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링링

스타크래프트2에서 저그가 사용하는 조합, 또는 이 조합을 사용한 올인 전략. +링링
1티어 유닛 중 주력 유닛으로 사용할 수 없는 여왕을 제외한 모든 유닛을 사용하는 조합이다. 1티어 유닛만 쓴다는 특성상 길어도 중반까지만 사용하고 다른 조합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바퀴는 실질적으로는 2티어 유닛이다

바링링의 장점은 기동성과 화력의 2가지이다. 바링링의 기동성은 뮤링링뮤락귀 다음으로 뛰어나며, 지상군만 사용하는 조합 중에서는 3종족 통틀어 가장 빠른 조합이다. 따라서 상대의 확장 기지를 급습하고 빠져나오거나 상대가 진열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덮치는 데에는 굉장히 뛰어나다. 화력 또한 dps가 낮은 뮤탈리스크 대신 바퀴를 조합했기 때문에 뮤링링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작정하고 바링링을 뽑게 되면 상대가 조합을 갖추기 전 중반까지는 의외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단점은 후반으로 갈수록 인구 대 성능 비가 떨어지는 바퀴의 효율이 감소하고, 스플래시 유닛에 취약하다는 것, 사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이는 고테크 유닛이 조합된 병력을 상대로는 물량이 압도적이지 않은 한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힘에서 압도해서 끝내지 못했다면, 지속적인 소모전을 통해 이득을 챙기면서 후반 조합으로 조금씩 전환해가는 것이 좋다.

바링링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유닛은 일단 모든 공대지 유닛을 포함한다. 프로토스의 경우는 사거리가 짧은 바링링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역장을 많이 준비하면 중반에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여기에 거신과 고위기사가 갖춰지게 되면 다른 유닛이 섞이지 않은 바링링에는 지기 힘든 상황이 된다. 테란은 역시 스플래시 유닛인 공성 전차땅거미 지뢰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 화염기갑병은 그럭저럭 쓸만하나 그렇게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저그는 그냥 땡바퀴나 바드라가 더 강하다.

바링링 올인은 3종족전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주로 테란전에 많이 사용하는 전략으로, 말 그대로 화력담당 바퀴+저글링과 입구 심시티를 뚫어낼 맹독충을 준비하여 초반에 상대 입구를 뚫고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아예 끝낼 수 있다. 링링 올인과 비슷하지만 약간 더 늦은 타이밍에 탱킹 능력을 갖춘 바퀴를 추가한 공격으로 앞마당 입구를 뚫은 뒤 본진 언덕에서 버티는 적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링링보다는 게임을 끝내는 힘을 더 많이 갖추고 있지만, 대신 타이밍이 늦다는 점 때문에 상대가 준비할 시간을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2012년 중순부터 2013년 중순까지 테란전에 대유행했지만, 탱크의 공성모드 업그레이드 삭제 이후로는 보기 힘들어졌고 오히려 단순 링링 올인이 더 많이 보이고 있다.

2014년 10월 현재 시즌에는 프로 경기에서 링링 올인보다 바링링 올인의 비중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