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로 패미콤 게임에 유저 한글패치를 할 때 사용되는 방식 중 하나. 풀어쓰기와는 다른 방식이다.
패미콤의 사용가능 폰트 수는 256가지로 영어는 100가지 미만. 일어(가나만)는 200가지 미만이지만. 한글은 완성된 글자 하나하나로 따지면 1만가지가 넘는다. 이런 이유로 완성형 폰트를 이용하는 대신 등장한 방식이다.
2 방식
자음과 모음, 그리고 모음과 받침을 한데 묶은 걸 하나의 폰트로 만들어서 쓴다.
예) 박학다식 이란 글자가 있다. 풀어쓰면 ㅂㅏㄱ ㅎㅏㄱ ㄷㅏ ㅅㅣㄱ 인데, ㅏ 과 ㄱ 을 한데 묶은 것을 하나의 폰트로 만드는 것이다. 예시
예) 이러ㄴ 제ㄴ자ㅇ! 마ㄹ녀ㄴ에 유겨ㄱ이라니!
x16px [1]
3 한계
다만 ㅗ, ㅛ, ㅜ, ㅠ, ㅡ가 모음으로 들어가는 글자는 받침이 있는 글자를 포함해서 한 자씩 다 만들어야 한다.[2]
대부분의 경우 폰트가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말줄이기를 많이 써야 하며, 심하면 게임 내의 고유명사마저 바꿔야 하는 상황도 있다.
4 사용 예시
PC게임 한글화에서도 사용된 예가 있는데, 폴아웃 2가 이 방법으로 한글화되었다. 폴아웃 2는 프로그램 구조상 완성형이나 직결식 글꼴로 한글을 구현하는 방법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받침ㅇ과 받침ㄴ은 자음과 모음 사이에 집어넣는 식으로 완조합하고, 폰트 크기를 적절히 조절해서 "은" 등을 "으" + "ㅡㄴ"식으로 조합하는 등 필요한 폰트 수를 많이 줄여서 가독성을 희생하는 대신 위의 한계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