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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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분엄마 파이팅
애욕전선 이상 없다

宮, 박소희만화

1 개요

대한민국[1][2]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의 배경에서 평범한 여학생과 미남황태자가 정략결혼을 한다는 신데렐라 스타일의 만화. 특이한 배경설정과 로망을 자극하는 상황들로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와 뮤지컬로까지 제작이 되기도 했는데 원작은 무려 전 28권[3]짜리. 여초사이트에서는 우려먹기와 부실한 전개 및 캐릭터 붕괴로 간간히 까임을 받고 있다.

4권에서 중반부를 넘어섰다고 한 것과 13권을 완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보아 이렇게까지[4] 길게 끌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순정만화의 전형. 남녀 주인공이 정략결혼을 하고, 그 둘을 좋아하는 조연들의 등장으로 삼각 사각 오각화(..)가 되어가며, 그 이후로는 오해로 인한 애정전선의 위기+외부 압력으로 인한 이혼위기+여주나 남주의 입지에 위기...가 반복반복반복. 결국 이혼을 했다 싶더니만 이제는 재결합 기미가 보였다 말았다의 반복양상을 보이며 독자들을 희망고문했으나 이제 독자들도 질린 듯하다. 한때는 큰 인기를 끌며 조선시대의 전통 놀이와 왕실가족 생활상(차모임, 뱃놀이 등..)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되며 현재는 그마저 퇴색되었다.

2011년 11월 1일 호에 최종회를 연재하며 만화가 끝났는데 열린 결말로 끝났으나 그래도 이제는 재결합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며 끝났다. 윙크의 밥줄이라[5] 이 만화가 완결난 뒤 윙크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1년도 안 되어 웹진으로 전환했다.

참고로 2006년에 나온 소설판[6]에서는 깔끔하게 결말[7]을 맺어 원작과 비교가 된다.

외전 안동편: 별신의 밤이 연재되었다.이곳에서 볼 수 있다.

2016년 5월 21일부터 레진코믹스에 연재를 시작했다.

