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화폐 수집
600px |
1998년 민트세트 내부 |
1 개요
각국 동전의 모든 종류를 각각 한 가지씩 포함한 물건. 일반적으로 구매 당시 년도에 만들어진 것을 판매하며 한정수량으로 생산한다. 보통 자국의 화폐 생산 기술 홍보, 혹은 외국인 관광객의 기념품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2 상세
한국은 1982년 특별 프루프 세트 생산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 1986년까지는 비공식적, 1987년부터는 공식적으로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다만 2000년까지는 오로지 해외 홍보용으로만 발행되었고, 2001년부터 국내용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매년 5월에서 7월 즈음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의 경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온라인의 경우 서원기업에서 개당 7,000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원기업에서 구입할 경우 1인당 최대 2개씩 구입이 가능하다.
1991년부터 1원, 5원 주화가 실생활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아 시중 유통용으로는 생산하지 않는데, 그래서 1992년~1994년, 1998년~1999년 민트세트의 1원, 5원 주화는 그 해에 생산한 것이 아니다.[1]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어. 1992~1994년, 1998년 민트세트에는 1991년에 발행한 1원, 5원 주화가 들어갔으며, 1999년 민트세트의 1원 주화는 1990년에 발행한 주화가 들어갔다.
민트세트는 생산년도, 판매가, 민트세트의 질과 양으로 가치가 달라지는데 1998년 민트세트는 희귀본 중에 희귀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당시 500원을 오직 민트세트용으로 8,000개만 생산했기 때문에 1998년 500원 주화의 경우 미사용품은 50만 원부터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100만 원까지 거래되며, 사용한 것이라 하더라도 30만 원대에 거래된다.[1] 500원만 해도 이 정도 가치인 지라 1998년 민트세트는 평범한 상태의 경우 70~130만 원대에, 상태가 아주 좋은 경우 200만 원대에 거래된다.
앞서 서술한 1982년 특별 프루프 세트는 2,000세트 한정 판매이며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한국은행의 프루프 세트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이를 환산하면 족히 200만원은 넘는다. 물론 관리가 잘 된 경우에 해당하며 흠집이 많거나 몇 개가 변색되었다면 120~170만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2.1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미사용 상태라는 것이다. 수집가들이 화폐를 수집할 때 고려하는 요소가 생산 시기, 희귀성, 보존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화폐일 때 보존 상태가 좋은 쪽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 일부 수집가는 미사용품만 수집하기도 하므로 민트세트가 갖는 미사용품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다른 장점으로는 시중에 풀리지 않는 일원 주화와 오원 주화를 구할 수 있다는 점, 그해 발행된 주화 전체를 쉽게 수집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2.2 단점
원자재부터 차이가 있는 프루프 세트와 달리, 민트세트는 보존 상태를 제외하면 일반 주화와 다를 것이 없다. 2015년 서원기업에서 판매한 민트세트가 개당 7,400원인데, 액면가(666원)와 포장 비용만 고려하면 비싼 가격이다. 그 보존 상태가 중요하다는 게 함정.
3 여담
2000년 민트세트는 한국은행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가 포함되어 있다.또한 주화의 질도 매우 좋다고 한다.
2010년 민트세트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겉포장지를 없애 좋지 않은 질로 유명했다. 대신 가격이 5,000원대로 떨어진 게 불행 중 다행.한국은행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겉포장지를 없애 보았습니다.
2015년 민트세트는 민트세트 발행 이후 최초로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016년에도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을 볼때 앞으로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 ↑ 단, 1999년 민트세트의 5원은 1999년 발행 주화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