 레벨등 재미있는 스테이지가 많은데, 제작자 인터뷰에서는, 처음에 랜덤으로 맵을 생성하고 그중에서 재미있게 보이는 패턴을 골라, 프로듀서인 나가오카씨와, 프로그래머인 가네코 토모히로씨가 조금씩 디자인해 나갔다고 한다.

토코톤 드릴러는 깊이 제한 없이 파볼 수 있는 모드이다. 초급 중급 전문가 모드로 되어있는데, 후속작과는 달리 한번죽으면 게임오버. 죽기 직전 플레이도 녹화되어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해볼 수 있다.. 특히 5000미터대에서는 2색면이 5번연속 나오는 패턴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자신이 지금까지 플레이한 기록을 볼 수 있는 레코드메뉴, 스스무의 목숨이나 게임 난이도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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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크린모드와 윈도우모드, 그리고 사이버리드 전용케비넷 안에 나오는 화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해상도와 프레임레이트도 변경가능하고 사용자 정의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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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러 진단이라는 시스템인데 플레이기록에 따라 자신의 레벨이 어느 수준인지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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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나오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사운드트랙도 지원하며 게임내의 사운드도 개선되었다.

이런 부분들을 보고 있으면 아케이드판은 베타버전에 속하는 느낌이다. 제대로 된 미스터드릴러 1편은 이식작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게 1편의 특징이다.

2.2 PS1 / DC 판

2000년 6월 29일 GBC판과 함께, PS1판, DC(드림케스트)판이 동시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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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판과 DC판 외부 케이스의 모습 / PS1판 CD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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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PS1판, 오른쪽 DC판)

아케이드 모드, 타임어택, 토코톤 드릴러, 옵션, 기록. 다섯가지 메뉴로 PC판과 똑같은 구성이다. 아케이드판이 충실히 이식돼 위에서 소개한 버그와 시스템 특성 등을 전부 가지고 있다.

소소한 차이점으로는 메뉴구성과 그래픽과 사운드 차이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X블럭의 색깔 차이가 난다.
DC판은 '초콜렛블럭'이라는 별명으로 밝은 갈색이지만 PS1판은 똥색과 비슷한 좀 더 어두운 색깔을 띄고 있다. 같은 게임이지만 미묘한 사운드 차이로 플레이 감각이 다르다.

타임어택을 전부 클리어하면 파란색 스스무를 고를 수가 있다. 타이틀 화면에서 Select 버튼을 누르면 선택할 수 있다.

한국판 PS2 정발 초창기 때 PS1판이 뒷북 정발(...)되었다.[2] 또한 PS3/PSP/PS VITA에서는 '게임 아카이브스' 판이며, PS1용 일본판의 내용과 동일하다.

2.3 GBC / WS 판

2000년 6월 29일 게임보이 컬러에 먼저 이식되었고, 2001년 4월 5일 반다이원더스완에 이식되었다.
얼핏보기에 8비트 게임 같고, 진행방식도 조악할 것 같지만 직접해보면 조작감이 GBA판과 다를게 없다.

500미터, 1000미터, 무한파기, 기록보기의 네 가지 메뉴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른 콘솔판과는 다르게 산소 두번먹기 버그가 없다. 게임 자체로는 특별히 쓸 것이 없어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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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차이점으로는 화면사이즈이다. GBC는 1:1비율이고 원더스완은 3:2의 화면사이즈로 되어있다.
잘보면 GBC는 스테이지 폭이 7칸이고 원더스완은 9칸이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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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화면과 타이틀의 구성은 아케이드판과 같다.)

휴대용 미스터드릴러 1을 한다면 가로 9칸과 좀더 나은 그래픽으로 원더스완버전이 괜찮으나, 게임보이보다 소프트와 기기를 구하기 어렵다.

GBC버전은 일본판과 북미판이 있는데 둘간의 차이점은 언어와 깊이 단위가 다르다. 일본판은 블럭 하나당 1m이고, 북미판은 5ft로 표시된다.
  1. 무한으로 할 수 있는 모드
  2. SCEK 홈페이지에 PS2판이라고 올라온 것이 사실은 이 PS1판이다. 참고로 이렇게 뒷북 정발된 PS1 게임으로는 철권 3, RIDGE RACER TYPE 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