2 전개

3 등장인물

이신
신채경
이율

왕실
국왕 [8]
중전 [9]
이선
대왕대비
대비[10]
원조[11]
의조[12]
경복궁 독수리떼[13]
공내시
한상궁

그 외
신채경 할아버지[14]
신채경 아버지[15]
신채경 어머니[16]
신채준

성효린
성효린 어머니

오미루
오회장
오미루 어머니

무의탁
한승목

4 기타

  • 원래 대한제국이 황제국이므로 황실, 황족이 맞으며, 이에 따라 왕족들의 호칭 역시 황제, 황후, 태황태후, 태후, 황태자, 황태자비, 친왕 등[17]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황제국으로 존속했던 기간이 매우 짧아 황제국으로서의 문화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왕실과 왕실 용어로 대체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말이 안되는 것이, 조선 왕실은 애초에 호칭과 그에 따른 표면적인 것들을 격하시킨 것이 전부인데다 엄연히 다른 국가라 중국과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 대한제국이 정말 제국이어서 황제국으로 선포한 것이 아니며, 그것은 옛 중국 왕조들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황제라는 명칭이 나온 것 자체가 다른 수많은 왕들보다 더 높은 호칭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을 뿐이지 실질적 지위나 역할은 왕과 다를 것이 없다. 현대 중국에서 인식하는 황제가 한국에서 말하는 왕과 개념과 취급이 같은 것만 봐도 그렇다. 중국의 황제국 행세 자체가 '표면적으로 우리 높여주면 너희랑 무역할게'였기 때문에 정말 타국의 내정까지 간섭하진 못했다. 중국의 황제 체제가 가장 격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이를 선포한 것일 뿐, 황제국이면 무조건 중국 황실을 베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조선은 교묘하고 소심하게나마 외왕내제를 시행하는 국가였다. 즉 호칭과 작위, 일부 복식의 격을 높이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했다.
  • 여자 한복은 전통 한복과 퓨전한복 모두 자주 등장하지만 남자 한복은 가례 때 등장한 곤복을 비롯한 일부 장면 및 27권 표지에서 나온게 전부다. 작중에서도 여자들은 어지간해선 한복을 입는다는 식인데 남자들은 대부분 양복 차림이다.
  • 십여 년 전, 각종 궁 팬시와 학용품이 범람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희귀템
  • 2G폰을 쓰던 인물들이 어느샌가 스마트폰을 쓰고 카톡을 한다.
  • '대군부인'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작위가 등장한다. 대군의 정실 부인은 부부인(府夫人)이다. 외명부항목 참조. 이외에도 왕실 문화와 관련된 오류가 종종 등장한다. 한복 속옷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도 오류가 발견된다. 저고리-속저고리-속적삼 세 겹을 입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가슴가리개가 없다거나, 치마 말기 부분을 끌어올려 가슴가리개 대용으로 하는 등의 오류가 있다.
  • 설정 상으로는 왕실이라면서 가례 때에는 세자빈이 입는 아청색 치적의가 아닌 심청색 적의를 입고 등장한다. 심청색 적의는 대한제국 이후에 도입된 것이다. 또한 27권 표지에서 홍원삼을 입고 있는데, 심청색 적의는 9등 적의일 경우 황국의 황태자비가, 홍원삼은 왕국의 왕비가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이 표지에서 이신 역시 구류면류관을 쓰고 있다. 이 역시 왕실이라면 세자로서 절대 착장할 수 없는 복식이다. 그런데 입은 옷은 세자의 아청색 곤룡포인데 직령이다(...). 여러모로 이상한 조합이다.
  • 초반에 세계관 상 대한민국이 징병제라는 암시가 있다. 채경이 중전 대리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높으신 분의 자제가 병역을 회피한 것을 두고 군대는 가야하지 않겠냐며 면박 준 것이 그것. 그런데 결말부에선 이신이 '관례대로 입대를 하든'이라고 언급한다. 아무리 대놓고 영국 왕실을 오마주했다 하지만 이건…. 영국은 엄연히 모병제국가임에도 왕실에 한해 징병제를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같은 징병제 국가와 경우가 다르다. 징병제임에도 왕실에게 면제권이 주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례에 따라 입대하는 것이라면 많이 이상해 진다. 현대의 왕실들이 존치를 위해 책 잡히지 않으려 아등바등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상하다.
  • 그 흔한 인물 프로필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다못해 본명이 밝혀진 인물이 드물 정도. 대부분 추측하거나 상상할 수밖에 없다. 이신-신채경-이율은 모두 동갑인데, 이율과 신채경은 사촌시동생-사촌형수 관계인 것으로 이신이 이율보다 생일이 빠른가보다 하고 짐작하거나 중간에 몇몇 인물[18]의 나이가 밝혀진 것을 통해 다른 인물의 나이를 알아서 계산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이름이 밝혀지더라도 계속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19] 중간에 성이 한 번 바뀌었던 인물[20]도 있다(...).
