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킬머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2/22/Val_Kilmer_Cannes.jpgVal Kilmer

1 소개

1959년 12월 31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두각을 보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17살에 줄리어드 연기학교에 입학한다. 1984년 코미디 영화 <일급 비밀>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그는 이 영화에서 섹시한 록가수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1986년 톰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 건>에 출연하였지만 그리 주목을 받지는 못했고 1991년 전설적인 록 가수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도어스>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영화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직접 불렀던 그는 짐 모리슨과 너무도 흡사한 외모 덕분에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트루 로맨스>와 <툼스톤>, <히트> 등의 영화에서 자신의 매력을 확실하게 드러낸 발 킬머는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을 맡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빅스타의 대열에 합류한다. 1997년 작 <세인트>에서 변신의 귀재 사이먼으로 출연하여 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그는 이듬 해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에서 모세의 목소리를 맡아 연기하기도 하였다.

<사랑이 머무는 풍경>, <레드 플래닛>, <발 킬머의 집행자> 등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발 킬머는 2003년 론 하워드 감독의 <실종>에서 토미 리 존스,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2004년 <블라인드 호라이즌>에서는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프랭크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2009년에는 저예산 영화라고 할 수 있는 The Thaw에 출연하는 등 위상이 예전같지는 않다.

2 기타

연기 외적으로 성격은 그렇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있다. 그와 작업한 감독들은 발 킬머가 촬영에 자주 늦고 일정을 아예 어겨버리는 것도 잦았으며, 자주 스태프와 감독 본인과 언쟁을 벌였다고 말했으며, 조엘 슈마허나 프랑켄하이머 감독은 아주 대판 싸우고 앞으로 자기 작품에 킬머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게다가 배우의 생명이라 볼 수 있는 외모관리도 엉망이었다. 진한 이목구비에 선이 굵은 얼굴이라서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선이 뭉개질 수 있는 외모라서 확실한 관리를 해야 하는 몸인데도 40대 들어서 몸매 관리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외국에서 허구한 날 "한때 배트맨의 굴욕"같은 역변의 아이콘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2014년에 엄청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은 뺐으나 전성기 외모는 이미 물 건너 간지 오래다.

2015년에는 목에서 대량의 피를 토해서 병원에 실려갔으나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