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카와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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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프린세스의 조연 캐릭터. 기도마법이 발현된 후 설립된 정부군 연구시설의 책임자.

엔딩 공통 루트에서 얼굴을 보이며 하루카의 경우 이벤트 배틀에서 도트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겉보기에는 만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인물. 몇몇 캐릭터 루트에서는 직접 의뢰주 역할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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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실상의 흑막으로 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같은 면모를 감추고 있다. 발단 제공자를 거슬러 올라가면 미루마치 쿠루미로 전생한 프레데리카가 먼저겠지만, 프레데리카는 힐다의 생명을 구했다는 명분이라도 있으니...

최초 생체실험을 거듭 받던 힐다 리제가 마력이 폭주한 뒤 행방불명된 아스트랄 임팩트 사건으로 마력이 넓은 범위에 퍼져 많은 소녀들이 기도마법의 힘을 얻게 되자, 이를 더욱 활용할 생각으로 기도마법의 힘을 얻은 소녀들을 모집 내지 색출해 인위적으로 마력을 주입하는 생체실험을 수없이 거쳐 전투능력을 강화해 전선에 내보내는 것이 이른바 '뱅가드 프린세스 - 선진의 공주' 로 불리는 존재가 감춘 내막이라 할 수 있다. 인체개조 대상이 된 에리하루카, 카에데도 이같은 과정을 겪어 전투능력이 강화된 셈.

쿠루미의 리버티 아츠로 미루어 볼 때 유니온 아츠란 평소 마력 공급체를 서포트 캐릭터에 봉인시켜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발동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궁극적인 목적은 기도마법을 더욱 안정시켜 마력 발동의 영구기관을 만들어 내는 것.

행방불명되었던 힐다가 돌연 나타나 '섭리의 집행자' 를 칭하며 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표면적으로는 진압을 독려하는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힐다의 폭주를 할 수 있는 데까지 방치해 유니온 아츠 발동 기회를 노리고, 그 진압에 본병력 대신 뱅가드 프린세스들이 앞장서도록 부추긴다. 결국 하루카의 개입에도 아랑곳없이 유니온 아츠가 발동되어 하루카는 휘말려 행방불명되고, 힐다는 봉인되어 회수된 다음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입막음을 할 심산으로 참전자를 제거하려는 토사구팽적 시도도 서슴치 않는다. (루나 루트)

하지만 비인간적인 실험을 거듭하면서도 나름대로는 죄책감을 품고 있었는지 (어떻게 죄책감을 갖게 되었는지는 게임에 묘사되어 있지 않다) 기억을 지우고 암살자로 육성한 딸 유카리 -카에데에게 자신을 암살하도록 지시하고, 딸이 나타나기 전 (미리 극약을 마신 것으로 추정) 쓰러져 괴로워하던 중 카에데가 나타난다 (카에데 루트). "모녀 사이인 줄 모르게 한 채로 나도 너도 함께 죽을 예정이었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암살을 위장한 자살을 기도했던 듯 하나, 진실을 안 카에데는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아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힘을 손에 넣은 인간의 욕망이 걷잡을 수 없게 된 상태를 인격화시켜 나타낸 인물. 화사한 그래픽과 달리 예상 밖으로 무거운 게임 스토리상 지대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