  • 전개가 부실하다. 초중반부에 떡밥을 뿌려놓고 회수를 못하거나 등장인물의 이름을 틀리더니, 중후반으로 가면 아예 질질 끌면서 무리수가 있거나 잘 따져보면 아귀가 안맞는 전개[21]를 한다. 이혼 후를 쭉 만남 이별 갈등과 캐릭터 붕괴[22]를 반복하며 늘어지게 진행해서 까이다 허술한 결말이 밝혀지면서 더욱 까인다(...).
  • 결말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미처 다 풀리지 않은 떡밥도 있고, 후반부나 결말 쯤에 뿌려진 떡밥도 있는데다 전개상 오히려 현재보다 더욱 심한 대립과 갈등이 예견된다.[23][24] 왕실 가족들이 오해를 풀고 제자리를 찾은 시점에서 결말을 맺었다. 대비와 이율의 권모술수 중 일부를 국왕이 알게되어 주인공 커플이 재결합 하게된 것이 전부인 셈. 게다가 대비와 이율은 그간 온갖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밝혀지지 않은게 훨씬 많은데다 밝혀진 것조차도 처벌따위 없다. 그 밝혀진 것이 협박살인교사임에도.
  • 선왕이 의친왕[25] 사망 후에 그 뒤를 이었다는 설정은 실제로 계산해보면 말이 안된다.(…) 의친왕이 1955년에 사망하는데, 대왕대비는 아직 60대이며, 그 아들인 국왕이 40대 초중반이다. 1955년에 왕통을 잇기에는 너무 어린 아이였거나 아예 강보에 싸인 아기였을 것이다. 그런데 의친왕에게는 이건[26], 이우 등 당시 장성했을 자식이 굉장히 많았다. 전부 서출인 것은 함정 적출이 없으니 문제 없다 과연 장성한 왕자들을 두고 아기에게 바로 잇게 했을까? 형님에게 왕위를 물려받는 방계 계승이라면 모를까 직계 계승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
  • '궁 외전 안동편 : 별신의 밤'을 내면서 아직은 결말에 손대고 싶지 않다고 한 것과 완결 후임에도 외전이 나온 것으로 보아 결말 이후의 내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윙크 연재 당시 대한제국이라 명시되기도 했다. '민주공화정'이 아닌 '군주정'임을 생각하면 대한제국이 더 자연스럽다.
  2. 설정 자체가 왕실의 명맥이 끊기지 않고 현재까지 존속한다는 것이다. 훗날에 왕정복고된 것이 아니다!
  3. 본편 27권+외전
  4. 2002~2012, 본편 전 199화+외전
  5. 질질 끈 것도 윙크를 먹여살리는 1등 공신이어서 편집부에서 그렇게 주문했다고 한다
  6. 윙크노벨에서 나온 전 2권의 소설로 2006년 초에 발매되었다. 2011년 기준으로 절판되었다.
  7. 원작의 10권과 11권 사이의 내용에서 남주(이신)가 인터뷰에서 세자 안 한다고 선언하면서 여주(신채경)에게 니 마음대로 해도 좋은데 내가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여주는 좋다고 만세를 부르면서 인터뷰 파토..그 뒤 실연한 율이는 세자책봉 포기+상사병+자살기도+러시아 유학 크리. 그리고 남주와 여주는 세자와 세자빈의 자리에 물러나지는 않았으나 대학 졸업까지의 자유를 손에 넣어 여주네 집에서 신혼+대학생활을 하면서 끝. 원작이 그냥 이렇게 끝냈으면 진짜 명작이 됐을지도.. 참고로 원작에서의 남주 동생은 남자이나 소설에서는 여자다.
  8. 휘는 한 혹은 원. 둘 다 본편에 언급되었다.
  9. 본명은 하경. 성은 불명이다. 그리고 소설에서의 중전은 더 인간적인 사람이다. 만화에서 그녀는 대비와 자신의 남편의 사이를 직접 목격하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결국 인내하고 지나친다. 이외에도 여러 발언을 보아 여태 자신과 아들에게 무관심한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며 살아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실제로 골백 번은 더 이혼을 요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대비가 남편을 유혹하던 아들의 지위를 흔들던 복수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으며, 국혼 후 평생을 친정에 가지 못하다시피 했다. 심지어 부친상을 당했을 때조차 해외 순방 중이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십 년이 넘도록 이 모든걸 참고 참아온 진정한 보살. 하지만 소설에서는 남편을 힐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혼까지 요구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중전의 모습이 보인다.
  10. 본명은 수연. 성은 불명이다. 인수대비가 모티브.
  11. 의강세자. 이율의 아버지이자 당저의 형. 추존왕이다.
  12. 선대 왕. 대왕대비의 남편. 설정상 의친왕의 아들이다.
  13. 정식 명칭은 '종친 학생회'. 초반부 기준 17~18세 가량의 남자 종친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이렇게 뭉뚱그려 등장한다.
  14. 부원군
  15. 부원군
  16. 부부인
  17. 왕태후, 왕후, 왕태자, 태왕태후, 왕태자비 등도 옳은 표현지만 대한제국은 이와 같은 중국식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으므로 저렇게 되어야 맞다.
  18. 중전, 대비, 대왕대비. 대비와 국왕이 친구로 알려져있는 것을 보아 두 사람이 동갑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19. 국왕
  20. 성효린
