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쿠라 리스카

risukayo9.jpg
오른쪽

水倉りすか

니시오 이신의 소설 신본격 마법소녀 리스카의 등장인물. 소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주인공 중 한명이다.

마법사들의 왕국인 나사카기 현 '성문' 안쪽에서 온 소녀로 전설적인 대마법사 미즈쿠라 신고의 딸. 굳이 성문을 넘어서까지 인간세계(사가 현)로 진입한 이유는 역시 성문을 나서 행방불명된 미즈쿠라 신고를 찾아 재회하려고 하기 때문. 그 자세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나이는 10살 전후의 초등학생으로 또 다른 주인공 쿠기 키즈타카와 비슷. 키즈타카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학교는 어디까지나 대외적 위장으로 이름만 올려놓은 상태로... 등교 거부 학생이다ㄱ-. 평상시에는 그녀의 집사인 챔벌린이 운영 중인 카페 안쪽의 방에서 지내고 있다.

노출이 꽤 심한 복장에, 크고 아름다운 마녀 모자를 즐겨쓰며 한손엔 수갑을 차고 다니는데다가, 뒤에 서술할 마법 사용을 위해 항상 홀스터에 커터칼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도 평범한 여초딩은 아니다.

10살인 주제에 '붉은 시간의 마녀'라는 마법사로서의 이명[1]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아버지인 미즈쿠라 신고가 가지고 있던 666개의 별명 중 하나를 물려받은 것. 근데 왜 마녀냐면, 미즈쿠라 신고 쯤 되면 성별엔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또래의 여자아이다운 면모도 자주 보여주지만[2], 전투에 나서면 망설임이 없이 과감히 행동하는 성격. 다만 이미 마법사만 90명이 넘게 말 그대로 '죽여'왔고 키즈타카처럼 맛이 간 녀석과 같이 행동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정상은 아니다.

현재는 쿠기 키즈타카와 협력해 아버지의 흔적도 잡을 겸, 나가사키 현 치안 유지도 할 겸[3] 나가사키현 밖에서 깽판을 치는 악한 마법사들을 숙청하는 중. 때문에 '마법사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용하는 마법은 '물' 계통의 '시간조작'계 마법. 시간 계열 마법은 매우 희귀한 최상급의 마법이지만, 리스카의 그것은 희귀할 뿐 보편성이나 응용성이 매우 떨어져서 써먹기가 힘들다고 키즈타카가 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리스카의 체내에 있는 피를 어떤 방법이든지 흘리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이는 리스카의 피 내부에 미즈쿠라 신고가 무수한 마법식을 짜놓았고, 이 피들이 모여 마법진 역할을 하기 때문. 때문에 피를 흘리기 위해 리스카는 항상 커터칼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 특성으로 인해 리스카는 복잡한 주문영창이나 마법식 및 마법진의 사전준비, 혹은 보조도구 없이도 간단하고 신속하게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다만 키즈타카가 말했듯이 응용폭이 적어서 현재 10살인 리스카가 쓸 수 있는 마법은 딱 2가지 뿐. 하나는 '시간생략'으로 A->B의 지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즉 일종의 순간이동 같은 느낌.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정'을 생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간은 지나지 않았더라도 그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하다고 추정되는 시간만큼의 나이는 리스카가 고스란히 먹게 된다.

예컨대 A에서 B지점까지 리스카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라고 추정된다면, 리스카는 이 시간을 0시간으로 만들어 순식간에 B지점까지 이동할 수는 있지만, 생략된 2시간은 어디까지나 생략됐을 뿐이지 리스카의 체내에는 고스란히 남게된다는 말.

또한 어디까지나 그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한 이동시간을 '생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대략적인 좌표 등도 존재하지 않는 가본적이 없는 장소에는 이동할 수 없으며 리스카 본인이 그렇게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기만 해도 이동이 상당히 제한되게 된다. 즉 강적이 나타나서 '여기서 도망치는건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생략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 때문에 이 능력은 리스카의 정신상태 및 집중도에 상당히 좌지우지되는 능력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능력은 리스카의 비장의 수단이자, 이 소설의 키워드가 '마법소녀'이자 '변신'인 이유로 리스카가 체내에서 일정량 이상의 피를 흘렸을 때 발동된다. 그 수단은 뼈와 살이 분리되든, 동맥을 긋든, 혀를 깨물든 상관없으며 그녀가 일정량의 피, 즉 마법진을 체외로 흘리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리스카의 피에 내재된 마법이 자동으로 발동하여, 리스카는 1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7살의 리스카를 현재에 소환하게 된다. 맙소사, 마법소녀가 아니고 마법숙녀잖아!

이 때의 리스카는 10살의 리스카와는 차원이 다른 마력과 마법 실력을 갖추고 있다. 몸 전체가 '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 일종의 마법진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응용방법도 늘어나서 상대의 혈관, 즉 피에 자신의 피를 동조시켜 순식간에 상대를 노화시키는 기술, 본인이 피해를 입더라도 방금 전의 상태로 시간을 돌려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기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처럼 자신의 시간을 '고정'시켜서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기술 등이 존재한다.

단 이 상태는 딱 1분간만 지속되며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리스카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의 리스카는 자신감이 넘치며 공격적인데다 뭣보다 미래가 바뀌지 않는지, 매번 성격이 나빠서 키즈타카도 거북스러워 하는 존재. 17년 후의 리스카가 이런 성격이 된 이유는 현재진행형으로 어떤 성격 나쁜 인물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듯.

키즈타카를 제외한 관련 인물로는 집사이자 보호자인 챔벌린과 친척 오빠인 미즈쿠라 하키, 아버지인 미즈쿠라 신고가 존재.
  1. 리스카 세계관에서는 이런 별명이 많을수록 높은 클래스의 마법사임을 나타낸다
  2. 스모 광팬이다.
  3. 나가사키 현의 마법사들은 이미 인간들에게 핵 공격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또 핵을 맞을까봐 이미지 관리에 힘쓰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