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구판은 키베 키미요시/손정성, 리메이크판은 우메즈 히데유키/양석정이다.
곤 프릭스가 그리드 아일랜드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서 이름이 언급되고, 이후 요크신 시티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엄청난 부자로 그 재산을 이용해 각종 경매에 출품되는 그리드 아일랜드를 모조리 사들이고 있다. 그 집착은 광적이라, 평균 낙찰가의 수십배가 넘어서는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출품된 게임을 죄다 사들인다. 심지어 곤 프릭스가 참가했던 요크신 시티의 옥션에서는 가지고 있던 재산의 반을 날려가면서까지 출품됐던 10여개의 게임을 전부 사들였다. 이렇게 엄청난 집착을 보여주기에 대체 뭐가 있기에 그런가, 하는 궁금증을 낳아 역으로 그리드 아일랜드의 가격이 올라가기도 했지만.
체즈게라를 비롯한 상당한 수의 프로, 아마추어 헌터들을 고용해서 그리드 아일랜드에 투입했다. 그 목적은 그리드 아일랜드에 존재하는 아이템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것. 그리드 아일랜드 내의 아이템을 외부로 가져오기 위해선 결국 게임을 클리어해야 하므로, 그것을 위해 실력 좋은 헌터들을 모집하고 있다. 목적을 달성한 헌터에게는 무려 500억이라는 엄청난 거금을 지불하기로 되어있다.[1]
개인적으로 소유한 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안에 경비대를 두고 그 안에 확보된 그리드 아일랜드를 보관하고 있다.
요크신에서의 경매 이후, 곤 프릭스와 키르아 조르딕 등이 플레이어가 되면서 게임 클리어에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곤이 게임을 클리어하기 전에 갑자기 체즈게라 등의 헌터들과 한 계약을 파기하며,성 내의 경비대도 해고해버린다. 마지막에는 겐스루 일행이 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체즈게라 일행이 데리고 간다. 체즈게라 일행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걸 이상하게 여겼는데 조사 끝에 대충 파악하여 그를 찾아간다. 바테라를 만나고 보니 그야말로 생기가 없는 모습으로 있었다. 그 자리에서 체즈게라는 젊은 여인 사진을 보이면서 바테라의 딸이 아닌가 했지만 아니었다.
이 자리에서 사진속 여인의 정체와 그가 그리드 아일랜드에 집착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먼저 여인은 그의 애인이었다. 거부인 자신에게 찾아오는 여자들은 그저 돈만 노렸기에 처음에는 그녀도 자신의 돈이나 노리는지 알고 온갖 사치스러운 물건이나 사줬지만 그녀는 죄다 되돌려보내고, 바테라가 서툰 솜씨로 만들어준 물건을 더 아꼈다. 돈이나 물질이 아닌 자신을 아껴주는 그 마음을 더 고마워해줬다는 것. 그래서 진정으로 그녀에게 반해서 청혼했지만 그녀는 병으로 쓰러져 현재 의료 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러던 도중 그리드 아일랜드의 소문을 듣고,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는 그리드 아일랜드의 마법 카드 '대천사의 한숨'을 원했다.[2] 그러나 그런 노력도 헛되이 결국 애인이 세상을 뜨고 말았고 그야말로 삶에 대한 모든 걸 잃은 그는 그저 살아있는 시체로 전락해버렸다. 넨 능력자의 존재를 알고 동원할수있는 재력도 어마어마한 그가 그리드 아일랜드에 목맬정도면 보편적인 의학 기술만이 아니라 넨으로도 고칠수 없는 굉장히 중한 병으로 판단된다.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준 애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동원해 구하려 애썼지만 결국 구하지 못한 비운의 인물. 더 이상은 나오지 않지만 오래가지 않아 사랑하는 연인을 따라갔을 듯 싶다.- ↑ 참고로 경매에 동원한 돈은 이 500억 이상이다. 정말 굉장한 부자.
- ↑ 이와 동시에 자신에게 필요한 '꿈과 같은 아이템' 중 마녀의 젊어지는 약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애인이 사고를 당한 것이 수십년 전일 수도 있다.
그냥 애인과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