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해

다이어트 고고의 주인공.

1980년 6월5일생인 체중 500kg의 절세 뚱보. 이름 그대로 몸이 방만했다. 너무 뚱뚱해서 늘 방 안에 갇혀 살다시피하고, 밖으로 나가거나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뚱보였다.[1]

홍지나가 준 헤비스트 초코볼을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하지만, 이후로 끝없는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체중은 500->250->700->1000kg->약 300kg?[2]으로 변화. 엔딩에서는 기자 겸 슈퍼 히어로 고고 맨이 된다.(기자는 실제 직업이나 고고 맨은 자칭.(...))

만해의 부모는 지금은 말랐지만, 사실 다이어트 도장에서 살빼다가 만난 부부로 만해는 유전자 레벨에서 비만하게 되어있는 순종 비만아. 홍지나가 만해에게 헤비스트 볼을 준 것은 그 엄청난 체중과 순종 혈통 때문에 헤비스트 맨이 되면 어마어마한 파워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론 착한 만해는 다이어트 교에 쫓기는 지나를 위해서 싸우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지나가 자기를 이용하려고 헤비스트 볼을 먹였다는 걸 알자 분노해서 "이 자식들을 쓰러뜨린 다음 너도 죽여버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뜻밖에 다혈질이다.(…) 그러나 속마음이 착해서 그러진 않는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작품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물이다. 봄버맨이 동귀어진 하려할때 상대의 팔을 잘라내버리면 충분히 빠져나올수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고 몸으로 버틴다던지, 다이어트교 신도들이 촬리 표의 작전으로 몰살당할때[3] 사람목숨이 그렇게 가볍게 보이냐면서 혼자 분노해서 표의 아구창을 날린다.

  1. 500kg은 0.5톤으로 소형 트럭과 맞먹는다. 트럭을 방 안에 들여놓고 있었다니!
  2. 사실 엔딩에서 몸 안의 모든 지방을 뽑아내서 앙드레 쵸와 동귀어진하려고 했으나 홍지나의 언니가 준 지방이 남아있어서 살았다.
  3. 그것도 그냥 죽이는게 아니라 고층빌딩에서 자유낙하시켜 죽이는 끔살이다. 밑에 대형 매트를 깔아놨다고는 하지만 촬리 표의 광기가 폭발하는 장면.