  21. 왕위를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해 권력욕이 강한 자가 왕위에 앉는 것을 경계해온 이신이 저위를 이율이나 이선에게 넘기려 한 것은 엄연히 캐릭터를 붕괴시킨 것이다. 이신은 초반부에 지극히 이성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이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해 상처가 많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올곧은 면이 있는, 동시에 머리가 좋아 궁중의 권력암투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반해 후반부에서는 사랑놀음에 미쳐 자신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왕위고 신념이고 뭐고 모든것을 내버리려 한 인물로 비춰진다. 또한 중전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인내하기만 하는 보살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율은 집착으로 인해 범죄에 해당하는 정도의 음모를 꾸미더니 아예 얀데레성향을 보이는 지경까지 도달한다. 신념이 붕괴된 이신과 달리 캐릭터 자체가 붕괴된다.
  22. 주요 인물 대부분이 붕괴되는 양상을 보인다.
  23. 중전-대비의 대립, 이율과 대비에 대한 권선징악,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이들과 왕권강화론자들의 대립, 이율의 정계 입문, 군 이하 왕족들의 정계 진출 허용안이 국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된 것(총리와 이율의 거래), 대비ㆍ이율 모자와 종친회가 손잡은 것에 대한 암시, 성향으로 보아 왕권강화론자일 확률이 높은 무경대군 이선의 성장과 행보, 제대로 시작도 안한 이율-오미루 커플과 신채준-성효린 커플, 막내 공주 떡밥, 공내시의 비밀, 대비를 도운 손 주인의 정체, 대비와 이율에 대한 처분 등
  24. 이신은 동생 무경대군이 나이가 되면 그에게 자리를 넘겨주겠다고 했지만 이는 단순히 생각해봐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은 무리한 전개다. 애초에 작중에서 수차례 권력을 경계해온데다 어린 동생의 권력욕 역시 같은 취급을 해왔음에도 이런 결말을 낸 것이다.결말까지 캐릭터 붕괴 게다가 이렇게 되면 암시된 향후 전개가 힘들어진다. 서자인 광해군조차 적장자인 영창대군과의 많은 나이차로 인해 서자임에도 그가 왕통을 잇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단지 적장자 계승에 대한 선조인목대비의 욕심으로 인해 흔들렸던 것일 뿐이다. 그런데 이신은 서자도 아니고 적장자이다. (조선 왕실은 적장자들의 수난이 유독 심했다. 대부분 일찍 죽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조선왕조 500년, 27명의 왕 중에 적장자인 왕은 일곱 명(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경종) 뿐이며, 가문 대대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징크스를 깬 인물은 단 한 명뿐이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차기 국왕으로서의 교육을 철저히 받아왔으며, 작중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묘사까지 나온다. 왕재 교육은 일이 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그 본인이 능력을 증명하려면 더욱 오랜 세월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신은 적장자라는 정통성, 십여 년의 차기 국왕으로서의 교육, 이미 증명한 능력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연 왕실과 의회, 국민들이 이미 모든 조건을 갖춘 이신이 때려치우는 꼴을 보고만 있을까? 게다가 이신 본인이 권력욕이 강한 자가 왕통을 이어 왕좌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무척 경계한다. 그런데 이선은 이율보다도 엄청난 권력욕과 계산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는 본인이 지켜온 신념을 저버리는 것이다. 일단 국왕과 의회, 국민들은 이신을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멀쩡한(...) 왕재(王材)는 그밖에 없다. 이선은 이제 너댓 살 된 꼬마인데다 이신조차 그의 권력욕을 벌써 경계하고 있다고 묘사되고, 이율은 온갖 음모와 권모술수로 범죄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즉, 여러 경황으로 보아 이신이 궁을 나가게 되는 일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개다. 영고이신
  25. 당시 황태자-황태자비였던 것은 영친왕이방자 여사였다. 그러나 국민 정서상 일본인 왕비를 받아들였을 것 같지 않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여담으로 실제 구한말에도 오랜 일본 생활로 일제와 친밀한 모습을 보인데다 일본 황족과 결혼까지 한 영친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는데, 이방자 여사와의 혼인을 비난하는 기사에서는 아예 황태자에 대한 예우는 커녕 존칭조차 사용하지 않으며 신랄하게 비난했을 정도이다. 당대에는 오히려 의친왕이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지칭 없이 '전하'라고 하면 십중팔구 의친왕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각종 광고에 의친왕이 언급되기도 했다고 한다.
  26. 모모야마 겐이치(桃山虔一). 아버지나 이복동생 이우와는 달리 일제에 순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