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나이츠 버밀리온(Million Knights Vermilion)은 동인 대전격투게임. 앞글자를 따서 MKV라고 줄여부르거나 혹은 밀리언과 버밀리온의 밀리 2개를 따서 미리미리(㍉㍉)라고도 한다.
BIGBANG BEAT로 유명한 NRF 서클의 야심작...이었다. 배경음악에 MintJam, 캐릭터 디자인에 소가베 슈지(선광의 윤무 캐릭터디자이너) 그 외 후쿠야마 준, 코바야시 유우 등 각종 유명 성우들을 캐스팅한 동인게임치고는 호화 스태프 참여로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나온 본 게임은 망했어요.
고해상도 스프라이트라지만 뭔가 어색한 움직임(프레임수는 고해상도 게임치고 적지 않으나 움직임이 펀치를 하는데 기본 그림에 팔만 고쳐서 까닥거리는 식의 움직임이라 상당히 어색하다-펀치는 허리부터 시작해 어깨 팔로 움직임이 전달되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면 팔만 고치는 걸로 끝나지 않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자세들이 다 어디 아픈 사람 같기도 하다), 세기말 스포츠를 방불케 하는 콤보와 밸런스. 부족한 캐릭터수와 뭔가 부족한 게임성으로 인해 제대로 망했다.
성우와 캐릭터 디자인, BGM이 아까울 정도. 패치로 캐릭터가 하나 추가되었지만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무료 게임 주제에 상업게임급 퀄리티를 넘보는 뱅가드 프린세스에 묻히고 말았다.
겨우 13세 주제에 노출도가 높은 코의상을 입고 있는 쇼타캐릭터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쇼타의 대기 포즈를 보면 이 게임이 왜 안 팔렸는지를 바로 알게 된다. 빵 터질것을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