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순정만화가.1978년 3월 24일생
윙크에 연재됐던 궁이 유명하다.
1978년 3월 24일생. 공주대학교 만화예술학과 출신으로 서울문화사의 성인여성잡지 <나인>에서 2000년 「영혼 결혼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같은 잡지에서 「우물」, 「멍」 등의 단편을 게재하다 200년 12월부터 『리얼퍼플』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장편만화인 『궁宮』(서울문화사 <윙크>에서 연재)은 입헌군주제라는 신선한 소재와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요소들, 발랄한 신데렐라 스토리로 초대박을 쳐 윙크의 간판작품으로서 자리잡아 ‘2003년 독자만화대상 장편부분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2011년 27권으로 완결되었고 이후 윙크는 웹진으로 변경되었다.
패션과 개그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이런 점이 가장 잘 드러난 게 궁. 화려한 작화와 전통복부터 현대옷, 퓨전복식까지 세련되게 디자인된 옷들, 주인공 커플과 감초캐릭터 공내시의 개그 등이 일품.소녀들의 로망으로 가득차 있어 연재당시 소녀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 후반부와 결말에 약하다는 것과 궁 후반부에서 캐릭터들이 대거 붕괴된 점, 인체가 잘 맞지 않는 점 등을 자주 지적받는다.
궁은 고등학교때 구상한 만화라고 한다. 고등학교때 왕릉공원에 갔다가 당시에 텅텅 비어있는 쓸쓸한 전각들을 보면서 외국의 화려한 궁전들과 다르게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사극세트장이나 관광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우리 궁의 현실에 씁쓸하고도 안타까웠던 마음에 궁을 구상했고 직접 공책에 그렸고 그러면서 반아이들이 돌려보게 됐다고. 후에 만화가가 되어 이때 기억을 떠올리고 궁을 연재하게 된 거라고.
2014년 네이버 웹툰에서 브랜드웹툰으로 궁 외전을 연재하였다. 10년전 궁에 열광했던 소녀팬들은 크게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